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대부도 캠핑 시티 :) 고릴라캠핑 성남점 찍고 달려~

365대부도 캠핑 시티 :) 고릴라캠핑 성남점 찍고 달려~

 

 

5월에 갔던 일인데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블로그 할 정신이 없던 5월이기도 했고, 몇번 말씀드리긴 했지만 사실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져서

그래도 종종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나는 이렇게 열심히 애를 쓰고 살아갑니다' 하고 이야기하러 오곤하네요.

 

와이프 친구네 부부와 함께 캠핑을 떠나는 날

고릴라캠핑 성남점에 들려 이소가스, 불판, 그리고 액상 착화제, 불멍용 장작까지 사봅니다

 

 

이번에 작은 외삼촌한테 받은 캠핑장비가 꽤 있어서, 지난번 캠핑보다 뭔가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1박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캠핑장의 밤은 길기 때문에 장작을 2박스나 샀습니다. 지난번에 1박스 샀는데 이거 은근 금방 써버리더라고요 ㅋㅋ 마른 장작이라 잘타기도 하지만, 불 멍때리는 재미가 쏠쏠해서 2-3시간도 넘게 불피고 노느라 그런가봐요 ㅎㅎ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서 이거 2박스는 알아서 가져갑니다 ㅎㅎ 은근 무게가 있지만 그래도 신남 ㅋㅋ

 

 

고릴라캠핑 성남점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달리니 365대부도 캠핑 시티에 도착했어요

와이프 친구네 커플은 저희보다 늘 일찍 출발해서 타프와 텐트를 쳐둡니다

 

와이프가 퇴근이 좀 더 늦어서 늘 우리 도착시간보다

와이프 친구네 도착 시간이 빠를 수 밖에 ..ㅠㅜ

 

 

날씨가 너무 좋았던 토요일-

지금은 30도를 웃도는 날씨이지만 그래도 몇주 전까지만해도 20도 중반 정도로

꽤 버틸만 했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떠나려거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1-2대 정도는 챙겨가야할 것 같네요.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예뻐서 좋았어요

 

 

저희는 차박을 할 예정이라 트렁크에 있던 짐을 모두 빼내고서 차박 세팅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숯에 불을 붙이는데 하 진짜 침니스타터 하나 사야겠어요

액상 착화제를 써도 침니스타터가 없으니깐 별 효율이 없네요.

 

숯 붗이는 동안 와이프랑 와이프 친구가

간단하게 요깃거리 만들었어요. 쫄면+골뱅이 ㅋㅋ

그리고 가져온 버섯에 소스 넣고 치즈가르까지 듬뿍-

 

 

제가 집에서 시즈닝해 온 등갈비, 그리고 친구네가 사온 조개

각자 화로에다가 굽기 시작합니다

요 몇 주 캠핑을 못갔는데.. 역시 고기는 밖에서 숯불에 구워야 제맛 ㅠㅜ

 

 

초반에 삼겹살을 구웠는데 그때 숯에 불이 제대로 붙지 않았던 상태라(넘 급하게 올림)

그을음이 좀 묻긴 했지만.. 그래도 맛 하나는 일품이에요 ㅋㅋ

 

그리고 삼겹살을 먹으면서 숯이 잘 준비되어서 등갈비는 아주 맛나게 익혔습니당

역시 고기 손질도 좀 하고 밑간을 해서인지 딱 좋았어요

 

 

최근에 캠핑 몇번 다니면서 이젠 우리 삼겹살 장어 말고 다른거 해보자

했던 날인데 조개 고른건 대박인듯! 넘나 맛있었어요

 

 

 

등갈비에 바를 양념을 사왔는데 찍어먹기도하고

이렇게 익은 등갈비에 양념 바른 후 좀 더 굽기도 했어요

그리고 친구네가 정성스럽게 해온 닭꼬치와 새우꼬치!

닭은 직접 사서 손질해서인지 살코기도 많고

부드럽더라고요! 역쉬!

 

 

 

새우도 꼬치로 먹고 버섯까지 구웠더니 맛있지 않았던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능~

이런게 바로 캠핑의 묘미 아닐까 싶었어요

제대로 즐겼던 365대부도 캠핑 시티 ㅋㅋ

 

 

혹시 먹을게 부족하면 먹어야지~ 했던 고등어조림

먹을게 부족했던건 아닌데 (고기 꽤 있음)

그래도 가져온김에 한번 구워먹어봐야지 해서 먹었는데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구운것보다 확실히 더 맛나네요 ㅋㅋ

 

 

이번에도 심심하니깐 불멍때리면서 폭죽 ㅋㅋ

이번엔 뭔가 이곤해서 장작 1박스밖에 못썼어요

지난번에 왔을때는 1박스 다 태우고서도 부족해서

대부도 캠핑시티에 있는 매점에서 1묶음 더 사오고 그것도 다 태웠는데 말이져

 

 

차박하다가 문득 눈이 떠졌는데 아침에 뜨는 해가 넘나 예쁘더라고요

이거 한장 찍고 다시 꿀잠~

삼촌이 준 매트릭스에 에어매트까지 딸았더니 푹신하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아침으로 전날 먹다 남은 것들 다 해치우기 ㅋㅋㅋ

어차피 집에 가져가면 정리하기 귀찮으니깐

이왕 먹으려고 가져온거 다 먹기

 

 

 

 

 

 

마무리로 수박까지 ㅋㅋ 신나게 먹고 즐겼던 날

언제 또 캠핑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흠..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