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맛집 숯불닭갈비 땡길 때
여러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의 단골집이 있으신가여? 아마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전 삼겹살, 쭈꾸미, 초밥과 회, 그리고 닭발을 비롯한 매운 음식들 까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위 음식들은 대부분 종종가는 곳이 2~3년 전 부터 있었고, 최근에 빠진 숯불닭갈비는 아직 정착할 곳을 찾지는 못하구 있었어여.
그러다가 요 근래 2~3번 가봤는데 갈 수록 좋은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라는 곳이있어여.
원래는 친구네 집을 걸어서 가느라 모란역 번화가를 관통해서 가다가 발견한 "그냥 그런 위치에 있는 곳" 이었거든여?
왜냐면 저는 친구들이랑 만나면 지하철 역에서 3분 내에서 대부분 해결합니다.ㅋㅋ 그래야만 먹고나서도 헤어지거나 택시태워 보내기 편하니까여.
그래서 사실상 요렇~게 고개 돌렸을 때 보이지 않는 곳이면 잘 안가는 편이 었어여.
하지만 처음 갔던 날은 금요일 저녁이라 왠만한 식당에는 사람이 다 차 있을 것 같고
자리가 있더라고 엄~청 시끄러울 것 같은 느낌에 그냥 "가까운 데"를 가자고 들렸던 곳인데..
어제는 친구네 커플이랑 함께 갔을 정도로 최근 빠지게 된 곳입니다.
닭별자리라는 이 곳은 숯불닭갈비와 국물닭갈비가 메인인데 저는 3번 방문하면서 숯불만 먹어봤어여.
사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국물닭갈비를 먹어볼 생각으루 친구네 커플까지 같이 간거였는데
막상 도착하니깐 "내가 몇번 먹어본 맛있는 그 메뉴"가 또 땡기는거 아니겠어여?
내가 맛있다며 같이 가자는 곳이기도 했고, 저 역시 배고픈 시간이라 도전보단 맛난게 땡겼으니까여.
이 곳이 조금은 특별한 이유는 초벌에 나온 닭갈비를 불판에 좀 더 익혀 먹는 다는 겁니다.
그 장점이 사실 어마어마 하져. (1) 열기가 심하지 않아 여름에도 걱정 없다 (2) 잘 못 뒤집어서 양념이 탈 염려가 없다 (3) 숯불 맛은 느끼면서 볶음밥 먹을 수있다.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의 숯불닭갈비는 뼈까지있는 초벌된 닭갈비를 종업원 분께서 가져다 주시면서 바로 뼈만 잘라주시는데여.
이후에 먹고 싶은 사이즈나 기호에 맞춰 마음대로 잘뤄 먹으면 되는 그런 시스템이에여.
떡은 말랑말랑하게 익혀나오기 때문에 거의 바로 먹어도 되지만, 1~3분 정도는 좀 더 뜨끈하게 먹는게 전 좋더라그여.
닭갈비를 자르는 동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니 다 잘랐다~ 싶으면 바로 떡부터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
그렇다면 바로 요러코롬 양파와 통마늘 까지 함께해서 한입을 먹어주면 그 맛이 일품! (일품이라는 표현이 너무 올드..한가요?ㅎㅎ)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여자친구가 싸주는 쌈을 한입 먹으면 최고!
여기 닭별자리는 일단 양념이 너무 맛있어여. 매콤하면서도 맵지 않은 스타일이 사실 전 더 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없잖아 있지만
이정도만해도 나쁘지 않아여. 그리고 무엇보다 닭을 꽤 좋은걸 쓰나봐여 가끔 닭갈비 먹으러가면 살이 뻑뻑해서
먹기 답답한 곳이 있는데 여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여. 재료의 차이인가요?
남2, 여2명이기 때문에 나중에 볶음밥을 먹더라도 중간중간 간식처럼 날치알 주먹밥 하나 먹으면 너무 좋지여.
게다가 전 중간에 밥을 먹는 것 보단 볶음밥 만들어 먹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일반 공기밥이 아닌 날치알 주먹밥 하나를 시켜 봅니다.
김가루를 물론 날치알이랑 마요네스로 보이는 녀석, 그리고 깨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한사람당 몇개씩 먹을 수가 있을 정도
행여나 닭갈비는 반찬이오, 나는 꼭 밥을 함께 먹어야 하는 분이라도 꼭 공기밥 말고 이 주먹밥 먹구,
닭갈비 거의 다 먹어갈때쯤에는 날치알김치볶음밥도 하나 꼭 시켜버세여. (저희 커플이 좋아하는 순서랍니다.)
여건 친구가 손수 장갑까지 껴서 삭삭 비벼줬어여. 비빔밥은 손맛이라고 쪼물락 거린게 다행히도 비닐 장갑 덕분에 짭쪼롬 해지진 않았네여. ㅋㅋ
오~ 주먹밥이 이게 다가 아니고 그냥 만드는 도중이기도 하면서 먹는 도중에 한번 찍어본겁니다.
각자 여자친구 하나씩 주고, 만들면서 먹고, 사진찍으면서 먹고 하면서 남은 그런 것들이여.
물론 이 주먹밥들은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의 별미답게 빠르게 사라져 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들 잘먹길래 주먹밥 하나를 더 시켜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볶음밥을 위해 그럴 수가 없단 생각도 같이 들었지여.
후웃! 숯불에 초벌되어나온 닭갈비를 맛나게 먹은 후 제가 그토록 원했던 날치알 김치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뭐 제가 더 할건 없어여. 종업원 분께서 알아서 다 해주시거든여. 그 불판과 이 그릇, 주걱을 이용해서 그릇에 묻어있는 참기름 조금 까지도
싹싹 긁어내서 꽤나 맛난 볶음밥을 만들어 주십니다.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15개쯤은 되어 보이는데
이 모든 것들을 손수해주시는게 참 번거로우실 것 같은데도 정성드려 잘 만들어 주시네여!
바루 일케여!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에서 볶음밥은 일반 닭갈비집의 맛과는 다른 편입니다.
왜냐면 일반적인 닭갈비는 그 소스가 별로 특이하단 생각이 안드는데.. (어딜가도 닭갈비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여긴 숯불에 먹으면서도 숯 판이 아니라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는 장점!
그러니깐 숯불닭갈비의 장점익 직화의 맛 + 일반 닭갈비의 볶음밥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는 장소인 셈이져.
종업원 분께서 만들어 주신건 이렇게 쫙- 펼쳐진 모습은 아니구 조금은 높게 쌓여있는 모습이었지만 상관없어여
이제부턴 우리 맘대로 먹는거니까여. 여자친구가 주걱을 이용해서 이렇게 넓고 얇게 폅니다.
그렇다고 타거나 하진 않으니 걱정 하지 않아두 되여. 먹기만 하면 됩니다 챱챱
제가 최근(9월)에 빠진 모란역 맛집..
모란역에서 그냥 직진만 3~5분 하면되니깐 찾기 어렵지두 않아여
얼마나 인기가 많냐면.. 저렇게 따로 웨이팅용 의자가 있을 정도..!
다음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꼭 먹고 싶은데 아 이차가 뷰를 가리네!
담에 테라스에서 먹으면 바람 솔~솔 불어오고 정말 좋을 것 같아여!
이상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 이야기 마칠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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