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5월에 다녀왔던 싱가포르 2박 3일 자유여행의 둘째날 일정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이번으로 싱가포르 자유여행 포스팅은 4번째 인 것 같은데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주세요.
[싱가포르 2박3일] 일정 계획 & 여행 경비(비용) http://in-life.tistory.com/340
싱가포르 호텔 추천 / 칼튼호텔. 시티홀역에서 걸어서 5분 http://in-life.tistory.com/341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칠리크랩 & 씨리얼 쉬림프 http://in-life.tistory.com/342
첫째날엔 창이공항에서 숙소까지 MRT(지하철)를 탄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걸어녔어요.
둘째날은 MRT를 조금 탈 계획입니다. ^^
오늘 일정은 가량히 설명 드리면
- 호텔 조식
- MRT 시티홀 역으로 가는 길에 스타벅스! (래플렉스 시티에 있는 스타벅스)
- MRT 차이나타운에서 씨휠트래블 (센토사 섬에서 사용할 티겟 사기)
- 차이나 타운 쇼핑
- 카야토스트
- 레드 닷 디자인 뮤지엄 관람
-MRT 차이나타운역 주변 송파바쿠테 (점심)
- 센토사 섬 들어가기 (유니버셜 스튜디오 - 아빠 멀라이언상 올라가지 - 루지 타지 - 윙스 오브 타임)
- 클락키에서 리버크루즈 타고 마리나베이 레이져쇼
- 보드키 주변에서 저녁
- 걸어서 칼튼호텔로
어떤가요? ㅎ_ㅎ 일정이 참 알차죠?!
혼자 떠난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이니만큼 일정은 모두 마음대로 짤 수가 있었어요.
중간에 변수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따라가려 했는데요.
큰 변수 없이 여행할 수가 있었어요.
전 커피를 좋아해서, 예전엔 여행가는 국가의 대표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는 편이었는데,
제작년 태국, 작년 대만 그리고 이번 싱가포르 여행까지.. 커피만 마시구 텀블러는 사지 않았어요.
일본 오사카나 도쿄에서는 예쁜 텀블러가 있었는데..
이 세 국가에서는 예쁜 텀블러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맛난 커피나 한잔 마시구 힘차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MRT 차이나타운역 씨 휠 트레블 이었어요
이 곳은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센토사 섬에서 필요한 티켓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여행/관광에 필요한
티켓 대부분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요.
씨휠트레블 뿐만 아니라 이런 티켓 할인 업체가 몇 군데 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바로 이 쪽으로 향했습니다. ^^
들어가서 산건 루지 & 스카이라인 이용권과
윙즈 오브 타임 관람권을 샀어요
(그리고 멀라이언상 입장권을 샀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맞나..?)
일정이 조금 더 여유로웠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들어가봤을 텐데
2박3일이라는 시간 중 반나절을 보내기엔 조금 아쉽더라구요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씨휠 트레블에서 티켓을 살 때 어려운 건 없어요.
타고 싶거나 구경하고 싶은 곳들만 미리 알아가면
간단한 영어나 손짓으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곤 차이나타운 주변을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분명 지하철로 몇정거장 온 것 같은데,
MRT 시티홀 역에서 칼튼호텔까지 가면서 봤던 건물들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
싱가폴이 좁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느낌상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조금만 걸어가면 숙소인 호텔까지 걸어갈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MRT 차이나타운역은 뭔가 느낌이 특이했어요.
싱가포르의 높고 세련된 건축물들 보단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주로 2~3층의 노란, 빨간색 건물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바로 저 노란 건물의 가장 왼쪽 끝이!
싱가포르 대표 간식거리 중 하나인 카야 토스트를 파는 곳입니다.
이 주변 어딘가에 카야 토스트를 파는 곳이 또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카야 토스트 원조인 곳으로 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적지 않았지만
시티홀역 칼튼호텔 조식을 먹고 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토스트 1인분과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심 같은 느낌이었구요.
토스트 겉은 엄청나게 바삭하면서
속에 카야잼은 너무나 부드러워 식감이 좋았어요.
그리고 왼쪽은 계란 반숙?에 간장 같은 걸 넣어 석은건데
짤 줄 알았는게 짜진 않더라구요.
색만 간장색이지 한국에서 같이 짠 간장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싱가포르 2박 3일 자유여행
카야토스트를 먹고 원래는 MRT 차이나타운 역으로 가서 송파바쿠페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조식에 토스트까지 먹어서인지 배가 안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차이나타운의 쇼핑거리를 구경도 하고,
갈까 말까 망설였던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도 다녀왔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은 세계에서 2곳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셨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저 처럼 호기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새롭고 신기한, '아하~' 싶은 디자인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는 MRT 차이나타운 역 주변으로 와서 '송파 바쿠테'를 갔습니다.
