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매콤한 직화 쭈꾸미
얼마 전에 매콤한게 땡겨서 와이프랑 둘이 쭈꾸미형아 다녀왔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데이트 한다고 자주 갔는데, 결혼하니깐 돈아낀다고 외식 자체를 많이 안하는 중인데..
그래도 먹고 싶은게 있을때는 먹어줘야 하잖아요 ㅋㅋ
와이프는 불맛 가득한 쭈꾸미가 먹고 싶다 하고, 저는 등갈비가 먹고 싶었던 날입니다.
과연 어떻게 시켰을까요?!
일단 자리에 앉아서 심도 깊은 대화를 해봅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쭈꾸미가 먹고 싶다.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느 등갈비가 먹고 싶다.
그러고는 와이프가 한번 싹- 훝어 봅니다.
'쭈꾸미가 더 많지?'
'아..어"
'그럼 뭐 시켜야겠어?'
'등갈비. 왜냐면 사람들이 적으니깐'
'ㄴ미ㅏ업쟈ㅐㅓㅡㅁ낭 ㅓ무ㅗㄹㄴ미'
결국 쭈꾸미를 시켰어요..
양푼 매운등갈비 맛있는데.. 너무 맵지도 않고 살짝 달짝찌근한 매콤함!
제가 좋아하는 매운 맛이에요.
불닭발도 너무 좋은데, 요즘 매운걸 자주 먹지 않아서인지
너무 매운건 잘 못먹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날은 닭발보단 쭈꾸미 or 등갈비 였습니다 ㅋㅋ
조만간 화끈한 매운맛- 불닭발도 먹으러 가야겠어요
기본반찬으로 날치알이랑 쌈무, 콩나물이 함께 나옵니다.
이거 아마 쭈꾸미 시키면 나오는 친구들일거에요.
저는 쌈무랑 콩나물을 즐겨먹진 않는데
대신 날치알을 엄청 많이 먹어요~
매콤한 쭈꾸미 + 날치알 조합이 좋더라고요.
쭈삼 2인분이에요. 쭈차(차돌박이)도 좋은데
와이프는 쭈삼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의 쉐프님이
전에 워커힐호텔(w호텔)에서 쉐프로 일하시던 분이에요
그래서인지 쭈꾸미 맛도 좋지만 그 외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어요 ㅋㅋ
특히 전 등갈비랑 닭발, 간사이 오뎅탕 추천합니다 ㅋㅋ
룰루룰루~ 이날이 가 내려서인지 매콤한게 유독 당겼어요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치즈 퐁듀까지 챱챱- 하나 시켰답니다.
보통 쭈꾸미형아 오면 치즈퐁듀랑 날치알 계란찜은 꼭 시키는 편인데
이날은 봐서.. 등갈비를 시켜볼까 하고 계란찜은 안시켰어요
어차피 등갈비찜 시켜거 남으면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으면 되거든요.
남긴 등갈비는 살만 쏙 발라서 가위로 작게 자르고
바로 밥이랑 참기름, 김가루 넣어 볶음밥으로 해먹으면
아침에 먹기도 간편하고 좋아요 ㅋㅋ
매콤한 등갈비~ 전 쭈꾸미 만큼이나 이 등갈비가 맛나더라고요!
성남 태평동 맛집 소리가 딱 어울리는 맛이에요.
아 개인적으로 당면이 좀 더 많은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와이프는 그러면 국물을 다 흡수해버린다고 이정도가 적당한것 같대요 ㅋㅋ
집게로 등갈비를 잡은 다음에
젓가락으로 해서 살을 슥- 바르면 살만 딱 남아서 개이득 ㅋㅋ
아 지금 시간에 저거 소스 보니깐.. 밥말아 먹고 싶네요 ㅠㅜ아후 배고파
저희는 등갈비를 먹으면서 어차피 남겨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담날 아침으로 쿠쿠)
볶음밥도 부탁드렸습니다.
철판?에 밥을 볶아 주시면서, 여기에 겉을 토치로 한번 싸-악 볶아 주기는데
완전 핵꿀맛이에요 ㅋㅋ
저는 볶음밥이랑 등갈비 소스랑 같이해서? 비벼먹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ㅋㅋ 치즈퐁듀까지같이요.
직화맛이 강한 쭈꾸미라, 그 소스에 비빈 볶음밥도 맛이 넘 좋고
전 좀 더 매콤한게 좋아서 등갈비 소스까지 챱챱-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는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중파사거리(드림디포) 가기 조금 전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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