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분위기 좋은데 싼 함박스테이크 매일식당
이 날은 영화 터널은 본 어느 토요일이었어요.
오사카 여행 후유증(?)으로 통장 잔고 부족! ㅋㅋ
10시에 시작하는 조조영화를 보고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판교 맛집 매일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을 했어요)
예약한 이유는, 지난번에 이 건물에서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거든요.
그때 매일식당이라는 곳을 처음 발견했는데
예쁜 주황색 외관이 너무 예뻐서 "여기 뭐하는데지?" 했던 곳인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경양식! 이라는 옛날 표현을 쓰는 식당이었네요.ㅎㅎ
주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뭐 요런 것들?!
아참 그리고 제가 한번 먹어보니깐 와인과 샐러드 조합도
꽤나 좋을 것 같은 곳이에요
매일식당의 모든 메뉴에는 소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별 것 아닌 소스지만, 예전 초딩때 할아버지 손잡고 돈까스집 갔던
그때 생각이 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원래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만 먹으려고 했는데
실내 분위기가 넘 좋아서 괜스레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샐러드 까지도 하나 시켜 봤어요.
예전엔 분명 메인 메뉴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메인메뉴 전에 이렇게 샐러드가 에피타이저 하나 먹는 것도
좋단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나이를 먹어가는건가 ㅎ
2주쯤 지난 후아, 샐러드 메뉴이름이 생각나진 않지만
진짜 신선한 샐러드, 그리도 치즈가 잔뜩 뿌려져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2마트에서 싸구려 와인을 사다 먹는 재미에 빠졌는데
그러면서 치즈도 자주 먹거든요?!
요 샐러드는 배가 덜고프거나 할 때, 와인이랑 딱~ 먹으면 좋을 정도로
풍미있는 치즈가 한가득! 들어가있던 샐러드였어여.
반대쪽에서도 한 컷!
방울토마토는 물론 치즈가 한가득 있는거 보이시죠?!
샐러드 위에 뿌져린 것도 치즈, 방울 토마토 아래 네모난 녀석들도 치즈!
판교 맛집 매일식당에서 제거 시킨 메뉴는 돈까스!
위에 계란 반숙이 너무나 동글동글하게 되어있어서 신기!
그리고 반숙이라 칼로 슉-하니깐 터져서
돈까스 소스랑 함께 같이 먹었어여.
아래는 여자친구가 시킨 치즈돈까스!
첨엔 크기가 "특별하게 크진 않네" 싶었는데요.
샐러드까지 더해져있어서 혼자 먹기도 먹차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매일식당의 치즈돈까스는 그 속에 치즈가 한가득
쭉쭉늘어나는 치즈가 듬뿍 들어가있는것도 매력인데,
그보다 더 좋았던건 이게 수제돈까스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판교 맛집 매일식당에서도 간혹 저녁엔 재료가 없어서 못먹을 수도 있다고하네요
아래 사진에서는 제가 함박스테이크를 반으로 잘라보았어요.
저는 요즘 저렇게 계란 반숙의 노른자가 터지는게 왜이리 예뻐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함박스테이크 소스와 돈까스 노른자 반숙을 하나의 소스처럼 먹을 수 있게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진 메뉴인 듯 잘 어울리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시킨 쭉-쭉 늘어나는 치즈 돈까스도 맛이 좋았어요.
돈까스 하면 무식하게 크고 겉도, 속도 딱딱하리만큼 바삭한 것들을 최근에 먹었었는데
겉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웠던 요 치즈돈까스
치즈가 들어가있지 않아도 수제 돈까스 답데! 안이 부드러웠을 것 같았어여.
요 매일식당이 판교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는
음식맛은 물론, 분위기도 한몫할 것 같은데요
외관이 무슨 카페처럼 되어있었어요.
저희도 여기에 돌잔치 하러 왔다가 너무 예쁜 주황색에 시선을 강탈 당했었져
그때는 밖에서 먹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희가 갔던 토요일은 너무 더워서인지 실내에서만! ㅎㅎ
굳이 판교 카페거리 같은데 안가고도 판교 맛집을 만날 수가 있겠더라그여.
사진찍기도 너무 예뻣던 바로 요기! 매일식당이었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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