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술집 분위기 좋은 코다차야

강남 술집 분위기 좋은 코다차야

얼마전 오랜만에 강남에서 한잔 하기로 했어요.

아니 원래는 김치찜같이 좀 얼큰한걸 먹으려고 알아봤다가

강남역 근처에 식당이있길래 가는 길이었는데요.

어쩌다보니 ㅋㅋ "그냥 다른거 먹을까" 하게 되었고

"뭐먹지"하다가 신논현 쪽으로 쭉쭉쭉~ 쭉쭉쭉! 가다가 발견한 코다차야

이 곳은 SNS에서 몇번 봤던 곳이긴 한데

신림인가 신도림에만 있는 줄알았던 곳이에요 ㅋㅋ

코다차야라는 곳은 넓은 식당(술집)안에

작은 포차같이 생긴 게 5~6개 정도 있어요.

그리고 포차별로 5~10개 정도 음식을 팔더라고요

어디는 분식, 어디는 튀김, 어디는 해산물, 어디는 한식 뭐 이런식으로요.

포차같은 곳에 가서 메뉴를 주문하고 저 진동벨을 보여주면 주문 끝!

그리고 요리가 다 되면 진동이 오고 그때 찾으러 가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저희는 일단 맥스 쌩맥 2잔에 김치볶음밥과 꼬치류를 시켰어요

맥주만 먹을 생각 + 배가 고팠으니깐 이런 안주 2개를 시켰는데

김치볶음밥은 코다차야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ㅋㅋ 맛있고 좋더라고요.

김치도 꽤나 괜찮은 맛이었고 치즈랑 계란이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꼬치는 나오는데 엄청 오래걸리더라고요 ㅠ

주문 할때부터 오래걸린다고 말씀하셨지만 거의 20분이 지나도 안나왔어요.

그래서 에이 나오기 전에 미리 뭐 더 시켜보자 하고 돌아다녔어요 ㅋㅋ

저기 당당하게 서 계신분꼐서 ㅋㅋ "여기서 주문 해주세요"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심 ㅋㅋ

마침 메뉴도 먹고 싶은 똥집튀김이 있어서 하나 주문했어요 ㅋㅋ

그리고 여기가 해산물쪽인데 회나 초밥, 물회 이런거 팔더라고요

타코와사비가 땡겨서 하나 시켰어요.

그리고는 맥주를 가지러 갔다가 타코와사비도 시켰겠다 소주하나도 가지고 왔어요

이게 대박... 저기 아래에 빈 맥주잔을 올려두고 버튼만 누르면요

알아서 맥주를 따라주고 거품까지 나오더라고요

진짜 집에 하나 가져다 두고 싶은 그런 스마트한 기계였어요 ㅋㅋ

대체 이런 기계는 누가 어떻게 개발한건지

강남 술집 코다차야에는 쌩맥말고도 병맥도 많았고 사케도 세일하는게 많더라고요.

전체적인 느낌이 이자카야 + 맥주창같은 뭐 그런 느낌이었어요.

지나가면서 찍느라 흔들린거에요 ㅋ취한거 아님

이때 맥주 500 한잔도 다 안먹은 상태였어요.

사람들도 많고 자리잡고 사진찍기도 번잡해서 그냥 지나가면서 찰칵

보니깐 사케 세일하는게 진짜 많던데, 진작 알았으면 하나 먹을걸 했어요.

소주 하나 들고, 사진 몇장 찍는 사이 타코와사비가 벌써 완성되었네요.

진동벨이 울려서 찾으러 가봅니당

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도 생각보다 많고 좋은데요?

날치알과 김까지 들어가있어서 더 좋은 것 같어요

어떤 곳은 딱 타코에 와사비 약간의 양파와 무순? 저거만 나오는 곳도 많거든요

타코와사비 시키기 전에 시킨 똥집튀김도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그 담당하시는 분은 주문이 많이 밀려있지 않으셨었나봐요 ㅋㅋ

튀김이 바삭하고 겉에 살짝 매콤한 가루가 뿌려져있었고요

그리고 특히 저기 따로 주신 소스!가 매콤한게 좋았어요

저 소스에 ㅋㅋ 꼬치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오자마자 시킨 꼬치튀김이 이제야 나왔어요

닭발꼬치, 닭꼬치, 염통꼬지2개 이렇게 총 4개 꼬치였어요.

특별한 맛은 아니고 종종먹는 바로 그 꼬치의 맛이에요.

강남 술집 코다차야를 보니깐 전체적으로 특별하게 생긴 메뉴가 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맛이 떨어지거나 부족한 것도 없더라고요

분위기가 좋아서, 이렇게 먹는 시스템이 신기해서 좋았던 곳이에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지하철 스러운 곳 ㅋㅋ

보니깐 신림이가 있는 곳은 더 지하철 처럼 생긴 것 같더라고요?!

지하1층인데 테이블이 굉~장히 많거든요?!

근데 그만큼 찾는 손님들도 많아서인지 웨이팅이 꽤 있었어요

저희는 2명이고 어떻게 타이밍이 잘 맞아서 웨이팅 하지 않았지만

저희가 나올때가지 웨이팅이 조금씩 계속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