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쿠알로아랜치 ATV 2시간 신혼여행 중 젤 좋았어
신혼여행 3일째였나 4일째였나 (이제 한달 넘어갔다고 기억력 감퇴하기 시작한듯ㅋㅋ)에는 쿠알로아랜치 ATV 2시간부터해서 83번 국도~ 로라 이모네 ~ 와이켈레 아울렛 이런 일정이었답니다. (조만간 제가 정리한 하와이 6박8일 일정 파일을 올려드릴게요)
쿠알로아랜치 ATV 예약 할 때 탑승 시간까지 정하더라고요?! 지금 시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저희는 9시 3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묵고있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부터 쿠알로아랜치까지의 거리는 약 1시간 내외. 출근 시간을 고려해서 1시간 ~ 1시간 20분 전에는 출발하려고했으나, 연신 바쁜 일정 + 피곤 때문에 이날 약간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ㅋㅋ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조식 공짜였는데 먹지도 못하고, 무스비나 편의점에서 다른 음식/간식을 사지도 못하고 씻고 바로 출발 ㅋㅋㅋㅋ 다행히도 제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도착을 했는데요.
알고봤더니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바로 타는게 아니고, 약간의 대기가 있더라고요?! 전에 타던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고, 안전상 여러 팀들간의 간격을 조정하는 것 같아요. ATV라는게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도 있기때문에 여러 팀이 붙어다니면 위험하잖아요! 쿠알로아랜치가 좁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가 주변에 둘러보니 확실히 쥬라기공원에 나온 곳이라 그런지 경치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런 공룡 뼈다귀 장식?도 있고요 ㅋㅋ
한쪽에는 너무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말님들이 놀고 있더라고요. 보니깐 쿠알로아랜치에는 승마 1시간 코스도 있더라구요. 말타는것 자체가 좀 신기하긴 하지만, 속도를 내 맘대로 낼 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서 저희는 ATV를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왠지 말이 힘들까봐 미안하기도 하구요 ㅎ_ㅎ 보니깐 패키지로 가시는 분들은 승마를 종종 선택하시는 듯?! (아무래도 새로운 경험이긴 하니까요!)
졸리고 배고프지만 있는 힘껏 웃어 봅니다ㅋㅋㅋ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니깐 덩치 좋은 아저씨 (그 무도에 나왔던 미국 개그맨 잭블랙인가?하는 분과 비슷한 풍채)가 오시더니
9:30분 타는 사람 모여라~ 하시면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셨어요.
저희는 물론 반도 못알아듣고, 사람들이 웃을때 같이 웃기만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는 드디더!!! 하와이 쿠알로아랜치 ATV 2시간짜리를 타기 위한 교육장소로 이동합니다.
(사실 그냥 건물 밖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온거 ㅋㅋ)
친절하게 한국인 아재분께서 (저 분 한국인임) 한글로 설명을 해주세요. 어떻게 조작하는지, 그리고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이런것들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영어를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는 안전장비도 착용합니다. 저는 샌들을 신었는데 이거 안된다고 크록스 빌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원하시는 경우에는 판쵸유의 같은것도 입을 수 있나 봅니다. (일행 중 아무도 안 입음)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비가 오는 날씨에는 저걸 입을 것 같아요. 비오는 날 하면 더 꿀잼일듯 ㅋㅋㅋ 그리고 저희는 한국에서 가져만 미세먼지 94 마스크까지 썼어요. (사실 저는 안쓰고 와이프만 씀)
중간중간 이 곳에서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을 찍었다. 무슨 드라마 봤냐? 거기에서 이 장면이 바로 여기다. 사진 찍어라 하기도 하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시고 하시는데요.ㅋㅋ 날씨가 워낙 좋기 때문에 선크림 당연히 필수이고, 앞 ATV와의 좁은 간격때문에 공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스크 안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착용하는게 좋을 듯)
왜냐면 계속해서 마스크 쓰고 벗기도 번거롭고 덥고.. 그래도 그 오토바이 냄새 같은거 싫으신 분들은 착용이 좋겠죠!
저 볼캡, 야구모자 이런건 쓸일이 별로 없고 (헬멧 안에 쓸 필요도 없을 듯) 와이프처럼 저렇게 치렁치렁한 치마 입으면 어정쩡하게 묶고 타야 함을 기억해주세요. (아 내 크록스 파란색 예쁜거 있는데~ 하와이에와서 아재같은 남의 크록스를 신다니 ㅠ
그리고 대체 제 머리는 왜그러는 걸까요..ㅎ 결혼식 한다고 살짝 펌을 해서이기도 하고, 헬맷쓰느라 ㅠㅜ
아 위 자리가 킹콩의 무슨 장면을 찍은 곳이라고해요. (쿠알로아랜치에 허허벌판만 있는거 아니고 방공포대 같은 장소에서 실내 구경도 합니다.)
중간중간 포토존에 멈춰서 사진을 찍어도. 가이드해주시는 분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함께 이동하는 조원(?)들 끼리 서로 찍어주기도 합니다.
눈이 부시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이긴 한데, 종종은 썬글라스 벗고 타는게 좋기도해요. 왜냐면 멋진 경치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기 위해서요! 저는 썬글라스 거의 안쓰고, 맹눈으로 봤답니다. 이 멋진 관경을 내가 또 언제 볼 수 있겠어~ 하면서
한 여름처럼 쨍쨍-한 햇빛은 아니에요. 저 라식인가 라섹했는데도 전혀 무리 없었음
쥬라기 공원 심볼?이 있는 곳에서도 사진을 찍고요. 가이드 해주시는 분들이 작은 인형을 가지고 이런 컨셉의 사진도 찍어주신답니다 ㅋㅋ 이거 찍을 때 옆에 사람들 막 줄서서있지만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한버 뿐인(?) 인생 ㅋㅋ 즐겁게 남기는게 중요하죠! 어떤 분들을 보면 동영상으로 남기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남긴건지 모르겠어요. 저희같은 경우는 이 곳에서 3조가 만났어요. 아마도 2시간조, 1시간조, 버스투어하는조 이렇게였던 것 같은데 옆에 수십명이 대기중 ㅋㅋ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하와이 쿠알로아랜치 ATV는 하와이 여행 중 젤 좋았던 곳이에요. 오히려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보다 더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아마도 스노쿨링해서 물고기 보는건 동남에서 몇번 해봐서인듯) 그런데 이렇게 해외에서, 그것도 광활한 초원과 산에서 탈 수 있는 날은 제 남은 평생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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