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훠궈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태평동 훠궈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중국이나 대만쪽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훠궈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것 같아요

바로 중국식 샤브샤브 인데요

얼마 전, 이모부랑 중앙시장 쪽에서 양꼬치 먹고 오는 길에

부페식 훠궈를 발견했지 모에요.

 

그러면서 이모부께서 "언제 한번 여기 먹으러 와보자

여기 부페식이라네. 예전엔 아니었는데" 하시는 거에요.

 

 

 

전 군대 다녀온 후에 친구랑 베이징 3박4일인가 여행을 갔을 때

훠궈를 먹어보진 못했고 중국인들이 먹는 것만 봤는데

그때는 중국 음식 특유의 향신료가 안맞았을 때 였거든요

이후 양꼬치도 자주 먹고, 또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 음식, 베트남 쌀국수 등 먹으면서

이런 향신료의 향과 맛에 나름 익숙해진 상태라

훠궈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주 월요일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이 곳만 가지고 이야기 할게요.

일단 호주산 양고기와 미국산 소고기는 무한리필로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그 외 샤브샤브 용 재료들 모두 무한 리필로 제공이 되는 훠궈였습니다.

 

 

라면사리는 기본이고 선지, 주꾸미, 건두구 포두부

감자랑 스파게티면, 칼국수 면 등이 있는 코너가 있고

 

한쪽엔 양념과 야채, 햄, 맛살 등이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우리 일반 샤브샤브는 간장 찍어 먹잖아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는 각자의 취향에 맞춰 개개인이

소스를 만들어 먹는 시스텝 이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해먹어햐 할지 몰라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본 후

매콤한 걸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따라 살~짝 다르게만 해봤습니다. ㅎㅎ

 

 

차마 야채 채소를 안가져 오긴 그렇고.. 해서 조금 담아와봤는데 ㅋㅋ

역시 너무 적나요?! 대신 해산물 맛을 느끼고 싶어 새우랑 주꾸미를 가져왔고

또 소 내장이라고 해야하나..? 천엽 같이 생긴거랑

다른 것들도 함께 가져와 봤습니다.

 

 

이게 제가 만든 소스인데요.

고수랑 파 가득, 그리고 이름 모를 소스!

사실 이 제일 아래엔 고추가루 같이 생긴게 있는데

파랑 고수때문에 보이지가 않는다는게 함정이네요

 

고춧가루 같이 생기긴 했는데.. 아마도

중국 특유의 향신료가 거기에 함께 섞여 있는 것 같았어요

 

 

 

 왼쪽은 매콤한 훠궈 국물, 오른쪽은 일반적인(?) 훠궈 국물 아니 소스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여기에 저랑 이모부랑 가져온 야채와 채소, 해산물과 고기를 넣어 먹습니다.

 

 

 

육수가 조금씩 줄어들 때면 저희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아서 육수를 채워주시더라구요. 이런 서비스는 언제 받아도 좋죠

양고기와 소고기 ㅋㅋ 둘 중 뭐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소고기인 하지만요

중국 음식이라고 하니깐 양고기를 더 같이 먹게 되더라고요

뭐랄까.. 딱 중국음식! 먹는 느낌이 나야할 것 같은 느낌?! ㅎ_ㅎ 

 

 

 

소고기 넣은 훠궈를 먼저 먹고

그 다음 양고기를 먹고, 양고기 한번을 더 리필 받았습니다.

군말없이 리필해주시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처음 이 곳 태평동 훠궈 맛집에 왔을 땐

2-3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요

먹는 도중엔 거의 5~6테이블 정도가 되더라구요.

 

월요일 늦은 시간(9시 30~10시) 이었음에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봐요

 

 

그리고 마지막은 샤브샤브~

원래 우리나라에서 파는 샤브샤브 먹으면 칼국수, 그리고 죽을 먹잖아요?

맘 같아선 그렇게 하고 싶긴 했지만

배도 부르고 왠히 라면이 먹고 싶어서 라면사리를 넣어봤습니다.

역시 제 스타일인 매콤한 국물에다가 라면사리를 전부 투하!

 

 

오랜만에 이모부랑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날이네요! 샤천신 샤브샤브 훠궈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씩 참고해보세요.

태평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무한리필이라

가격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중국 특유의 향신료가 싫거나 못드시는 분은

그냥 모란고개 채선당 샤브샤브를 추천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