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주고 산 동양매직 오븐으로 오븐치킨 만들기
얼마전에 오븐을 구입했어요.
어머님께서 서울 집에서 쓰시려고 구매하신건데,
성남 집으로 가져오셨습니다. 덕분에 전 신낫죠!
오븐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건
구운계란 만들기였는데요.. 지난주에 실패했습니다.
(요즘 일이 바빠 제대로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한번 실패기를 올리죠)
그 다음으로 해보고 싶었던건 바로 이 오븐치킨 만들기 였습니다.
기름기 쫘악-빠진 닭 한마리가 먹고 싶었죠.
인터넷으로도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오븐마다 파워? 가 달라서 조리법이 다양하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동양매직 오븐의 책자를 보고서 그냥 따라하기로 정했습니다.
요리라곤 제대로 할 줄 모르는 30살 남자 사람이지만,
간단하게 정리되어있는 설명서를 보고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1. 생닭 1마리를 사거 꽁지랑 머리 부분을 좀 잘라내고
2. 껍질과 살 사이제 뭐 밑간을 하라는데.. 전 그냥 칼집내고
집에있던 허브솔트 뿌렸습니다.
그냥 삼겹살 먹을 때 찍어먹는 그 소금인데..ㅎㅎ
이게 이런 밑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3. 그리고선 안내책자에 나와있는 대로 자동요리를 설정했더니
250도에서 20분인가 25분을 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0분 전엔 알람이 울리는데
이때 한번 뒤집어 주면 된다고 합니다.
전 그냥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만 했더니 ㅋㅋㅋ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당당하게 이모랑 이모도 부릅니다.
엄마까지 같이 있으니 4명이서 먹기엔 부족하겠죠?!
하지만 저희 가족은 한입씩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ㅋㅋ
엄마가 직접 말린감도 함께 먹구요!
그러다가 이젠 2차(?)로 광어 묵은지 쌈?을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사실은 엄마가 옆에서 코치 ㅋㅋ)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광어회 하나를 사왔습니다. 1.9짜리로요
생각보다 큰 가격에 저렴해서 이걸로 구입했어요
원래는 집앞에서 사려고했는데, 엄마가 이마트 회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그냥 회를 먹을게 아니고 바로 묵은지까지 이용해서 만들 겁니다.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묵은지를 물에 살짝 씻습니다.
가능하면 수돗물 보단 정수기 물이나,
정수된 물 (그 정수기에서부터 싱크대 까지 오는거)을 사용하는게 좋겠죠?
너무 오래 씻으면 매운기가 빠지기 때문에 적당히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됩니다.
그리고 물기를 꼬옥 짜버리고 참기름 3~5큰술
그리고 참깨를 적당히 뿌리고 버려무 주기만 하면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비쥬얼이 완성되는데요. 사실 전 이걸 처음봤습니다.
엄마가 말씀하시기론, 좋은 일식집가면 이게 초밥처럼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하 네 좋은 일식집을 가본 적이 없던 거였습니다..
근데 이게 ㅋㅋ 회를 많이 먹지 못하고 쉽게 질려하는
저희 엄마입맛에도 맞고, 또 회를 좋아하는 제게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묵은지를 김치에 빨긴 했지만, 그래도 살짝 매콤한 기운이있고
여기에 참기름과 참깨가 같이 들어가있으니 고소~한게 좋구요.
그 다음은 다시 폭풍 먹으면 됩니다.
가능하면 단단한 줄기 보다는 얇은 잎파리 부분이 더 좋습니다.
잎마리 하나를 커다랗게 깔아놓고 회 두점을 올리고 회랑 같이 나온 무순도
함께 올려줍니다. 아 무순은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맞게 초고추장을 찍고 마치 쌈처럼 싸먹으면 끝!
원래 시작은 동양매직 오븐과 오븐치킨으로 시작했는데..
결국은 묵은지 광어회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
어찌되었던 이렇게 저희 즐거운 주말도 끝나고 월요일이...
안녕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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