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 맛집 옛날마차 생새우 회도 있네요

구디 맛집 옛날마차 생새우 회도 있네요

 

지난 일요일! 특이하게도 생새우가 먹고싶었어요. 새우를 소금구이하거나 데치거나 튀긴 요리가 아닌 살아있는 새우를 그대로 먹는!

아마 꽃새우나 닭새우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긴 한데, 비싸다고 들었고 ㅋㅋ

그냥 일반 새우 (혹은 대하, 블랙타이거)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으려나~? 하고 찾아봤는데 옛날마차가 그렇게 판다네요.

 

여기는 저희 어머님께서하시는 카페 근처에 있는 횟집이라 저도 2~3번 정도 가본 곳인데요.

예전에는 생새우가 없었던 것 같은데 가을 철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그때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못봤던건지는 모르겠네요!

 

 

우럭 중자 하나랑 생새우 20마리 였나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생새우는 소금구이랑 가격이 같았는데 내심 굽는 비용?이 들지 않으니 천원이라도 싸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대신 나중에 머리만 따로 소금구이 해주시니깐 좋았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름진 전! 이게 은근 맛있어요. 특히 배고플때 가면요 ㅋㅋ

 

 

무슨 물고기 살 일부가 들어간 국인데요. 이것도 빈속에 먹기에는 참 좋아요 ㅋㅋ

이렇게 미리 속을 달래놓고서 회먹으면 좋더라고요. (이날은 차 가져와서 이슬이 안먹음)

 

 

 

구디 맛집 옛날마차 메뉴판이에요. 이렇게 정식으로 있는 메뉴판 말고도 여기저기 a4같은거로 붙어있는 메뉴가 참 다양해요

단품이 아닌 세트, 패키지 메뉴도 있고요.

아마 여기오면 뭘 먹어야 할지 못골라서 정신이 없을 듯 ㅋㅋ

 

 

이것도 일부에 불과합니다. ㅋㅋ 실제로는 더 많아요~

아마 시즌/계절 메뉴도 나오고, 그게 따라 세트까지 구성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구디 맛집 옛날마차는 구관과 신관이 마주보고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신관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주말이라 평일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그러는 것 같긴한데

신관도 꽤 넓은데 자리가 거의 다 찼더라고요!

이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에 구디에서 뭐하는건지! (주말 특근 하는 사람들인가?)

 

 

 

먼저 저희가 시킨 생새우 회?가 나왔어요.

살아있는 새우들이고요.. 그래서 밖으로 빠져나갈까봐 랩 씌여있으면서 살짝 구멍을 찢어 주시더라고요.

저 곳을 이용해서 꺼내시면 되는데 생새우 먹는 팁 중 하나는 바로..!

저 구멍에 가위를 넣고 새우 머리를 다 잘라주는거에요!

 

안그러면 새우들이 팔딱팔딱 튀기도 하고..

무엇보다.. 머리를 분리해도... 몸통이 따로 움직여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머리를 분리해주는게 좋긴 합니다.

구디 맛집 옛날마차는 해산물이 참 싱싱하고, 그에 비해 가격까지도 괜찮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저희 엄마도 회가 먹고 싶을 때면 애용하는 곳이랍니다.

 

 

우럭 중자가 나왔어요!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잘라주셔서 이슬이 생각이 살짝 났지만 참았네요.

요즘엔 술을 잘 안먹어서 막 땡기지가 않아요.

근데 왠지 회를 보면 생각이 나기도 해요 ㅋㅋ

 

 

제가 새우를 잘 못까서인지 ㅋㅋ엄마랑 여자친구랑 다 같이 새우먼저 까기시작했어요

이게 장갑을 끼고 까야하는거라 먹고 까고, 회먹고이렇게 하면 좀 불편하긴 하거든요.

전 원래 새우 구이나 튀김 먹을때 껍질을 안벗겨 먹는데

생새우는 위생을 고려해서 그냥 껍질을 발라먹었어요!

 

새우가 참 신기한게.. 산낙지 같더라고요.

아니 머리를 분리했는데도 엄통이 꿈틀꿈틀..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겠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넘나 잔인한 것 ㅠ

 

 

가위로 잘라둔 머리는 말하면 이렇게 소금구이로 해주세요.

투구?같은것만 살짝 벗겨서 먹으면 아주 훌륭한 요리가 되죠!

생새우 회 먹고도 추가요금 없이 먹을 수 있는거니깐 꼭 좀 드셔보세요! 안먹으면 아까움 ㅋㅋ

 

 

구디 맛집 옛날마차의 매운탕이에요. 회를 시키면 5천원이고

회 안시키고 다른 해산물만 시키면 6천원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여기에 라면사리까지 하나 넣어먹었네요

역시 매운탕에 라면사리! 넘나 좋은 조합이죠!

 

 

 

이건 우럭 머리 구이에요.

구디 맛집 옛날마차는 우럭의 머리를 이렇게 구워주시더라고요.

매운탕에도 머리가 들어갔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하루에 잡는 회 양이 많은데, 그 모든 사람이 매운탕을 먹진 않으니깐 그런가봐요!

이거 은근히 맛있어요 ㅋㅋ 전 옛날마차에서만 먹어봤네요 우럭 머리 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