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퀴담 R석 10월18일 공연 후기
두둥! 제 인생에서 첫번째 서커스 공연을 보고 왔어요.
그것도 바로 어제! 교회 끝나자 마자 다녀왔네요.
잠실종합운동장역이어서 막힐까봐 지하철 타려다가..
에이 막히면 막히는데로 천천히 갔다오지뭐~ 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출발했는데 별로 안막히고 딱 예상하는 시간에 도착했어요.
*사촌 누나가 보려던 공연인데 갑작스레 일이 생겨서 티켓을 건네 받았어요.
직접 관람한 태양의서커스 퀴담 관람 후기 입니다.*
공연 도중엔 사진/영상 촬영이 불가능해 위 이미지 1장만 퍼왔습니다. 출처는 사진 속에있어요.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이라는 곳에서 했어요.
이 곳은 건물이나 운동장이 아니고 원래는 주차장이었던 것 같아요.
올림픽주경기장 뒷편 주차장이 있던 자리인데, 이 곳에 커다란 천막으로
무대 공연장과 매표소 등을 만들었더라구요.
퀴담 공연장 가는법 :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남문)으로 들어오신 후
직진하다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길이 복잡하지 않고 거의 직선이에요.)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서부터 퀴담 매표소와 공연장 가는길 안내판이 있어요.
이건 주차장 쪽에 붙어있던 현수막인데요.
전 세계 마지막 빅탑 투어 태양의서커스 <퀴담>
1996년에 시작된 태양의서커스의 투어링 쇼가
내년 2월 뉴질랜드 투어를 끝으로 영.원.히. 막을 내린데요.
지난 20년간 전 세계39개국에서 6,200여 회 이상 공연을 한 이 공연인데..
전 퀴담을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공연으로 본 것 처음이고
다른 사람들은 이 공연을 보지 못할거란 생각을 하니 괜히 아쉬움이 들기도 하구요.
주차장에서 바로 내려다본 태양의서커스 퀴담의 무대에요.
저 멀리 큰 곳이 무대구요. 사진의 오른쪽
그러니깐 상대적으로 작은 곳은 배우들의 공간인 것 같았어요.
저 왼쪽 가장 멀리 있는건 VIP 대기실 같은 거였구요.
일반적인 VIP말구 무슨 타피루즈 였나? 그런 단어를 쓰던데
그 타피루즈를 예매한 사람들은 전용 주차장도 있고,
공연 전 대기하면서 간단한 티와 과자를 먹을 수 있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TR이라 불ㄹ리는 타피루즈의 티켓 가격은 무려 25만원!
이게 1인당 가격이니깐..2명이서 보려면 무려 50만원.ㅎㄷㄷ...
아 참고로, SR석은 16만원, 제가 본 R석은 14만원
그리고 S석은 10만원 A석은 6만원 이었답니다.
SR석은 저도 생소한데요. 아래 사진에서 각 레벨에 맞는 자리 배치도를 첨부했으니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R석정도가 가장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금전적인 걸 고려해서 S석이나 A석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약 5시 25~30분 쯤!
얼른 표를 교환하고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면 식당도 많이 열었을 텐데,
경기가 없어서인지 좀 한산하더라구요.
던킨이랑 조그만한 슈퍼, 그리고 김밥천x같은 식당이 있었는데
저희는 여기서 라면과 우동을 먹었어요.
김밥까지 함께 먹고 싶었는데, 김밥은 매진이라 하더라구요.
라면과 우동 해서 6,500원이었던가?!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고
맛은 무난무난 했어요! 사실은 뭔가 야구장 음식 같은 걸 먹고 싶었거든요 ㅋㅋ
핫도그랑 오징어, 치킨이랑 캔맥주 같은?ㅎㅎ 아쉽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먹는 걸루!
위에서 보여드렸더 커다란 천만 안이에요.
천막에 들어오면 바로 공연장이 아니고 이렇게 예쁘고
신기한 인터리어가 있는 대기실? 이에요.
아 대기실이라기 보단 그냥 공연장 앞 로비라고 해야 할까요?
할리스커피에서 ㅋㅋ 팝콘과 핫도그, 콜라 등을 팔고 있었고
또 한쪽에선 태양의서커스 퀴담 관련 옷과 가방 등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무대에요. 공연 시작하기 약 3~5분전에 도착!
앞에 하얀 가운입으신 분은 메르스나 그런 것 떄문에 계신 분이 아니고
배우랍니다. ^^ 뭔가 분위기가 묘~한게 신기했어요.
대극장이나 중소극장 연극들을 좀 본적이있는데
서커스 공연은 처음이었거든요.
아마 서커스 공연 중에 가장 유명한게 바로 이 태양의서커스 퀴담이 아닐까 싶은데
무대는 정말 신기했어요. 공중에서 펼쳐지는 액션들이 많아서인디
천장까지 레일이 깔려있었고 조명도 참 다양했습니다.
이건 ㅋㅋㅋ 공연 중간에 30분 휴식시간 때 찍은 사진! ㅎ_ㅎ
이 아저씨가 (아마) 육체는 있지만 영혼이 없는 그런 배역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걸음걸이가 뭔가 신기하고 괜히 웃겼어요.ㅋㅋ 크게 무슨 서커스를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구요.
그런데 뭔가 하나같이 다 신기한 배역이라서 그런지 이 분도 눈에 띄였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웃겼다고 할까나?ㅎㅎ
아 여기있다! 태양의서커스 퀴담 좌석배치도!
굳이 타피루즈 라는 TR석을 예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죠?
물론 타피루즈 석이라면 공연을 정면에서 볼 수 있었겠지만..
그 만큼 가격이 배로 높아지니 +ㅁ+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네요.ㅎㅎ
공연 시간은 1부 50분, 휴식 30분, 2부 60분으로
총 140분간 진행이되요. 휴식시간이 30분으로 좀 긴편인데
그래도 배우들이 온 몸을 쓰는 거니깐 이정도 휴식시간을 필요할 것 같았어요. ^^
이제 태양의서커스 퀴담 2부를 보기 위해 들어가려다가 한 컷 찍었어요.
이렇게 보니깐 그 천막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이 나시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공연장에 500명은 훨씬 넘게 들어갈 것 같았어요.
천명은 불가능 할 것 같았구요! 제 바로 뒷좌석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알고봤더니 5세 이상 관람이더라구요 ^^ 그리고 제겐 할아버지로 보이는 분들도 많았구요.
커플과 부부도 많았습니다. 가족 단위도 참 많았어요
공연장은 가장 앞줄 보다는 2-3번째 줄이 좋은 것 같았어요.
뭐랄까.. 가장 앞자린 고개를 좀 위로하고 봐야 할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 만큼 배우들을 앞에서 볼 수 있으니 좋은 걸수도 있겠죠?!
저는 앞에서 4번쨰 줄이었는데 딱 적당하다 싶었어요.
이렇게 뒷쪽의 S석으로 와서 사진을 찍으니깐 무대도 보이긴 하지만
다른 주변 사람들과 특히 건너편 관객들까지 보여서 ^^;
태양의서커스 퀴담을 R석 3~4번째 줄에서 봤더니 고개도 아프지 않았고
무대와 눈높이가 맞아서 딱 좋았습니다. 히힛
이상으로 퀴담 R석 공연후기는 마치겠어요.
한번쯤 보면 정말 오래 기억 될 것 같은 태양의서커스 퀴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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