사실.. 제 컴퓨터에 사진이 한가득인데..
이놈의 티스토리는 사진 첨부가 50MB밖에 안되네요..
디카로 찍은거라 10장 내외...ㅠㅜ
송파바쿠테는 체인점 식당이에요.
음식은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갈비탕인데요.
싱가포르 자유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비유를 빌리자면
후추랑 소금이 좀 더 들어간 갈비탕 정도!
하지만, 저한테는 간이 딱 좋더라구요.
밥 한공기 뚝딱 해치웠구, 보니깐 주변에 2인이상 오신 분들은
송파바쿠테 각 1인분씩이랑 무슨 나물 같은 것도 시켜먹는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센토사섬엘 들어갔어요.
센토사 섬에 들어가는 모노레일을 타고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내리면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는
바로 이 곳이 있습니다. ㅎㅎ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구 쪽에 있는 대형 조형물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어요.
(눈치 보지 않고 찍는게 관건 ㅋㅋㅋㅋ)
몇년 전 일본에 갔을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들리지 않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위에서 뚝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참 싫어하는데..ㅋㅋ
이 곳도 그런게 가득한 곳인 줄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다음에 해외에 갔을 때 좀 여유가 된다면 하루쯤 돌아다녀 보고 싶긴합니다.
하지만, 이번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에서는 다른 곳을 더 보고 싶었어요.
뭔가 놀거리보단 볼거리,먹거리에 집중했다고나 할까낭..ㅎㅎ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에서는 사진만찍고~ 바로 다음 모노레일 정거장으로 향했어요.
이 곳에서는 루지 & 스카이라인이라는 무동력 카트를 타고,
아빠 멀라리언 동상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거의 모노레일 1정거장을 루지라는 무동력 카트를 타고 온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코스가 좀 짧아서 아쉽긴 했어요.
몇 번 더 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할 이유가 있었답니당.. ㅎㅈㅁㅇ
루지를 타고 내려서는 주변 비치를 구경했어요.
윙즈 오브 타임이라는 레이져 & 분수쇼를 구경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었거든요.
이때 비치 체어를 잠깐 빌리고, 맥주 한캔을 마셨는데요.
이 순간은 어.. 싱가포르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중 가장 여유로웠던 시간이면서
맘 편하게 주변과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지는 해를 보고, 모래사장에서 뛰어노는 사람들, 물 속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까지!
10년 쯤 후에 또 다시 싱가포르에 오게된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윙스 오브 타임이라는 레이저 & 분수쇼를 마치고는 클락키로 향했어요.
이 곳은 칠리크랩이 유명하다는 점보 레스토랑이 있으면서
마리나베이 레이져쑈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리버크루즈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또한 저녁을 먹거나 맥주를 마시거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을 따라 양쪽으로 펍과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고,
싱가포르 사람들은 물론 한국 사람들 등 관광객이 엄청 많았어요.
전 이 곳에서 마리나베이 레이져 쇼 시간에 맞춰 배를 탔고,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중 첫날에 봤던 것 보다 더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가 있었어요.
클락키 리버크루즈가 한바퀴를 돌고 다시 클락키에 도착하는데에는 약 30~40분정도가 소요되었어요.
배에 앉아서 맘 편히 구경하고 휴식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한 뒤
클락키에 다시 내려서 멀라이언상까지 걸어 내려가려고 했는데요.
중간에 맛있는 식당들이 보여서 저녁을 먹었어요.
강가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들려 두어가지 메뉴에 맥주 한잔을 시켰더니
'내일이면 한국으로 떠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고요.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올해로 30이 되었잖아요?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보단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이때까지 그러지 못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돈도 좀 벌어놓고, 직장도 잘다니고
1년에 한번쯤은 해외여행도 다니고 나름 자유롭고 재미있게 산다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가슴 속에서 늘 억압되고 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꼇던 것 중 하나는
'내 삶,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전부 해보자'는 것이었어요.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
나를 한단계 더 성장시켜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고마워요.
'해외여행 > -2015싱가포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첫째날 일정 (0) | 2015.06.02 |
---|---|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칠리크랩 & 씨리얼 쉬림프 (6) | 2015.05.12 |
싱가포르 호텔 추천 / 칼튼호텔. 시티홀역에서 걸어서 5분 (1) | 2015.05.11 |
[싱가포르 2박3일] 일정 계획 & 여행 경비(비용) (18) | 2015.05.07 |
[싱가포르 기념품 / 달리치약(흑인치약)] 선물용으로 딱! (2) | 201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