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 코스모스 꼭 보러가자 17년 10월9일 다녀옴

안성팜랜드 코스모스 꼭 보러가자 17년 10월 9일 다녀옴

 

어제는 오랜만에 주말 나드으리를 다녀왔어요.

원래는 안성팜랜드 가려고했다가, 차가 막혀서 고양 꽃박람회인가 가려고했다가

이왕맘먹은거 안성팜랜드 가기로 함!

 

원래는 일찍 만나서 가려고했는데, 엄마를 데려다드리느라 구로까지 가야했어요

엄마 병원 다녀오시고 출발해야해서 12시가 다되어서 출발함 ㅠ

그래도 엄마 짐 많은데 카페까지 태워다 드리니깐 맘이 편함

 

여자친구가 구디까지와서 지하철역에서 픽업해서 안성팜랜드로 고고

구디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가는 길에 오산휴게소랑 안성휴게소에서 먹을 것 사서 엄청 먹으면서 감 ㅋㅋㅋ

그러면서도 안성팜랜드 구경하고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감 쿄쿄쿄

 

 

 

 

결혼준비하느라 맨날 바빳고, 이 전날도 스튜디오 사진 셀렉하느라 청담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바쁨바쁨 ㅠ뿡뿡

그래도 오랜만에 장거리(?) 뛰고 놀러왔는데 구리면 어떻게하나 + 사람이 겁나 많아서 기다리다 지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입구에서 한 2~3km만 막히고, 표사는 줄이나 입장하는 줄은 웨이팅이 없었음 (10월 9일 오후 3시쯤)

 

 

 

"기어 없는 자전거는 타는게 아니다"

 

여자친구에게 사진 담당을 맡기고, 페달 담당을 자청했더니 나도 모르게 인상이 써진다

아니야 나 지금 힘든거 아니야. 누가 체인에 본드를 붙여놨나 겁나 안나감

 

 

그래도 거의 평지라 꾸역꾸역 페달 굴려서 코스모스 공원으로 향한다

아참, 안성팜랜드 입장은 1인당 1만원인가 정도였고

자전거는 30분에 8천원이었는데, 사실 이 자전거가 없어도 정문에서부터 코스모스 공원? 밭?까지 그리 멀지 않음

그래도 짐이있거나 아이가 있거나 여자친구가 걷기 싫어할 때는 그냥 빌려라

 

 

잠깐 페달 굴렸는데 안색이 초췌해진 것 같다

아니다 운전을 해서 그런거야.

성남 -> 구디까지 한 40분 -> 안성까지 1시간 30분

그래 운전해서 피곤해 보이는거야 휴

 

 

 

여기 오기 전에 제가 그랬어요

내가 마누라 인생샷 하나 건지게 해준다.

 

역시 스노우 빨을 빌려 나름 몇장 사진 건진 듯!?

 

 

참고로 다른 사람들 안성팜랜드 다녀온 후기 보면, 사람이 엄청 많다고하는데

제가 간 10월 9일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각도만 잘 잡으면 커플 단독샷을 찍을 수도 있었는데

아마 연휴의 끝물이라 그랬나봐요?

 

 

디카로 찍으면 뭔가 꽃색보다 초록색이 많은 것 같고

걍 아이폰 카메라로 찍기에도 뭔가 부족하지만

스노우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로 예쁘게 나옴!

 

 

 

사진 찍었는데 여자친구 코꾸몽에 꽃봉오리 들어갈 것 같아서

 

 

옆으로 옮겨서 또 찍음

어때요 이정도면 프사각???

 

 

여자친구가 자꾸 페이스북에서 "여행지 가서 사진 잘 찍어주는 법" 태그를 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찍어줬는데

여자친구는 영극영화과 출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각도로 사진을 찍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놀랄만한 45도 각도 샷.jpg

 

 

난쟁이 만들기 샷.jpg

 

 

 

덥수륵 머리 샷.jpg

 

그러니깐 내가 미용실 가고 싶다고 몇번을 말했어

 

 

할튼 안성팜랜드 꼭 가라. 두번가라.

꽃이 피고있는건지 지고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직 코스모드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