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대족발 영동족발

여자친구는 족발을 좋아해요. 전 족발이나 보쌈을 '맛있어서 즐기진 않지만' 누가 먹자고 하면 '뭐 그래 그럼' 하는 정도구요.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양재동 족발, 영동족발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대문에, 어제는 제가 족발셔틀이 되어서 ㅋㅋ퇴근 후 영동족발을 사러 갔답니다.

전 서울3대족발 중 하나라는 영동족발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ㅎㅎ 영동족발이 어디인지나 영동족발에 대해 나름 서치를 하고 갔습니다.
이것은 제가 네이버 지도에서 영동족발 위치를 찍은 사진인데 ㅋㅋ제가 멍청한게 ㅋㅋㅋㅋㅋ저 스마트폰 갤럭시S2고 55요금제로 인터넷 무제한인데 ㅋㅋ이걸 찍었네여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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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에서 양재로 가서 5번출구로 나옵니다. 그리고 지도에서보시는 것 처럼 쭉-가시면 됩니다. 5번출구에서 음 5분이 채 안걸리는것 같은데요? 노래 1곡이 끝날랑 말랑 할때즘 도착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도착한 곳은 영동족발 본점인데요, 인터넷에서 보니 영동족발은 1곳이 아니라 뭐 4곳인가 5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옆에 붙어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노래들으면서 갔고, 어차피 포장이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진 않았어요.
제가 영동족발 본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느 남자 4명정도가 들어갔다가 '야 3호점으로 가래'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전 포장이니까 걍 들어갔어요. ㅎㅎ
인터넷에서 검색했을때 본건, 이렇게 본점앞에 대기?하고 있으면, 본점,1호점,2호점,3호점,4호점? 에 자리남는 곳으로 가라고 한답니다.
그러니깐 1호점이나 2호점 앞에 줄서있는게 아니라, 영동족발 가려는 사람은 모두 본점앞에 줄을 서나봐요. 그러다가 자리 나는 곳으로 고객이 이동하는? 그런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ㅎㅎ

들어가자마자 '포장 되요?'라고 물어보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기다려야해요?' 라고 물어봤더니 금방 나온답니다.
행여나 웨이팅이 길어질까봐 그런거였는데 다행히도 기다리진 않았어요.

서울 3대족발 중 하나인 영동족발 본점에는 약? 10개 정도 10개가 좀 넘는 테이블이 있는 듯한데 모두 꽉 차있더라구요. 전 '대'자로 포장 주문 해놓고 나서 주변에 사진이나 몇장 찍었습니다.

영동족발 왕족발 중자와 대가의 가격차이가 3천원 밖에 안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그냥 대자로 시켰구요 어차피 여자친구랑 저랑, 두명이서 먹을 거기 대문에 사실 대자는 필요없지만 3천원 차이라면 그냥 대자를 먹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ㅎㅎ

족발 포장 됩니다~ 라는 문구! ㅎㅎ 식당인데 주차장이 없다는 것이 좀 신기하네요. 대부분 식당 규모를 키우면 주차장 크기도 크게 만드는 법인데, 주차장에 투자하기가 아까울 수도..
보니까 건물이 빌딩이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1~2층 자리 건물들이 주변에 있던 것같아요. 그러니 주차장 부지를 만들기도 애매하고.. 어차피 주차장이 없어도 올 손님들은 오니깐 그렇겠죠잉!

주방은 괘나 분주해 보였습니다. ㅎㅎ 이건 왜찍은 건지 모르겠네여..ㅋㅋ; 그냥 찍어 놓은 사진이니까 ㅋㅋㅋ

정말 5분도 채 안기다려서 이렇게 포장이 나왔어요. 집에 가는 길에 노래 들으려고 ㅋㅋ한손에 이어폰 들고 있었더니 사진에 이어폰이 걸려서 나왔네요.
포장은 깔끔하게 되어있는데 ㅋㅋㅋ문제는 반투명하다는거 ㅋㅋ제가 차를 가지고 온게 아니고,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온거라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거든요. ㅋㅋ 그리고 족발 냄새(맛 좋은 냄새)가 지하철에 퍼지면 안되기 때문에 ㅋㅋ 전 입구 부분을 몇번 감아서 냄새도 새어나지 않게 들고 갔습니다. ㅎㅎ

짜잔~ 손을 씻고 나왔더니 여자친구가 이렇게 뙇! 세팅을 했습니다. 족발이 맛나 보이나요? 제 손 그림자가 비춰서 뭐 잘 못알아 보실 수도 있겠지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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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클로즈업 해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랩에 씌인채로 20~30분을 온 족발!
서울 3대 족발 중 하나라는 영동족발입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제 그림자 때문에) 찍히긴 했지만, 그 윤기는 어느정도 보이시죠?

족발을 크게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저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양이나 식감에서 다른 족발집과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선 모양은 딱 봤을때 '도톰 합니다'
일반적인 족발집의 족발과는 다르게 도톰해요.

그리고 식감은 '더 쫄깃합니다'
일반 적인 족발이 그냥 고기 씹는 맛이라면, 이건 약간 입안에 기분 좋은 끈적함이 남아요. 콜레스테롤 때문이겠죠.

족발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쫄깃하고 '맛'도 다르다고 합니다. 저야 뭐 맛에 둔한 남자이기 때문에 잘 은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족발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맛'이 다르다고 하니 확실히 다르긴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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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여자친구가 막걸리 2통을 사다놨어요.  냠냠. 족발이 대자이기 때문에 미리 족발의 어느정도는 덜어 놓은 상태이구요.
확실히 대자여서 둘이 먹기엔 벅찹니다. 하지만 3명정도명 딱 좋을 듯합니다.

서울3대 족발이라는 영동족발은 그 식감과 두께가 달랐어요. 쫄깃한 족발, 도톰~한 족발 이랍니다. ㅎㅎ

언제 한번 저희 가족을 데리고 가야겟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가족(윗층의 이모네 가족 포함)중에 족발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매번 동네중에서 그나마 괜찮다는 족발집을 갔는데, 그 곳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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