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역 맛집 두끼새끼 맛있네

부천시청역 맛집 두끼새끼 맛있네

 

지난 토요일은 킹스맨2를 보기로 한날이었어요.

여자친구는 출근을 한 나이라, 퇴근 시간 맞춰 영화 한편 보려했는데 시흥, 부천에는 맞는 시간대가 없고

좀 넉넉하게 찾은게 바로 부천시청 현대백화점에있는 cgv였어요. 오후 8시에 스크린x로요

 

퇴근 후부터 영화시간 시간까지 약 2시간이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던 날!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오랜만에 떡볶이가 먹고싶어짐!

부청시청역 맛집을 검색해보니깐 두끼가 나오길래 가보고 싶어졌어요.

 

 

 

말은 들어봤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못가봤던 두끼

가격대도 비싸지 않은데 이걸 무한리필로 하면 남는게 있나? 싶었는데

내가 이날 먹은거 보니깐 5천원치 채 안되는 듯?

역시 안남는 장사는 없군!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을 해주시는데 오른쪽 주전자 같은건 떡볶이 끓일때 쓰는 육수 같았어요 (생수는 아닌 듯)

근데 여자친구가 오뎅국물 가져온거를 육수로 쓰더라고요 올~ 똑똑해똑똑해

할튼 저 육수는 기본으로 따라주시는 만큼만 쓰고, 오뎅국물 쓰면 더 좋을 듯

 

 

 

이제 본격적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볼까? 하고 갔더니 떡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밀떡, 쌀떡 있고 모양도 여러가지!

오뎅이며 파, 순대, 홍합 등이 잘 정돈되어있으나

홍합이랑 순대는 별로 싱싱해보이지 않아서 안먹음

아무래도 냉동이나 뭐 그런거이겠죠?!

 

 

쌀떡 위주로 담고, 햄이랑, 깻잎, 대파, 오뎅, 콩나물, 소세지를 좀 담아서 왔는데 뭐가 심심한데?

아~ 소스를 안가져왔군! 하면서 소스코너로 갔는데 헐 종류가 다양함 ㅋㅋ

 

 

대략 6가지 정도 되는 것 같고, 이중 하나만 먹기 보단 2~3가지를 조합해서 먹는 편인것 같더라고요

한쪽에 보니깐 레시피 처럼 어떤 소스를 2국자, 어떤 소스는 1국자 이렇게 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써있는데

우리는 그냥 암거나 먹고싶은데로 대충 떠왔어요. 살~짝 매콤하게!

 

 

그리고 튀김 코너에서 튀김도 가져왔는데 김말이랑 오징어 튀김 기대했으나 오징어는 없었음

부천시청역 맛집 두끼만 없는 건지, 지금이 없는 시즌인건지는 모르겠음

김말이는 튀김이 좀 두꺼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고구마는 원래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자친구가 맛있다고 함.

왼쪽은 닭튀김인데 치킨은 아니고 뻑살 위주인 것 같아서 한입먹고 안먹음

 

 

면사리 종류도 다양한데 라면만 2조각 먹었도 다른 당면은 안먹음

 

근데 저기 스파게티면 뭐냐 ㅋㅋ 쫄면도 아니고

 

 

 

이쪽은 볶음밥 만들어 먹을 밥이 있던 자리인데 리필하러간 듯

 

 

 

소스를 냅다 부음. 우리는 일반적인 소스 2가지랑 매운 맛 소스 까지 섞어서 넣었던 걸로 기억해요.

전체적으로 떡도 괜찮았고 오뎅도 괜찮았어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잘라져있는 오뎅 안넣고 꼬치로 된 오뎅만 넣어서 떡볶이를 끓이더라구요

 

 

이 오뎅들이요. 이건 뭔가 뜨끈하게 뎁혀진거라 이걸 넣어서 떡볶이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긴 했어요.

근데 따로 먹어도 (떡볶이 끓기 전에 배고파서) 맛이 괜찮더라구요

근데 간장그릇이 없어서 오뎅 담은 그릇에 간장 몇방울 넣었어요 ㅋㅋ

 

 

이때 뭔가 양념맛이 심심한 것 같아서 소스를 좀 더 가져와서 넣었더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팔팔 끓이니깐 떡이랑 오뎅에 양념이 베여서 맛있어짐! 후훗

저기 김말이 위에 ㅠ 저거 오징어인줄 알고가져왔는데 닭튀김 ㅠ

뻑살만 있어서 뭔가 아쉬움... 부드러운 살이었으면 치킨 처럼 먹었을 텐데 ㅠ

 

 

그리고 저희는 ㅋㅋ 이렇게 눈꽃치즈인가?도 한그릇 시켰어요

가격대비 치즈 양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거 넣으니깐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는 아주 신나게 먹었어요.

그러다가 볶음밥 만들어 먹으려고했는데

 

 

생각보다 두끼 떡볶이가 맛있어서 제가 좀 더 먹고 싶어서 육수 넣고

떡이랑 오뎅이랑 등등을 가져왔는데.. 아 이게 실수였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이 떡을 다 먹기도 전에 배불러짐..ㅋㅋ

남기면 환경부담금 내야해서 억지로 엄청 먹읐음 ㅋㅋ

 

 

이때는 조금 더 매콤하게 만들려고 소스를 진하게 가져왔는데

그럼 너무 소스맛만 날까봐 떡볶이 맛 내려고 야채랑 떡, 오뎅 가져왔더니 양이 엄청 많아짐..ㅋㅋㅋ

그냥 떡, 오뎅 넣지말고 바로 볶음밥 먹었으면 볶음밥을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그래도 여자친구가 볶음밥 맛있게 만들어 줌

 

 

일부러 절반정도 남겨두었던 치즈가루도 솔솔 뿌려서 먹었어요.

부천시청역 맛집 두끼 왜케 사람들이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1사람당 1만원 이하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게 많이 없는 때이기도 하고

워낙 고추장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맛이 있을 수 밖에요~

소스가 한두가지면 실망했을 수도 있는데 여러가지 있어서 기호에 따라 조합해서 먹으면 되니깐요

 

 

저기 만들어진 볶음밥까지 거의 다 먹고서 7층인가 6층에 cgv올라갔더니 진짜 배부름 ㅋㅋ

짜게먹었는지 갈증나서 물만 하나사고 영화봤네요!

킹스맨2 스크린x로 봤는데 굳이 이걸 스크린x로 볼 필요는 없었던 듯!

그래도 첨 본 스크린x니깐 신기하긴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