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소리소 겨울에도 데이트코스로 너무 좋네요.
지난 12월 31일(토) 자동차 휠을 바꾸기 위해 남양주에 가야만 했습니다.
12월까지만 한정된 가격으로 휠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거든요.
말일인데 데이트도 안하면서 다녀오긴 그렇고..
이때는 놓치면 똑같은 제품은 8~10만원 정도 더 주고 사야하는데..
그래서 후다닥 아침에 다녀오려 했더니,
여자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네요.
그때부터 부랴부랴 알아봤죠. 이왕 남양주까지 간 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데도 데리고 가서 데이트 하다 와야겠다! 하구 말이죠.
그래서 간 곳이 바로 남양주 소리소 였어요.
이 곳은 처음 간 곳이지만 이미 수개월 전부터 sns에서도 봤고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이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주변에 놀거리가 더 많은 봉쥬르를 가게 되는 바람에 못갔던 곳입니다.
남양주 소리소는 파스타 식당, 시골 한정식 식당, 탐앤탐스 카페까지
이 3개 식당이 한군데 모여있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아마도 정식 이름은 소리소 빌리지 일겁니다.
처음 온 곳이라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겨울 데이트코스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았고,
봄여름가을에는 더욱 더 좋을 것 같은 곳이네요.
밥먹기 전이나 후로는 산책하고 앉아서 쉬면서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구요.
저 바로 옆쪽이 작은 하천 같은데 물이 거의 없는게
겨울이라 그런건지, 원래 물이 거의 없는 곳인지는 모르겠어요.
한바퀴 돌고서 저희가 들어간 곳은 남양주 소리소 시골밥상이란 곳입니다.
파스타를 먹을까 어쩔까 했는데, 전날 여자친구는 따로 파스타를 먹었거든요.
보니깐 1인분당 1.7이라 사실 저렴하진 않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저희는 이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메뉴들을 보니 더 비싸고, 비싼만큼 맛있어 보이긴 했어요 ㅎㅎ
뭔가 참게장 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돈 아끼자 하길래 시골밥상으로 2인분 주문!
이건 에피타이져에요.
저기서 왼쪽 떡만 뺴고는 다 맛있었어요.
(떡은 뭐 그냥 저냥 무난무난한 맛인데, 제가 떡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이건 본식이에요.
한정식 답게 한상 가득 나오는데 제육볶음 양이 적은게 아쉬웠지만
이것 저것 먹다보니 사실 제육볶음 먹을 정신이 없기도 했네요.
이상하게 전 꽁치 구운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꽁치랑 계란찜 위주로 많이 먹었어요.
에피타이저 부터해서 몇가지 반찬은 1-2개에 1천원씩
리필이 가능한 것이 있었고
나물들은 더 먹고싶으면 그냥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어요.
저희는 저기있는 반찬들 중에서 절반정도는 싹싹 비웠고
나머지는 조금씩 남겼답니다. (배가 엄청 불렀어요)
남양주 소리소 빌리지 안에는 이렇게 소원카드 쓰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소원카드 각각 하나씩 쓰고 걸어두었습니다.
아 소원카드는 바깥쪽에 따로 컨테이너보다는 조금 더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직접 걸면 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그 사진을 못찍었네요.ㅎㅎ
첨엔 여자친구 안보여 주려고 몰래썼는데 ㅋㅋ
결국은 걸기 전에 서로 공개했답니다.
올 한해도 고생했고, 내년엔 더 사랑하자! 뭐 요런 쑥쓰런 이야기들이지요.
남양주 소리소는 그냥 밥만 먹고 나오기는 굉장히 아쉬운 곳입니다.
낮 12시쯤 밖에 안되었는데도 모닥불이 켜있더라고요
추위도 녹일겸 진짜 딱 봉쥬르 생각이 나서 잠깐 앉아 봤어요.
보니깐 여기 옆 탐앤탐스에서 고구마를 사가지고 오면 구워 먹을 수가 있더라고요.
만약 저녁에 왔다면 밥 안먹고 탐탐에서 커피 한잔에 고구마 사와서 구워먹을면 딱일 것 같았어요 ㅋㅋ
남양주 소리소 주차장 바로 앞에 이렇게 시골밥상이있고
왼편으로 탐탐이 있고
저기 아이들 걸어가는 길쪽으로 가면 파스타&피자 파는 곳이 있어요.
음 그리 넓지도 않지만 좁지도 않은 사이즈의 남양주 소리소 빌리지
성남에서 출발하면 차안막히면 30-35분내외라
앞으로 종종 갈 생각입니다 ^^
다른 분들 블로그 보니 저녁에는 조명도 더 예쁘게 켜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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