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 진참치 가성비 good
얼마 전 이모부랑 둘이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를 가끔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이 곳에 자주 온다는 사실을 아실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정말 더 자주 왔고
지금은 경기 광주로 이사가서 예전만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종종 성남 엄마네 집에서 자고 갈때면 이모부랑 둘이 종종 온답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던건 20대 중반쯤이었을 거에요
군대 다녀온 이후요.
사촌형 추천으로 자주 왔던 곳인데 ㅎㅎ
솔~직히 말하자면 더 큰 돈을 들이면 더 좋은 참치를 먹을 수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저도 참치가 땡길때면 배민으로 참치를 비켜 먹는데,
집에서 시켜 먹을때에는 보통 5~7만원 짜리를 시켜 먹어요
예전에 배달로 2~3만원짜리 시켜 먹다가
어느 날은 그 윗단계도 시켜 먹어 보고
또 어느날은 그 윗단계또 시켜 먹고 하다 보니깐
솔직히 우리 부부 입맛에는 (다른 사람도 그렇겠지만) 오도로?를 포함한
비싼 참치가 좋긴 좋더라고요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남 태평동 맛집으로 진참치를 꼽는 이유는
뭔가 그 현장에서 먹는 재미가 있다는 거에요
앞서 첨부한대로 저렴한건 2.5만원부터 최대 5만원짜리 까지 있는데요
사실 전 보통은 2.5만원 짜리를 먹고, 아주 가끔 3.5만원짜리를 먹어요
이날도 2.5만원짜리이고, 단순히 참치의 퀄리티만 보면 당연히 5~7만원 짜리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가성비 좋은 이유는
(철저히 제 기준) 주변의 다른 참치집 보다도 잘나오는 편이고
또 배달 시켜 먹는 입장에서는 먹을 수 없는 스끼다시? 같은 것들도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신혼 초에 잠깐 성남에 살았었는데 그때는 와이프랑도 정말 자주 왔던 성남 태평동 맛집 진참치!
배달 시켜먹으면 2번째 콘치즈 옥수수는 오지만 첫번째 참치 스테이크?나 계란찜은 안오거든요
특히 저 스테이크는 엄청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왜 자꾸 땡기는 그런 맛있잖아요
소스가 맛있는건지? 고기가 맛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먹게되고
그래서 좀 아쉬운?! 왜냐면 자꾸 먹고는 싶은데 저거 먹으면 배불러서 참치 못먹을까봐요 ㅋ
그리고 이렇게 또 식당에 와서 먹으면 좋은 이유는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저는 잘 몰라서 기분따라 와사비 or 참기름에 찍어먹어요)
또 집 밖에서 먹는것 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은것도 있어요
또 오랜만에 아빠같은 이모부랑 한잔하는 것도 좋고요
예전에는 바로 윗집에 계셔서 자주 한잔 하고 그랬눈데
결혼도 하고 또 이사가니깐 술한잔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별 이야기 하는건 없지만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하면서 한잔 두잔 하다보면 시간도 빨리 가고 ㅋㅋ
그냥 아빠한테 이야기 늘어 놓듯 별거 아닌 이야기들을 하면서 먹어요 ㅋㅋ
이건 턱뼈구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제가 참 좋아하는..
진짜 소고기만큼이나 부드럽고 짭쪼롬 한게
집에 가져가고 싶은 메뉴이기도 합니다 ㅋㅋ
소맥으로 시작해서 소주를 거쳤다가 다시 쏘맥으로 끝나는..
다음날이면 머리가 깨질것 처럼 아프지만
해장으로 부대찌개를 먹으며 '어제 너무 많이 먹었어'하고 후회ㅋㅋㅋ
그래도 또 성남 갈 일 있으면 '이모부 한잔 하셔야죠?' 하고 반복!
뭐 인생이 그런 것 아닐까여..ㅋㅋㅋ
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네요!
오늘 하필 또 불금이라~
벌써 9월도 절반이 지났어요. 시간 참 빠르네요
금방 추석 다가 올테고, 금방 10월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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