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 핑크뮬리 2살 아기랑 오랜만에 외출 (10.23)
오랜만도 너~무 오랜만에 외출이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양가 부모님 댁을 제외하고는 다닌 적이 거의 없거든요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괌으로 떠나려고 했었기에
따로 여름 휴가도 계획하지 않았었는데..
하여튼.. 봄, 여름을 날려 버리고
이렇게 가을까지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서
오랜만에 외출을 하기로!
주말은 아직 불안해서 모처럼만에 쉬기위해 금요일에 휴가 하나 내고 안성팜랜드로 출발~
3년 전, 와이프와 연애할때 둘이 왔던 적이 있던 곳이라서
그때 했던 것처럼 꽃 구경 하고 국밥 먹고 올라가기로 ㅋㅋㅋ
똥깡이는 차에서 뽀로로 보면서 까까 먹으면서..
예전에는 이 카시트에 앉히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던 똥깡이가 어느새 이렇게 컸는지..
전에는 차 태우면 혼자 멀뚱멀뚱 구경 잘했는데
요즘은 뽀로로나 타요 같은거 안틀어 주면 자꾸 뒤어서 뭐라 한다.. -_-
가는길에 간단하게 먹으려고 이삭토스트 사고 출발~
집에서 안성팜랜드까지 전부다 국도라 1시간 반은 걸린 듯... (아 피곤..)
생각보다 날이 추워서 채하 유모차에 태우고 이불 두르고 ㅋ
먼저 티켓팅 하고 오는데 와이프가 "어? 생일 할인있다!" 라고 ㅋㅋ
그 제야 보니깐 생일 주간이면 동반 1인까지 50%할인이라서
둘이서 1명 값만내고 들어감 (개이득~)
24개월인가 36개월까지는 무료라서 셋이서 1인 비용(1.2만원인가)만 내고 들어갔다 ㅎ
날이 춥기도 했고, 코로나에 평일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휴가 쓰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날 검색해보니 평소에 20분이면 도착하는걸 1시간이 걸려서 갔다는 안산시민? 의 글을 봤던 터라
예전에는 이런 놀이기구를 채하가 탈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ㅋㅋ
이거 보니깐 자꾸 타고 싶다고..
분수대에서 안쪽으로 좀 들어오면 작은 매점 몇개랑
기차, 회전목마, 미니 바이킹까지 3가지 놀이기구가 있고
바이킹은 채하가 무서워 할 것 같아서
기차랑 회전목마만 같이 탔다
ㅋㅋㅋ 이거를 엄청 좋아했다..
요즘 자동차, 기차, 지하철, 헬리콥터, 비행기, 트럭나오는 만화(타요 등)를 좋아해서
장난감도 그런것만 좋아하더니 회전목마보다 더 좋아했던 기차..ㅎㅎ
어른들한테는 참 시시하고 별거 아닌거지만, 채하한테는 완전 소중한 경험이었길 ^^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소, 양, 염소 등의 먹이 주기 체험하는 공간이 있었다
우리 목적은 안성팜랜드 핑크뮬리 보는 것이기도하지만
채하가 직접 동물도 보고 먹이도 주는걸 해주고 싶어서
먹이만 4천원정도치? 산것 같다 ㅋ
처음에 2천원치 사고 나눠주고, 핑크뮬리 보러 가기 전에 또 동물들 맘마 주자고해서 2천원치 더 삼 ㅋ
카드 결제도 되니깐 편하다 (근데 쓰다 보니깐 반말이 됐네..ㅋ)
새 모이 주는것도.. 엄청 찔끔주는에 천원 ㅋ
이것도 3-4천원정도 쓴듯
작년 추석에 채하랑 제주도가서 알파카월드인가? 갔는데
그때 채하는 완전 쪼꼬만해서 유모차에만 있었지만 ㅋㅋ
이제는 제법 새도 만지려고 하고 먹이도 주려고 할 정도로 많이 컸다 ㅋㅋ
아까 회전목마, 기차 타는 곳에서 컵밥 하나 사서 간단하게 채하 끼니 때우고
나랑 와이프도 한입씩 먹으면서 드디어 안성팜랜드 핑크뮬리 보러 ㄱㄱ
가는 길에 소도 있고 타조도 있고 ㅋㅋ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다행~
하필 채하는 이날 따라 핑크 옷에 머리띠까지하고가서 완전 핑크 공주가 되었다..
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자꾸 안아달라고 하구 가자고해서 ㅋㅋㅋㅋ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사진도 찍구 ㅋㅋ
지나가는 분들한테 부탁해서 사진 한번 찍긴 했는데 좀 아쉽게 나와서 우리가 찍은 사진들만 ㅎㅎ
자꾸 카메라 안보고 멍때리는 채하.. 피곤한가?
자꾸 가려는거 억지로 사진도 한장 찍구 ㅋㅋ
저~멀리까지 핑크뮬리 밭이 있었고,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도 있었는데
채하가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우리도 배고프고
너무 늦으면 올라가는 길이 더 막힐까봐 코스모스는 구경하지 못했다
둘이 왔을때 보다 움직이기가 더 힘들지만 ㅎ 채하랑 오랜만에 외출해서 좋았던 날~
주차장 가는길에 화장실 갔는데 ㅋㅋ 하.. 예전에는 이런 놀이기구 있어도 쳐다도 안봤는데 ㅋㅋ
자꾸 타고 싶다고해서 이것만 3번 탔다...
위에 언급하진 못했지만 매표소에서 티켓끊고 기저귀 한번 갈러 왔을때도 이거 2번 탔다..
참 별것도 아닌것 같은게 ㅋㅋ 색도 화려하고 불빛도 번쩍번쩍 + 노래까지 나오니깐
애기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듯...
태어나서 이런 놀이기구 처음 타온 채하 ㅋㅋ 아 예전에 한번 탄 적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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