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 두리쪽갈비

안녕하세요! 비오는 화요일에 인사드리는 양잘쌩입니다 ^.^

오늘은 딱 1주일 전에 다녀온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 이야기를 하려고해요. (이상하게.. 어째 매 포스팅이 맛집인 것 같아요. 뚱땡이가 되려고하나ㅎㅎ)

 

태평동/수진동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맛봤을 두리쪽갈비! 그러고보니 한때 모란 쪼에서 치즈등갈비, 치즈쪽갈비가 유행하고 있던데 요즘은 어떠려나 모르겠어요.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는 치즈쪽갈비는 아니고 보통, 중간, 매운 맛으로 나뉘어 있어요.

 

특정 메뉴가 유행한다고 우르르~ 따라하는 그런 곳이 아닌 오리지널 쪽갈비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는 태평역에서 (구) 제일시장을 지나 중앙시장으로 가는 골목쪽에 있어요.

보통은 중앙시장 현대아파트 앞 먹자골목이라고 하면 아실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성남 맛집들이 가득한 곳! 양꼬치랑 무한리필 참치랑 회집 등등)

아! 아니면 곽생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빵집 골목으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꺽기만 하면 보이실거에요. (대충 어딘지들 아시겠죠?)

 

 

그래 바로 요기요기~(이 사진을 찍으면서 참 센스있게 잘 찍었다고 생각을 했습죠. 후훗-)

사진에 어렴풋 보이는 양꼬치 간판 (중국어로 써있는 주황색 간판! 오른쪽 말고 왼쪽 열에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열 '부동산' 간판 뒷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무한리필 참치까지. 태평역 주변에 있는 가장 활성화된 먹자골목 중 한 곳이에요. (이 길을 따라 200~300m 정도는 계속 식당이 있습니다.)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 매장에 들어갔더니 분당 오리 맛집이라는 포스터가 있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분동 오리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쪽갈비의 체인점인지..? 아니면 사장님께서 분당 오리쪽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다가 태평동으로 이전을 하신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분당에서도 맛집으로 이름이 알려져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

 

포스터에 써있는 카피가 참 웃기죠.ㅎㅎ
"이제 삶아 먹는 족발은 잊어라~ 지금은 구워먹는 족발 시대!", "옛날 엄마손맛 그대로~ 칼칼하고 매콤한 손수제비!", "과거로 돌아가 추억을 먹자~! 추억도시락" ㅋㅋㅋ

뭔가 촌스러우면서고 재미있는 카피들로 구성되어있네요.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2명이서 방문을 했고, 두리쪽갈비 소금구미/순한맛 1인분과, 매운맛 쪽갈비 1인분을 시켰어요. 그리고 김치칼국수 수제비였나? 그것도 먹었습니다. ^^

맛으로 보면 소금구이 (순한맛) < 바베큐쪽갈비 (중간맛) < 매운맛쪽갈비 (매운맛)이 있습니다.

 

쪽갈비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구이! ㅋ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매운맛!

 

 

 1인분에 11,000원은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ㅎㅎ

사실 이 날은 1인분에 11,000원인 쪽갈비냐 13,000원인가 14,000원인 옹기종기 돼지갈비냐를 두고 고민했었지만, 뭔가 더 희소성있는 쪽갈비로 정했어요!

 

 

 

기본 셋팅은 이정도! 저기 상추 절임? 상추 무침? 저게 은근히 맛있어요. 쪽갈비랑 먹기에도 좋고 ㅋㅋㅋ 그냥 삼겹살에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식감도 좋고 맛고 상큼상큼해서 고기류와 먹을 때 딱일 것 같은 느낌! ㅎㅎ 뭔지 아시죠? 마치 삼겹살+파절이 같은 느낌! ㅋㅋㅋ

그리고 조금 특이했던 건 두부김치가 나왔다는거~ 그리고 김이 나왔다는거 ㅋㅋㅋ... 두부 김치야 뭐 자끔 먹는 음식이고, 김치를 볶거나 제육까지 함께 볶을 수도 있지만 ㅋㅋ 김이랑 먹는건 처음이었어요.

 

사진 보이니깐 생각난건데, 김치가 국산이니 중국산이니 그런걸 보진 못했네요. 원래 집에서 손수만든 김치 아니면 잘 안먹는 스타일이라.. 식당가면 김치를 건들지도 않거든요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에서 소금구이 순한맛이 먼저 나왔어요. 그래서 먼저 오렸죠.ㅋㅋ

사진에서는 쪽갈비 한마디(?)씩 나뉘어져있지만, 실제로는 아웃백 립처럼 다 붙어있어요.

초벌구이가 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익히면 먹을 수가 있어요. 사이사이 잘 익으라고 저희는 먼저 잘라버렸답니다.

