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가폴 2박 3일 자유여행 중 첫날 저녁에 다녀온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사실은.. 싱가포르 2박 3일 자유여행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일정을 먼저 포스팅 하려고 했다가..ㅎㅎ
이렇게 먼저 맛집이나 구경하기 좋은 곳들을 하나씩 싹~ 올리구 나서! 일정을 올리면 이쪽으로 링크를 걸 수 있을 것 같아서요!ㅎㅎ
싱가포르 자유여행 첫째날에 마리나베이 레이져쑈를 구경하고 갔던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저는 방금 말씀드린 것 처럼 '마리나베이 레이져쇼를 구경하고'나서 갔지만, 이 곳에서 칠리크랩을 먹으면서 레이져쇼를 구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신 멀리이언상이나 근처에서 보는 것 처럼 자세히 볼 수는 없어요! 시간이 없으신 경우 아니면 다음날이나 전날에 레이져쇼를 제대로 관람하신 분들은 이렇게 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먹은 칠리크랩.jpg
비쥬얼이 대박이죠..ㅎㅎ 그 뒤에 복음밥과 아래에서 보여드릴 씨리얼 쉬림프.. 그리고 무료로 받은 번까지!
대박이라는 말이 안나올 수가 없었어요.ㅋㅋ 갑각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싱가폴 하면 칠리크랩 안먹고 오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서..ㅋㅋ
아! 칠리크랩을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 전 일정 때문에 한번밖에 먹지 못했어요.ㅠㅜ 넘 아쉽다눙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가기전에 이렇게 마리나베이 레이져쇼를 구경했어요.
마리나베이 맞은편 멀라이언공원? 멀라이언상 공원?쪽에서요.
그리고 왼쪽의 에스플레나드쪽으로 그냥 쭉~ 걸어오시면 아래와 같은 공연장이 보여요. 제가 갔을 땐 여러팀이 공연을 하더라고요.
맨발로 간단한 춤을 추면서 하는 공연도 있고, 수십명이 나와서 악기로 연주를 하기도 했어요.
근처에 왔다갔다하면서 ㅎㅎ 살펴봤는데 비록 가사는 모르지만 신나고 재미있더라구요. ^^
이 공연장만 지나면 바로 왼쪽에 마칸수트라 호커센터가 있어요.
길거리 상점이 십여군데쯤 있고, 한국의 푸드코트처럼 테이블은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인 곳이에요.ㅎㅎ (뭔가 정겨움)
하지만 싱가포르 사람들이랑 한국 사람, 외국인 등등 참 많아서 자리 잡는게 쉽지가 않았어요.
저 처럼 혼자간사람은 볼북복인 것 같아요.ㅋㅋ 눈치 안보고 그냥 자리 남냐고 물어보거나 (저처럼) 아니면 계속 눈치만 보다가 늦게서야 자리를 잡는 사람도 있었어요. (주로 2인 여행자 분들이 그랬죠)
저는 외국인들이 둘러 앉은 테이블을 빨리 앉았어요. 운이 좋았요.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의 특징은 십여군데 식당에서 칠리크랩, 씨리얼 쉬림프, 볶음밥 등을 파는데.. 음료와 맥주는 제일 왼쪽 끝집 한 군데서만 팔아요.ㅎㅎ
그래서 (1) 음식 주문을 넣고, 번호표를 받은 후 (2) 왼쪽 매점에가서 맥주나 음료수를 구매해요. (3) 자리에서 대기하다가 부르면 음식을 가지고 와요.
여행자 분들의 경우 혹시 모르니 가방을 조심하시구요! 한국인들이 앉은 테이블에 앉으면 아무래도 편할 것 같긴합니다.
아 참, 주문은 선불입니다.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의 모습.ㅎㅎ
보시다시피 야시장 같은 모습을 띄고 있기도 하고 성남 사는 분들이라면 그냥 모란장날이라고 보시면되요.
모르는 사람과도 한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고, 여기서 좀 더 친해지면 그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을 수도 있고
한국인과 한 테이블에 앉으면 여행 정보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싱가포르 2박 3일 자유여행 중 찾은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식당 한 곳, 한 곳의 크기가 크지 않아요. 정해진 테이블도 없어서 그냥 앉으면 임자인 곳입니다 .^.^;;
외국이라고 눈치만 보고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일단 자리가 나면 앉으세요! 그래야 빨리 먹고 다음 코스로 갈 수 있어요! (그렇다고 민폐 행위는 안되구요~)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먹음 씨리얼 쉬림프!
보통은 칠리크랩과 볶음밥 그리고 번에대한 이야기만 있는데 이 녀석이 대박이에요! ㅋㅋ
전 혼자간 여행이라서.. 이녀석을 못먹는 줄 알았는데 ㅠ 한 테이블에 앉은 영국 청년이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도 혼자왔는데 (여행을 혼자왔다는지.. 마칸수트라를 혼자왔다는 지는 이해 못했지만 ^^) 같이 나눠 먹으면 어떠냐는 그런 식으로 이야길 해서
다행히 못볼 수가 있었습니다. ^^
칠리크랩과 꼭! 함께 먹는 볶음 밥
싱가포르 칠리크랩이 맛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크랩이라..배가 안차요.ㅎㅎ
또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힘이나니깐 ^^ 꼭 밥하나를 시켜야하죠.
이건 번! 칠리크랩 시키고 번을 따로 시키는 곳이 많은데, 제가 간 곳은 칠리크랩을 시키면 번을 무료로 주는 곳이었어요.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모두 번을 무료로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오른쪽 끝 집이었습니다.
(싱가폴사랑이라는 동호회에서 많은 분들이 제일 끝집을 추천해주셨었거든요. ^^)
짜잔! 이렇게 완성된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먹은 칠리크랩 & 씨리얼 쉬림프 & 볶음밥 & 번 입니다.
여기에 타이거 맥주 까지 한잔! 영국청년이랑 반띵한게 1인당 30싱? 35싱?정도였던 것 같아요.
만약 두명이서 싱가포르 여행을 가신다면 이정도만 먹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요. 이 음식들을 모두 합친 가격이 5만원 미만..ㅎㅎ
싱가포르 칠리크랩 하면 유명한 레스토랑? 브랜드 식당?이 있는데 여기의 2~3배 가격이라고 합니다 ^^;
물론.. 비싸면 좀 더 맛있겠지만 그렇게 한 번 먹는 것보단 전 차라리 여기서 2~3번 먹는 걸 택하겠어요.
제가 시켰던 싱가포르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제일 오른쪽 집의 모습이에요.ㅎㅎ
이렇게 메뉴판이 있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나라 푸드코트 처럼 모형과 가격이 함께 기재되어있어요.
영어 잘 못해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다~ 됩니다.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하시면서 꼭 챙겨야 할 준비물! 바로 비닐장갑과 물티슈가 필요한 이유가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칠리크랩을 먹기 위함이라는 사실.. 잘 아시죠?!
전 비닐 장갑과 물티슈를 잔뜩 챙겨갔는데도.. 모르고 캐리어에 두고와서..ㅋㅋ 식당에서 비닐봉지를 얻어 그걸 비닐장갑처럼 끼고 먹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덕분에 싱가폴, 그리고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칠리크랩이 더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ㅎ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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