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예복 계약 -> 1차 가봉 -> 수령까지 더헌트맨
2018년 1월 결혼 준비가 차곡차곡 되고 있어요.
이게 맞는 건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는건지, 대체 뭐가 더 남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ㅋㅋ 저희 커플이 인지하고 있는 선에서는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맞춘 남자예복 관련해서 좀 디테일하게 설명해볼건데요
왜냐면 엊그제 일요일(9월 24일)에 예복을 찾아왔거든요 ㅋㅋ
전 웨딩박람회에서 더헌트맨이라는 곳을 접했고
그 외에 3개 정도 브랜드에서 상담을 더 받아봤어요.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더헌트맨을 선택했고
그 이유는 뭐 딱히 있다기 보단.. 상담해주신 분이 좀 신뢰가서? 였어요
남자예복 맞추려고 상담 받으면.. 막 괜히 더 비싼거로 할라고 꼬시는 것 같은 사람들도 있고
다른 브랜드를 까면서 자기네 회사? 제품이 좋다 하는 사람도 있고 한데
이름이 잘 기억 나지 않는데.. 길영재? 길재영? 실장님인가 그랬어요
명함을 어디 받았던것 같은데.. 안보이네요 ㅎㅎ
저기 사진 속에 계신 분인데 모자이크해서 잘 안보이시죠?!
이날이 8월 초였나? 7월 말이었나 그런데, 상담간 날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 하는 날에는
사이즈를 재고, 재질을 선택하고, 공법(?)을 정해요
공법은 반수제냐 수제냐 뭐 그런건데
반수제는 본드 접착식이고, 수제는 전부다 손바느질이라 하더라고요.
수제가 좀 더 가볍고 입기 편한데
30만원 정도 비싸요.
그래서 사실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전 제일모직 템테이션이 아니라
이태리 무슨 원단에다가 수제로 해서 다크 네이비로 맞췄어요.
아 그리고 수제화까지도 맞췄네요.
구두가 2켤레 정도 있는데, 하나는 좀 오래된 갈색이라 결혼식 구두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하나는 2-3년 정도되긴 했는데 평소에 정장을 잘 안입어서 상태가 나쁘진 않았거든요.
근데 뭐랄까. 일반 구두긴 한데 예복에 맞는 구두는 아닌 것 같아서
이왕하는거 나도 멋지게 입어보자! 해서 수제화까지 맞췄네요. ㅋㅋ
9월 6일 1차 가봉 날
이날은 월차를 써서 갔어요.
더헌트맨은 월,화는 쉬는 날이고 수~일요일까지 하시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결혼 시즌이라 예약 시간대게 되게 자유롭진 않더라고요.
저기 오른쪽에 계신 선생님? 장인? 사장님? 분이
계약할 때 잰 사이즈대로 옷을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임시로 만든 남자예복을 입고 저 분이 피팅을 다시 한번 해주세요.
가봉 날짜가 8/29일로 써있었는데
이때 제가 시간이 안되서 한번 미뤘어요.
아 저기 써있는 7/30일이 제가 이거 계약하러 온 날인가봐요? 잘 모르겠네 ㅋㅋ
피팅룸에가서 입어보면 됩니다.
여기 자체가 피팅룸이고
저기 걸려있는 천같은게 제 예복의 1차 가봉 상태에요
이때는 완성이 아니라 가봉인 상태이긴 때문에
무슨 천조가리 같은 느낌이에요 ㅋㅋ
아마 저걸 기반으로 사이즈를 조정하고 점차점차 완성되어 가는 건가봐요.
아까 그 뒤돌아 계셨던 분!
아 1차 가봉때는 수제화를 받을 수 있어요.
수제화는 뭐 길이랑 발볼길이, 발등 높이 이런거만 재서 만들면 되기 때문에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 선생님께서 제가 입은 상태에서 이것 저것 체크해주세요.
뭐 종아리는 어떠냐? 허벅지 끼냐? 허리나 엉덩이 불편하냐?
팔짱껴봐라 움직임 어떠냐? 상의의 길이는 어떻고 하의는 어떠냐?
뭐 이런거 물어봐주세요
여기는 캐쥬얼 정장 빌려주는 곳이에요.
더헌트맨에서 남자예복 맞추면 커플 캐쥬얼 정장과 원피스를 한벌씩 빌려주세요.
저희는 파란색 계열로 했는데, 땡땡이였는지 체크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ㅋㅋ
이 캐쥬얼 정장은 이번주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택시타고 가서 찾아와야 한답니다 ㅠㅜ
더헌트맨은 평일 오후 6시 30분까지하고, 30분간정리해서 7시에 문닫는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회사가 신논현이고 7시 퇴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발렛하는 곳에 맡겨주신다고 찾아가면 된다 하시네요.
9월 24일 완성된 예복 찾으거 간 날
이 날엔 예복이 완성되었어요
1차 가봉 때 수정된 부분으로 이젠 옷다운 모양을 갖췄어요
그리고 보통 이때에 옷을 수령해서 가져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가봉 후 찾으러 가는 사이에 살이 엄청 찌거나 빠지면 2차 가봉을 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체중이 크게 변하지 않는 타입이라 1차 가봉때 잰 사이즈 대로 잘 맞았어요.
이날은 ㅋㅋ 제 수제화가 아니고 피팅룸에 있던 쓰레빠 같은 구두를 신어요.
제 수제화는 좀 더 굽이 높았던듯..하핳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핏감도 좋고, 몸에 좀 달라붙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그러면서 재질이 불편하지도 않고요.
왜 남자예복을 맞춤예복으로 하는지 알겠어요.
평소에 정장을 자주 입는 직업을 했으면 맞춤한 이후에도 계속 맞춤만 입었을 것 같아요.
아 이게 사실 원단 떄문인지, 맞춤으로 해서인지 가늠하지는 못하겠는데
어쨋든 비싼게 좋은거다. 이 말은 진리네요 ㅋㅋㅋ
친구들 중에 결혼하는 놈들 있으면
일단 예복은 맞춰 입으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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