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_ 송파바쿠테 클락키 본점
싱가포르 4박5일 중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여행 떠난 첫날은 목요일. 그리고 이 날은 금요일인데요.
토-일요일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사람이 장난 아니라는 소문을 들었기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게되면 이날 갔어야만 했습니다.
목요일은 싱가포르 도착하니 이미 오후 2-3시였고, 월요일은 오후 2-3시 비행기로 한국에 가니 주말을 빼면 이 금요일에 가야했던 거죠.
그래서 오늘의 대략적인 일성은
송바바쿠테 클락키 본점 - 걸어서 차이나타운 씨휠트래블(유니버셜 스튣오 티켓 구매) - 센토아 & 유니버셜 스튜디오 -컨디션 봐서 야경구경 이었습니다.
송파바쿠테 클락키 본점을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MRT클락키 역에 내려서 나오면 바로 횡단보고 건너편으로 보이거든요.
제일 하단에 사진이 있긴 한데 지하철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보면 2개의 송파바쿠테 매장이 눈에 보입니다.
왼쪽은 건물 코너 부분이고 뭔가 좀 더 현지분위기가 나는 곳이었지만, 야외라고 해야 하나 이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서
덥고 습한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바쿠테가 차가운 음식이 아니다보니.. 저 속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게 썩 ㅋㅋ 올바라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도 아니고, 오히려 든든하게 먹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신나게 뛰어다녀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찾은 곳은 그 오른쪽에 있는 송파바쿠테였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곳에는 거의 말고 한테이블이 딱 있었어요. (모자이크한 종업원 바로 뒤에)
그리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저희가 들어오자 마자, 바로 3~4팀이 들어오시더라구요 ㅋㅋ 제가 생각했을 때 현지인들은 아침을 이미 먹고 출근했을 시간 이었고, 점심을 먹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이 많이 붐빌 시기는 아니었고, 저희 같은 관광객들이 약간 늦잠자고 올 시간! 인 듯 했어요.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물티슈를 주셨는데, 그거 쓰면 돈 받는다고 해서 굳이 쓰진 않았어요. 가방에 커다란 물티슈를 챙겨가기도 했고, 호텔에서 나와서 바로 간 곳이라 손이 더렵혀 지지도 않은 상태였어요.
위에 저것들은 대체 뭐하는 걸까요? 통에 비닐 씌여져있는건 바쿠테 뼈를 버리는 곳이었는데, 그 뒤에 주전자 같이 생긴거랑 오른쪽 개수대 비슷한건 아직 뭔지 모르겠습니다. ^^: 어떤 블로거 분은 저게 머시는 물이라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손씻는 거라는 분도 있는데 아마 저희랑 다른매장을 가서 정확하진 않으셨던 것 같아요. 저희가 당시에 벽이 써붙여있던 영어를 기억하기로는 손 씻지 마세요 였나.. 그랬던 것 같아요 ㅋㅋ
싱가포르 맛집 - 송파바쿠테는 2번째 방문인데요. 전에는 이쪽이 아니라 다른 쪽을 방문했었는데 저는 당시에 거기가 본점으로 알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그 댓글에 송파바쿠테는 클락키가 본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네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ㅠ 저도 블로그 보고 간거라..)
바쿠테는 우리나라로 치면 갈비탕 같은 거에요. 국물은 후추 느낌이 강하지만 짭쪼롬 한게 꽤 맛있는 편이었어요. 왜 더운나라는 땀을 많이 흘리니깐 기본적으로 음식이 조금 짭쪼롬 한 편이 잖아요?! 그리고 송파바쿠테 먹어보면 그리 짜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이게 바로 김치 민족이 힘인가요?!
송파바쿠테에는 꽤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그 중에서 저희는 일반 바쿠테(메뉴판 1번)와 프리미엄 바쿠테(메뉴판 2번인가 3번)을 시켰답니다. 일반 바쿠테는 아무래도 이게 원조일 테니깐 제가 먹어보려고 시켰고, 프리미엄 바쿠테는 (메뉴판에 영어로 프리미엄 포크 바쿠테라고 써있음) 요즘 웬만한 고기는 비리다고 잘 안먹는 와이프 먹으라고 시켰습니다.
사진의 아래쪽이 일반 바쿠테, 윗쪽이 프리미엄 바쿠테에요. 어때요 윗쪽이 좀 더 프리미엄 바쿠테 같나요?ㅎㅎ
저는 내심 이걸 시키면서 똑같은 육수를 쓰고, 고기만 조금 다르겠지? 했는데, 실제로 나온걸 보니 육수의 맛도 다르더라고요. 저 육수가 인위적인게 아니라 실제로 고기를 고아내면서 만들어진 저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하긴 그래야 맛있겠지!)
옆쪽에 칠리소스랑 고추가 있더라구요?! 이건 와이프건데 와이프가 국물 한입 먹어보고 칠리랑 고추 먹어보더니 이렇게 먹는게 맛있을 것 같다고 먹었어요.
처음에 1-2개 먹었을 때에는 별로 안매운 고추네 싶었는데, 국물에 넣어 먹으니깐 국물이 확실히 칼칼해 지더라구요?! 저희는 또 매운걸 좋아하는 부부라 다음에도 가게된다면 이렇게 먹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저는 ㅋㅋ 뽀얀 국물로 대부분을 먹었어요. 왜냐면 이 원조의 맛?을 끝까지 느끼고 싶었거든요. 대신 고기 먹을때에는 옆에 종지에 덜어서 칠리소스와 고추와 함께 한입에 먹었답니다. 처음엔 이 기본 송파바쿠테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프리미엄 바쿠테가 국물도 그렇고 고기도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만약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프리미엄 바쿠테1, 공기밥1, 그리고 또 다른 메뉴를 한번 시켜볼 것 같아요.
싱가포르 맛집 송파바쿠테 보니깐 현지인들은 바쿠테 만큼이나 다른 멘도 많이 먹더라구요. (메뉴판 사진을 안찍어와서 이름 몰라서 답답한 1인..ㅈㅅ ㅠ)
MRT클락키 역에서 바라본 바쿠테 모습입니다.
사람이 붐볐던 곳은 왼쪽 노란색 부분 매장이었고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오른쪽 빨간색 매장이었듭니다.
그 가운데에 횡단보도가 있고 걸어서 10초도 안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한번씩 살짝 매장 살펴보시고, 원하는 분위기와 시원한 정도를 비교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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