 

위 사진이 1인분 전부다 올린건 아니에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2/3정도 올렸던 것 같아요.)

 

원래 성남 맛집 두리쪽갈비 이 식당 자리가 제 친구의 지인이 벌집삽겹살? 볏집 삽결살?을 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이 쪽갈비집을 와봤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이상하네.. 분명 꽤나 익숙했고 가끔씩 와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낯설었지..? 봤더니 처음온..ㅎㅎ)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 고기들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다보니 사이사이 잘 익혀줘야해요! 핏기도 없어야 하구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뼈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살이 붙어 있어요. (자르는 방향에 따라 살점이 왼쪽에 붙을 수도 있겠네요.)

고기는 뼈의 굵기보다 1.5~2배정도는 크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쪽갈비 하나당 2~3입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쪽갈비가 거의다 익어갈 때 쯤(생각보다 금방임) 매운맛 쪽갈비가 나왔습니다.

 

 

성남 맛집 두리쪽갈비의 매운맛쪽갈비! 이녀석도 마찬가지로 초벌이 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양념 때문에 쪽갈비가 잘 익었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워 소금구이를 굽는 정도의 시간만큼은 구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도 혹시 모르니 불가쪽에 두어서 은근~히 익도록 했습니다.  (불에 너무 가까이 두면 양념이 탈까봥 ㅋ_ㅋ)

 

 

 

 

 두리쪽갈비의 소금구이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다 익어서 먹고 있는 타이밍이에요.ㅎㅎ 기본 반찬으로 나온 양파도 좀 구워 봅니다.

고기먹을 때 양파는 넘 달달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구운 양파 고유의 맛도 너무 좋구!

 

 

 

 

간장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ㅋㅋㅋㅋ 아.. 퇴근시간이 좀 남았는데, 배고파...이 소스가 뭐가 특별하다거나 그런건 모르겠어요. 일단 눈에 보이는건 일반 간장은 아닌 것 같고..ㅋㅋ 뭐 여러가지가 조합된 것 같은데 알 수가 없으니..ㅋㅋ 근데 이걸 찍어먹으니 딱이더라구요. 넘 쫄깃한 식감에 육즙이 스르륵-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의 순한맛을 먹으면서 매운맛까지 함께 먹어요.

뭔가 콜라겐도 많을 것 같이 쫄깃하고! 가장 중요한건 제가 좋아하는 "맛있고 매운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나쁘게 매운 맛이 아니라 적당히 "하~하~" 할 정도로 매우면서 중독성 있는 그런 맛!

 

 

짜잔~ ㅎㅎ 성남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의 매운쪽갈비입니다. 사진에서 윗쪽(검지쪽)이 쪽갈비의 뼈 부분이고 그 아래쪽이 살에 해당하는 부위에요.

두툼하고  쫄깃쫄깃 +ㅁ+

아 그리고 각 자리에 이렇게 장갑에 비닐장갑까지 씌여있는 상태로 놓여져있어요. (수저통 같은 그런 곳에)

그래서 뜨끈한 고기를 장갑을 끼고 뜯어먹을수가 있습니다. ㅋㅋㅋ 물론 집게도 넉넉하게 있어서 손으로 잡고 먹기 싫은 분들은 집게를 이용하실 수도 있구요. ^^

 

 

포스팅하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너무 배가 고파요 ㅠㅜ 휴.. 다시 가다듬고 열심히 포스팅해야짓!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에서 마무리(?)로 뭘 먹을까 하다가 추억의 도시락 vs 김치 칼국수 수제비가 리스트에 올라왔어요.ㅋㅋㅋㅋㅋㅋ

결국 저희가 정한건 뜨끈한 국물이 있는 김치 칼국수 수제비! 사실상 김치 수제비에 가까운 비주얼을 보이고 있어요. 왜냐면 칼국수는 들어있지가 않아요...ㅋㅋㅋㅋ (훼이크 인건가..?)

그래도 시원하고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마무리 후식으로 딱 좋다고 생각했어요.

원래는 고기 먹고 나서는 무조건 냉명 or 된장찌개에 공기밥이었는데 ㅋㅋ 김치 수제비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이렇게 해서 성남 태평동 맛집 두리쪽갈비 먹방 이야기를 마칠 시간이 되었군요! ㅎㅎ

아.. 포스팅을 시작할 때도 그런데 지금도 창밖에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 반.. 안쓰는 사람 반이에요.ㅋㅋㅋ

좀 귀찮지만 우산을 쓰고 가냐.. 아니면 몇방울 정도는 쿨하게 맞고 가냐의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

 

슬슬 퇴근 준비를 해야겠네요! 오늘도 즐건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