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예복 내인생 첫 맞춤정장 (1월 결혼)
제 블로그에 웨딩이랑 폴더를 만들게 될 줄 몰랐네요 ㅋㅋ
드디어 저도 갑니다~! 18년 1월이고요~ 자세한건 천천히 이야기 해드릴게요.
현재 저희는 7월에 스드메를 예약했고, 예식장까지도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예복과 예물을 보러갔는데, 예물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어요. (내일 종로가볼 예정)
그리고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정했고 6박8일로 비행기 까지 끊어둔 상태입니다.
(현대 레드로 프리비아로 했는데 아직 결제안난듯)
결혼 준비하면서 딱히 사진찍을만한 일이 없었거든요?ㅋㅋ
왜냐면 온라인으로 알아보고 예약하고 뭐 그런거였고..
드레스는 아직 보러 못갔고, 예물은 사진 찍으면 안된다 하고
뭐 어쨋거나 지난 일요일 교회갔다가 남자예복 보러 더헌트맨 다녀왔습니다.
* 100% 제 돈내고 맞춤 예복입니다 *
내가 고른 남자예복 업체 선정 기준
- 남자는 남는게 예복하나 뿐이다. 내 몸에 딱 맞게 좋은거 하자.
- 반수제 보단 100% 완전 수제 (핸드메이드)
- 결혼 당일은 턱시도처럼, 끝나면 일방 정장처럼 리폼 무료(이상하게 하는 업체 말고 진짜 제대로 잘해주는 곳)
- 셔츠카라는 떼었다가 붙이는 식이 아니어야 함 (차이나 카라 같은거에 재봉하고 데었다 다시 재봉하고 이런거 비추)
-너무 빨리 제작되는 곳 비추 (예약자가 없다는 뜻)
-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곳 비추 (직접 제작아니고, 외주 맡기는 업체)
- 비싼거만 추천하는 속물이면 걍 끝
- 첫번째에서 하지말고 최소한 2군데는 가자! (고 결심했으나 예복은 첫번째에서 맞춤,ㅋ 예물은 내일 종로5가로 2차 원정 떠남)
저희가 찾아간 더헌트맨이라는 곳은 사실 웨딩 박람회에서 접하게된 곳이에요
평소에 출퇴근도 캐쥬얼 차림이나 반바지까지도 입고 하는 저로써는 ㅋㅋ
굳이 맞춤정장 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었는데요.
신랑한테 남는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분들의 이야기와
예신의 말을 듣고는 결국 하나 맞추게 되었습니다.
아참, 보통 남자예복은 69~99만언 정도가 평균이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사실 수제화까지 100을 생각하고 갔습니다.
영화 킹스맨에 나올 법한, 갈끔한 인테리어~
근데 뭐 사실 대부분 맞충정장하는 곳은 이렇게 생기긴 한듯!
그래도 일단 뭔가 고급스러워보이고, 제대로 맞춰줄 것 같은 느낌은 들었어요.
차가 좀 막히다보니 예약한 시간에서 10~20분 정도 늦어서 미안했어요.
더군다가 휴가기간이라 직원분들도 많이 안계실 때였는데
그래도 다행히 막 복잡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남자예복 맞춤이 중요하다 보니깐 해당 타임에 예약을 제한하는 것 같았어요.
하긴 저도 타임을 좀 늦추거나 당기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고 하셨었거든요 (플래너분이)
이 자리가 신기해서 사진 찍어봤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상담받는 자리!
그리고 수치를 재는 곳이기도 하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남자 맞춤정장하려면 차라리 백화점가서 고급 브랜드 정장으로 맞추는게 어떠냐는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긴 있었어요.
그런데 예~전에 아는 형이 맞춤 셔츠에 자기 이니셜새긴거 보고 오 멋있다 생각했는데 ㅋㅋ
뭐 그런것 때문에, 그리고 저는 허리는 29저도를 입는데 허벅지는 또 허리 30바지에 맞거든요?
이런 저런걸 고려해서,
그래 결혼식
신부인생에도 한번 뿐이지만
내 인생에도 한번뿐인데 ㅋㅋㅋ
날 위해서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예복 맞추러 간겁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수제화도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더헌트맨에서 직접 하시는건 아니고
따로 공방에 의뢰해서 제작하시는 듯!
(이 이야긴 다음에 또 전해드릴게요. 8월30일이 가봉인가 그거에요 1차 피팅하는 날)
본격적으로 상담을 해봅니다.
