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양꼬치 먹으면서 데이트

구로지디털단지 양꼬치 먹으면서 데이트

요즘은 정말정말 구디 갈 일이 많아요. 

1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은 가는 것 가은 느낌! ㅋㅋ

최근에 삼겹살, 이자카야를 종종 갔더니 이번엔 좀 다른데가 가고 싶어서

해산물을 먹을까 양고기를 먹을까 면 요리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양꼬치랑 꿔바로우 맛있어 보이는 경성양꼬치에 갔어요.

보니깐 여기는 체인인것 같은데, 구로디지털단지점은 본사 직영이라 하더라고요

자리에 앉았더니 테이블에 이런 종이가 깔려있어요.

아마 뭐 흘릴때를 대비한 그런 용도인 것 같은데

왼쪽에 양꼬치랑 어깨갈비 마라갈비 고급양갈비 다 맛있어 보였어요;

여쭤봤더니 1인분씩도 여러가지 시킬 수 있다고 하셔서

양꼬치 1인분과 어깨갈비 1인분을 시켜봤어요

빼놓을 수 없는 꿔바로우까지!

이날만 먹고 이제 다이어트를 슬슬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최근에 체중이 좀 빠졌다가 이래저래 먹느라 살이 다시 올랐거든요!

단짜이?라고 하나요? 양꼬치 식당 오면 나오는 저 왼쪽 아래 저거 이름..ㅎ

그리고 양파 절임이랑 양배추 절임?같은것도 나오더라고요.

아직 숯도 채 들어오지 않은 상태인데 점심먹고 시간이 꽤 지난터라

단짜이인가 저거해서 칭따오 한목음 시작했어여.

흔들렸네요ㅠ 제가 좋아하는 즈란입니다. 쯔란이라고 하나?

보통 보면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빨간색 가루만 주는 곳, 빨간색 가루에 작은 씨 같은거랑 함께 주는 곳

개인적으로 그 씨같은게 있으면 향신료 향이 더 강해서 좋더라고요.

구로디지털단지 양꼬치 잘하는 경성양꼬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오는 곳이었어요

짜잔 주문한 양꼬치와 어깨갈비까지 함께 나왔어요

깐 마늘까지 함께 나오네요!

저희 동네 야꼬치집은 까지 않은 마늘을 한움쿰 주는데

요긴깐 마을을 2꼬치 주네요! 어디는 이 꼬치도 돈내고 시켜야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ㅠ

뜨끈한 숯이 나오고 양꼬치와 어깨갈비를 올려봅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양꼬치 잘하는 이 곳은 양꼬치가 보통 식당보다 좀 더 넓직한 것 같아요. 그쵸?

보통보다 옆으로 2배쯤은 더 넓은 것 같고

그래서인지 숯위에 양꼬치를 6개정도만 올리라고 아까 첫번째 사진의 그 종이에 써있었어요

어깨갈비는 8꼬치 올려도 된다고 써있었구요 

노릇노릇 양꼬치가 막나게 익어가는 모습이에요.

숯도 꽤나 괜찮은 걸 쓰시는지 화력이 좋더라고요.

5분정도 톱니바퀴 돌아가는 구경만 하면 ㅋㅋ 금방 익습니다.

이때 이미 칭따오 반병쯔음을 다 먹은 상태였어요 ㅎㅎ

날이 더우니깐 칭따오 만한게 없더라구요

꼬치가 익어서 즈란과 함께 찍어봤어요

기름기 촉촉하게 올라온 맛난 양꼬치들!

즈란에 콕 찍어먹으면 꽤나 맛있겠죠?

다 익은 꼬치를 빼 내고 마을과 다른 꼬치를 올려봤어요

마늘은 숯에 구워먹기에 참 좋은 음식 같아요.

어떤 식당은 보니깐 톱니바퀴에 자동으로 돌아가게 구우면

어느면은 익고 어느면은 안익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여기 구로디지털단지역 경성양꼬치는 뭔가 손대지 않아도

모든 면이 잘 익는게 신기했어요

주문했던 꿔바로우가 나왔어요.

마늘이 함꼐 들어간게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꿔바로우는 양파나 당근 이런거 들어간 곳은 봤었는데

마늘 들어간 곳은 첨이었어요. 근데 여기 꿔바로우가 존맛이에요.

제가 먹어본 꿔바로우 중에 진짜 원탑!

튀김이 꽤나 쫄깃한게 일반 탕수육이 아닌 레알 참쌀 탕수육!

어쩔수 없이 연태고량주 소자리 하나를 시켰어요

이날은 분명 맥주만 먹으려고했는데요.. 꿔바로우에 넘어가버렸습니다;

연태고량주 도수는 34도에요. 그래서 작은 잔이 나옵니다.

일반 쏘듀잔에 먹으면 목이 타들어 갈 수 있음 주의 ㅎㅎ

그리고 옥수수온면도 나와요. 나름 며칠만에 먹는 술들이라 잘들어가네요.

나름 살빼려고 다시금 잘 안먹으려 하고 있었는데 말이져.

아무래도 어제 삘받은 것 같아요

이거 대박이다 싶어서 연태고량주 대자를 하나 더 시킵니다.ㅋㅋ

연태고량주 소랑 중은 1만원 정도 차이, 중과 대는 1만원 정도 차이였어요

저렇게나 큰게 3만원 초반대였는데, 남으면 가져가지뭐~ 하는 마음으로 시켰어요

결국 이렇게 가볍에 맥주 한잔~의 의도는 퇴색되었지만

그만큼 맛난 곳이라 굳이 2차로 다른걸 먹으러 갈 필요를 못느꼈어요

그냥 여기서 먹고싶은 만큼 마음껏 먹고 일찍 가자! 는 생각 뿐 ㅎㅎ

그래서 저희는 고급 양갈비 하나를 더 시켜봤습니다.

이건 대체 어떻게 나오는거지? 싶었는데

진짜 딱 갈비처럼 나오네요? 그러더니 숯도 더 넣어주시고 기존에 양꼬치 굽는 세팅이 아닌

양갈비 전용 세팅으로 불판도 바뀌었어요.

톱니바퀴 돌아가는 그 시스템이 아니라 숯불에 고기구워먹는 그런 시스템으로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고기를 다져다 주신 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저희가 잘 못구울까봐 걱정되셨는지 ㅋㅋ 원래 그런건지!

숯을 더 넣어서인지 양갈비는 생각보다 금방 익었어요

그리고 말씀해주시기로 이건 미디움 정도로만 구워서 바로 먹으면 된다 하시더라고요

더 오래구우면 질겨지니깐 다 익으면 사이드로 빼서 빨리 드시라고 ㅎㅎ

마늘 더 드릴까요? 하셔서 당연히 넵! 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양꼬치 맛있는 경성양꼬치

여기 오시면 꿔바로우랑 고급 양꼬치까지도 꼭 드셔보세요!

2명이서 먹기에는 꽤나 많은 양이었지만 저희는 다 먹고나왓네요 ㅋㅋㅋ

구로디지털단지 데이트하기도 좋은 양꼬치 맛집!

경성 양꼬치였습니닷!

아참 이 사진은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시간은 한 5시 50분쯤?!

저희가 막 도착했을 때는 3~4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먹는동안 테이블이 진짜 꽉 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