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 호텔 자연속 낭만있는 필그리미지 빌리지(pilgrimage village)
벌써 베트남 다녀온지도 열흘이 지났네요.
지지난주 일요일(18일)에 한국에 도착했으니 딱 10일 째
아직도 일기 예보를 보면 베트남 후에, 다낭은 여전히 비 소식이더라구요.
에고..ㅎ 저도 베트남 여행 하면서 계속 비가와서 아쉬웠는데,
지금 여행하시는 분들은 또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베트남 후에 호텔 중 제가 묵었던 필그리미지 빌리지 이야길 해드리려고 해요.
이번에 다낭, 후에를 여행하면서 숙소는 둘 다 마음에 들었지만,
한 군데를 꼽으라면 전 이 곳 후에 호텔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처음 2박했던 호텔은 바다와 가깝고 물놀이가 가능하면서
넓고 깔끔한게 매력이었다면,
이 곳 필그리미지 빌리지는 자연속에 집짓고 들어온 듯한 느낌,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앞서 다른 베트남 여행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외할머니를 포함한 7명 가족의 여행이었고요.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였답니다. (외할머니 계시니 큰 버스로 이동하는게 더 편함)
필그리미지 빌리지에 도착하니 이렇게 우리 캐리어를 빗속에서 안전하게 옮겨다 주시고
물론, 방까지도 가져다 주십니다. 팁 $1는 매너라는 거~ ^^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 4-5시 정도였어요.
이 곳에서 조금 휴식하다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쇼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원래는 그 쇼를 볼건 아니었는데, 비가오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대체코스로 보게된거였어요. 뭐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무난무난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안보는 것이 좋고, 비가 온다면 그래도 보면 은근 시간은 빠르게 갑니다.
이 곳 필그리미지 빌리지가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비에서 한국 분들이 체크인 하고 계시더라구요.
일행이 더 있지는 않은 것 같고, 자유여행으로 오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저희 7식구는 2인룸 2개와 3인룸 1개를 지정 받았어요.
이 곳이 저랑 이모부랑 함께 묵을 방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은은한 조명이 마음에 들었고요.
센스있게 미리 향초를 켜두셨더라고요. 향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내에는 1인용 침대 2개가 있고, 거실같은 곳에 저기 3인용 쇼파 보이시죠?!
이 곳에 앉으면 Tv가 아닌 창밖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티비는 이렇게 작은 벽난로 윗쪽에 있어요.
뭐 베트남까지와서 tv볼 일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켜놓으면 한국 드라마가 하긴 합니다.
라이브는 아니고 예전 드라마에요.
가볍게 쓸 수 있는 테이블과 거울이 있고,
아 저기 벽난로 아래 호텔에서 켜놓으신 향초가 보이네요.
냉장고 안에는 미니 스낵바가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먹진 않았어요.
그런데 저 비싸다는게 ㅋㅋ 베트남 물가 기준으로 비싼거지
한국 편의점에서 사먹는 것과는 또 비슷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후에 호텔 필그리미지 빌리지 정문 쪽에는
간단하게 살 수 있는 작은 마트와 호프집 하나가 있어요.
저희는 마트에서 따로 장을 보진 않았고 호프에서 밤 늦게까지 한잔 하긴 했습니다.
(5인이 배터지게 먹었는데 겨우 $33나왔습니다..ㅎㅎ)
보이시죠? 저기 실내에 있는 쇼파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때 앉아있으면 좋을 것 같고
날씨가 좋고 햇빛이 좋은 시간에는 이렇게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또 흔들의자라 ㅎㅎ 너무 좋더라구요.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지만 작은 침대도 하나도 있습니다.
성인 한명은 충분히 누울 수 있는 크기고요.
비가 오는 날이긴 했지만 전 저기 잠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했어요.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는데, 비가 왔음에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었어요.
뭐 흙이나 나뭇잎은 어쩔 수 없겠지만요.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이지 어쩜 이리 호텔을 예쁘게, 친환경적으로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제천 리솜포레스트를 보면서 친환경적인 리조트가 뭔지 조금 깨달았는데
여기 필그리미지 빌리지는 베트남 현지 느낌까지 담아 내었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 베트남 후에 호텔 pilgrimage village는 조식도 꽤나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뭐 종류가 굉-장히 많은 태국, 대만의 호텔이 종류는 더 많았지만
그래도 이곳도 부족한건 없었어요.
빵이며 과일이며 샐러드, 햄, 치즈와 다양한 음료수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베트남 쌀국수죠!
전날 늦게까지 달렸더니 저 한그릇으로 속을 풀어줍니다.
필그리미지 빌리지는말이죠. 호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에요.
산책로를 걷고 있으면 정말 잘 관리된 자연속에 온 느낌이고
전 비가와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수영장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이런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좋겠더라고요.
저는 가족여행으로 떠난 베트남 후에 호텔 필그리미지 빌리지였지만,
나중에 여자친구나 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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