재질은 어떤거 할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카라는 어쩌구 손목은 어쩌구, 버튼은 어쩌구!)
대체적으로 남들이 다 하는 식으로 했어요.
재질은 제일모직 템테이션?이 남자예복 중에선 기본급인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가성비 좋은 재질인듯
근데 전 이태리 무슨 원단으로 했어요. 템테이션보다 30만원 인가 비싸서 고민했는데
그만큼 좋겠지, 오래입겠지 생각하면서요.
사실 전 그냥 저렴하게 내 몸의 핏에만 맞는 옷을 저렴하게 하려고했는데 (정장+구두 = 100만원 정도로)
예신이 이왕이면 비싼거, 고급진거 하라고
격려(?)해주는 덕에 본심을 좀 꺼내서 좋은거로 했습니다.
다 컸으니깐.. 유독 살이 찌지만 않으면 오래오래 입을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정장, 슈트 입을 일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오랫동안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굉장히 꼼꼼하게 사이즈를 재주십니다
명칭을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되게 디테일하게 사이즈 재시는구나~ 싶었어요.
이 사이즈를 기반으로 제 셔츠와 남자예복이 제작될테니까요
너무 힘을 주지도 않았고 너무 풀어지지도 않았고
딱 정자세로 사이즈를 재었습니다.
(갑바나 배에 너무 힘을 주지도 빼지도 않음 ㅋㅋㅋ)
남자예복에서 사실 생각했던 예산이 거의 다 차서 수제화는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근데 예신이 이왕하는거 새 옷에 새 신발 신으면 좋지 않겠냐고 해서
그럼 일단 사이즈를 재보자! 고했는데 ㅋㅋ
결국은 주문까지 넣고 와버렸네요!
저는 집에 갈색, 검은색 구두가 있는데
갈색은 상태가 그냥 무난한 정도여서 결혼식 때 신기는 좀 애매하다 생각되었고
검은색은 얼핏 기억으로 상태가 괜찮았다 싶어서
엄마한테 카톡으로 집에있는 구두상태를 받아보긴 했는데
좀 긴가민가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주문 넣어봤습니다.
티스토리는 사진순서가 뒤죽박죽 들어가면 옮기질 못하나염.. 네이버에 비해서 뭔가 불편..
갑자기 외관 사진이 나와서 당황
아직 안끝남 ㅋㅋ 스크롤 더 내리세요
아 이사진도 마지막에 넣으려는 사진인데 벌써나옴 ㅋㅋ
저는 남자예복 잘한다는 더헌트맨에서 했고요
길영재 실장님이라는 분을 통해서 했답니다.
사실 박람회에서 보았던 분은 이 실장님이 아닌데
그 분은 휴가라 하시더라고요 (이때가 전체적인 휴가기간이라고 하셨음)
그래서 내심 뭔가 배신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ㅋㅋ
꼼꼼하게 해주시고, 맞춤 이후에도 전화주시고 해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자기가 수수료 더 먹으려고 무조건 비싼거만 추천하는 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예물 가게서는 2시간 둘러보고 결국 안하고옴)
그런데 이 분은 딱딱 정직하게 상담해주시는 느낌이 좋았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더 예비신랑을 입장을 더 잘 이해해주시는 듯~
ㅋㅋㅋㅋ예복 맞추고 - 예물 집에서 2시간 넘게 상담하고 결국 안맞추고서는
배고파서 한강가서 라면먹음 ㅋㅋㅋㅋㅋ
결혼준비라는게 이렇게나 힘든거였다니..ㅋㅋ
남자 예복 맞추고 예물보러갔는데, 제가 이것 저것 고민하느라.. 더헌트맨에서 오래걸림 ㅠ
원래는 4시 더헌트맨, 5시 예물집 예약되어있었는데
5시가 훌쩍 더 넘어서 나갔네요.
저처럼 긴가민가 하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예복과 다음 스케줄을 2시간 정도 차이를 두시는게 좋겠어요.
저는 예물 보는 곳까지 차타면 5분밖에 안걸리는데에도 이렇게 늦음 ㅋㅋ
8월 30일인가가 1차 가봉이에요
평일에만 갈 수 있는데 그 이유가 주말에는 손님도 많고
촬영용 턱시도로 많이 대여가 나간다고해서
평일에와야 그것도 입어보고 '내 몸에 맞게 수선'까지 해서 대여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자 그러니깐 8월 30일인가 31일에 가서 1차 가봉 피팅하고
이후에 다시 또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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