안녕하세요. ㅎㅎ 잘생긴 블로거 양잘생입니다.
오늘은 가락시장에서 산 장어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지난 주말이 엄마의 생일이었는데요,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옥상에서 장어파티를 했습니다. 양념 삼겹살도 함께!
보통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어를 사다 구워먹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이 주말에는 안 연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요일 아침 부랴부랴 잠실쪽에 가락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나가면서 겉에서만 봤지 실제로 가락 시장에 들어간건 처음이었는데..ㄷㄷ
보니까 여기는 농산물 시장, 저기는 수산물시장 이런식으로 크게 나눠있더라구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느데, 어랏? 가락 시장이 정전이라고 가게도 많이 안열었고 손님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덕분에 빠르게 장어랑 전복도 사고 참외랑 딸기까지 사왔습니다. ㅎㅎ
자 이제부터 가락시장 장어 이야기를 제대로 해볼게용~ ㅎㅎ
일단 옥상에서 장어 굽는 기막힌 샷부터 투척~
이래뵈도 저 그릴이 40~50만원 짜리 그릴이라는 거..ㄷㄷㄷ 온 가족이 모이니 15명정도 되었나~ 장어 5kg이랑 양념 삼겹살까지 완전 배터지게 먹었는데..
지금은 또 먹고싶다능..ㅠ 아흉 배고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어를 사려고 했으나.. 일요일에는 장이 서지 않는다길래,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가락 시장으로 감!
피곤해서 그냥 장어 말고 삼겹살만 구워먹자~ 고 했는데 엄마가 장어 사러 가자고 그래서..ㅋㅋ
장어..하긴 내가 좋아해서 먹는 장어니까 `ㅡ` 가야지 ..ㅠ 피곤한 몸 이끌고 장어사러 고고
생각보다 한가했던 가락 시장! 엄마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어를 몇 번 사봤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랑 뭐가 좋은 장어인지 알고 있어서
그냥 처음 간 곳에서 흥정해서 바로 구입!
이렇게 팔딱팔딱 뛰는 장어가 크기별로 있는데, 장어는 크기가 작을 수록 비싸다고 하네요.
1kg에 5만원 이랑 4만 5천원짜리가 있었음!
큰 것이 살도 많고 좋은 줄만 알았는데... 하긴, 그러고 보면 장어 치어 (새끼)가 비싸다고 언젠가 TV에서 봤었음.
물어보니까 사장님이 장어 치어 1마리가 8천원인가 5천원이라고 비싸다고 하시네요.
이 곳은 횟감도 있었는데 주로 이렇게 미꾸라지랑 장어가 많았음.
뭔가 소매로 하는 곳 느낌 보다는 도매 느낌~ 미꾸라지도 추어탕 해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싱싱한 장어들아 언능 기다려라~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교회를 다녀와야했고, 가족들 중에서고 지인 결혼식이랑 잠깐 시골(경기도 포천)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있어서 4시 정도에 장어 파티를 시작하기로 함!
이거슨 혹시나 나중에 도움 될까 해서 찍은 사진! ㅎㅎ
뭔가 영화에서 본 것처럼 수산 시장 하면 무섭고.. 비타500을 주셨는데 먹지도 못했다...ㅋㅋㅋㅋ
혹시 약이 들어있는거 아냐?! 마시는 순간 잠이 오는거 아냐?! 하는 괜한 뻘 걱정을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말빨 쎄고 강할 것 같은 남자 사장님들이랑 여자 사장님들 ㅋㅋㅋㅋㅋ 근데 친절하게 잘 해주셨당 ㅋㅋ
가락시장에서 구입한 장어 손질하는 것도 봣당 `ㅡ`
1. 장어 목을 따고
2. 물을 뿌려 핏기를 씻어내고
3. 전기 충격기로 시절을 시킨 후
4. 몸을 두 동강 내고..
5. 뼈를 발라내고....ㄷㄷㄷ
이 과정이 완전 순식간에 지나갔당..ㅋ
칼질 너무 잘하셔서 또 영화가 떠오름... 소오름...ㅠㅜ
맛있게 생긴 장어들이 죽는? 모습을 보았는데..
징그러우면서 왜이리 맛있어 보일까...........ㅠㅜ
양념도 주시고 얼음팩에 딱딱 넣어왔당 우리 싱싱한 장어들이, 아래 처럼 포장되어왔다 ㅋㅋㅋㅋ
15명 정도가 먹을 거여서 5kg샀는데 보통 1kg에 2명 정도 먹는대요.
우리는 엄마가 양념 삼겹살을 또 준비했기 때문에 이정도로만 샀음!
그리고 일부는 장어가 느끼하다고 해서 많이 못 먹는 사람도 있으니까 장어를 딱 적당했음.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은.. 어느덧 봄이 되어버린 태평동~
이 글을 적고 있는 오늘 3월 31일은 점심먹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더니 완전 여름 날씨 같더군요..
아마 이번주말엔 그 동안 짱 박아뒀던 반팔을 꺼내야 할 듯 싶어요. 겨울 패팅과 코트는 드라이를 맡겨야 할 것 같고..
2014년 부쩍 빠른 것 같은건 뭐지 `ㅡ`.. ㄷㄷ
꾸앍.. 옥상에서 숯을 피고 초벌 구이를 하고 있다가.. 그냥 2차로 굽지 않고 먹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벌로 살짝 굽고 양념하고 굽고 굽고 하는게 아니고.
그냥 구어서 익으면 양념 바르고 좀 더 익혀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몇 점 먹고나서야 집에서 tv 를 보고있던 가족들에게 올라오라고 전달 함 ㅋㅋㅋㅋ
그 가락시장에서 장어 사면서 순한맛 소스와 매운 맛 소스를 주셨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음! 대박 냠냠냠
글을 쓰는데도 침이 나오는 것은 뭐지.. `ㅡ`
개인적으로 제가 장어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삼겹살 소고기 보다도 더..ㅠ
그래서 엄마가 엄마 생일임에도 가족모임을 위해서 장어를 사주셨음 ㅠ
보통 이렇게 몇 번씩은 옥상에서 가족끼리 파티를 함 ㅋㅋㅋㅋ
장어를 먹는건 1년에 1-2번 뿐이지만, 삼겹살이나 쪽갈비, 소고기, 이런 건 자주 먹게되더라구요 ㅋㅋㅋㅋ
가락 시장에서 사온 장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ㅠ
5kg를 자르니 이런거 3팩으로 나오던데.. 1팩을 벌써 먹음..ㅠ 아까움아까움..
분명 내 뱃속으로 들어가는데 점점 사라지는데 아까움..ㅠㅜ
가락시장에서 산 생강! 그리고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파로 만든 파김치! 그리고 장어~ 우앙
파김치 개인적으로 완전 좋아하는데 딱 좋았음!
그러고는 ㅋㅋㅋ 이렇게 양념 삼겹살까지 구워먹음 ㅋㅋㅋㅋㅋ
태평동 맛집은 바로 우리집이얏!
온 가족과 함께하는 엄마의 생일 파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락시장에서 산 맛난 장어와 함께 양념 삼겹살의 파티!
이것들을 배터지게 먹고 또 생일 케익이랑 떡이랑 참외랑 딸기까지..
진짜 1달 동안 먹을 고기를 다 먹은 것 같았으나.. 이렇게 저녁때가 되니 배가 고프네요..ㅋㅋ 어서 퇴근해서 밥먹어야지
가락시장 장어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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