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카페 모우 :) 호숫가 낀 예쁜 카페
어제(일요일)에는 모처럼만에 야외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느덧 임신 13주차가 되었는데, 와이프는 매일매일 졸립고 피곤해 합니다.
하긴 짱짱이(태명)가 열심히 엄마를 괴롭히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죠.
그러다 보니깐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는 8시~8시30분이 되면 와이프는 서서히 잘 준비를 합니다
잠드는건 9시~10시 사이지만, 일하고 와서는 줄곧 앉거나 누워서 생활을 ㅋㅋ
와이프는 토요일에도 일을 하니깐 주말이라고 썩 데이트를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또 교회를 가야 하고, 주말에는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 이런 모임도 종종 있고..
이날은 또 9월말~10월초 이사를 앞두고 가전과 가구를 보러 가야 하는 날이라
백운호수카페 모우에 들려서 좀 쉬다가, 미금쪽으로 또 가야하는 날이었습니다.
카페 모우는 백운호수를 끼고 있는 2층까지 카페였어요.
차가 굉장히 많았는데 마침 나가는 차 한대가 있어서 거기에 쏙 주차했네요.
주차장과 카페가 바로 붙어있는데도 주차하고 카페 들어가려니 엄청 덥더다로요 ㅋㅋ
1층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2층은 어떻게 인테리어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1층은 물 마시는 곳도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인테리어 소품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카페인 것 같습니다.
(나도 언제 작은 카페 하나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으려나 ㅋㅋ)
여기는 1층 모습입니다. 저기 자리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사진 찍고 어디 앉을까? 고민하니깐 바로 뒤에 들어온 커플들이 다 앉았어요.
그리고 뭔가 너무 가운데 쪽이라 앉기 부담됨 ㅋㅋ
벽이랑 붙어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좌석은 웬지 의자도 편해보이길래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도 신경써서 인테리어 하셨네요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카페 모우!
여기 원래 예~전에 제가 와이프랑 한번 오려고 했었던 카페인데
정작 그때는 오지 못하고 이제야 왔네요.
2층은 1층보다 자리가 한결 여유로워요.
뭔가 공주풍 같기도 하고? 이 자리는 단체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둘이라 앉을 마음이 없었고 이 옆쪽에 앉았습니다.
4명이 온 팀이 있었는데 그때도 알바분이 단체가 오면(6명 말하는 듯)
자리를 옮겨주셔야 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백운호수카페 모우는 창가쪽에 앉으면 경치가 꽤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창가는 만석.. 좀만 일찍왔으면 창가쪽에 앉을 수 있으려나?! 싶었네요.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때까지만 해도 자리가 넉넉한 편이었는데
주문하고 음식이 나온 후에는 만석이었어요.
와.. 역시 여름에는 호숫가 끼고 있는 예쁜 카페는 금방 자리가 차는구나
(다시 한번 카페를 차리고 싶은 마음이 뿜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커피 좋아하는 저는 라뗴로 한잔
와이프는 키위 바나나 주스
그리고 오레오 케익이랑, 젤라또 아이스크림(바닐라+초코)도 시켜봅니다.
여기저기 빙수 시키시는 분도 많고, 와플 시키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좀 전에 아점을 먹고왔던 터라 와플을 시키진 않았어요 ㅋㅋ
와이프는 조각 케익이 먹고 싶어 했고,
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해서 다 시켰는데 역시 양이 많긴 했어요.
(배부른 상태에서 온거라 먹느라 나름 힘들었네요 ㅋㅋ)
* 사실 전날 조카 생일이라 오랜만에 과음해서 힘들었음.. 휴=3
메뉴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어요.
사람이 많아서 넘 늦지 않을까? 싶었던 걸 생각하면요.
키위 바나나 쥬스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와이프는 잘 먹었어요.
생과일 잘 갈아 준것 같다고~
라떼 맛도 괜찮은 편이였어요.
사실 이렇게 호수 옆에 있는 카페는 맛보다는 뷰가 중요하죠.
1층 아니라 2층에 올라오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 멀리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애써 굳이 그쪽을 외면하자면
예쁜 호수가 산과 나무를 반사시키는게 모처럼 만에 여유로운 기분이었습니다.
토이카메라인가?로 찍어봤는데 별로 안 토이 같네요 ㅋㅋㅋ
제가 완전 애정하는 쪼꼴렛 젤라또
젤라또 큰거랑 작은거랑 1개씩 고르라고해서
바닐라 큰거로 달라고했는데 초코 큰거로 주셨어요
임신하면 초콜렛에도 카페인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고했는데
그래서 큰거 시켰는데..ㅎ
그래도 덕분에 제가 맛있게 잘먹었네요.
저기 스틱 과자 맛있어요 ㅋㅋ
오레오 케익도 괜찮은 편이였어요.
배가 조금만 더 고팠으면 더 빠르게 먹었을텐데
다행히(?) 배가 불렀던 터라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배도 부르고, 에어컨 때문에 시원하고
맛난 디저트도 있고~
가전 가구 보러 가야하는 것만 아니면 1시간은 더 쉬고 나오고 싶었네요.
둘이 먹은것 치고는 좀 많죠?!
그래도 더운 날에 시원한 음식 먹고 쉬니깐 이게 힐링이지~ 싶었던 어제!
1층 창문에서 보면 이런 뷰에요. 앞에는 보트 타거나 수상 액티비티 하는 곳 같았어요.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예쁘게 이어져 있던데 이날에는 걸을 수 없었어요 날씨가..ㅋㅋ
그래도 저녁이나 가을쯤에는 걸으면 참 좋을것 같았던 카페 모우
이렇게 보면 저기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건 좀 아쉬운데
그래도 저 아파트 살 사람들은 뒤에 산있고, 앞에 호수 있고 좋겠다! 싶었네요 ㅋㅋ
창가 바로 앞에는 다육이?들이 한가득!
작은 화분 귀여워요.
내가 키우면 다 죽겠지만.. 그래도 식물을 보고 사는건 참 좋은듯.
아파트 이사가면 한쪽에 물 가끔줘도 되는 식물이나 키워볼까.. 싶기도 하고요
안방 베란다 쪽에는 있어도 될 것 같은데 흠 고민고민
아 저거 쇼콜라 타르트 먹어볼걸! 하면서 찍었던거 ㅋㅋ
금가루가 올려있어서인지 더 고급스러워 보였던 ㅋㅋㅋㅋ
백운호수 근처에 갈일있다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저희처럼 일부러 찾아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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