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브 샌들 후기, 발볼 사이즈 작음 주의

얼라이브 샌들 후기, 발볼 사이즈 작음 주의

 

 

지난 주 오사카로 떠나는 여름 휴가를 위해 저희는 커플 아이템으로 얼라이브 샌들을 구입했습니다.

직접 제 돈내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2개를 주문했지요.

뉴발이나 아이다스 샌들을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좀 부담이라 (일본 여행 하느라 돈도 많이 썼기에..)

저렴한 얼라이브 샌들 구입했어요.

 

보니깐 사람들마다 말이 다르더라구요.

한 사이즈 적게 해라, 한 사이즈 크게 해라, 정 사이즈로 해라 등등..

 

일단 여자친구는 원래 발이 240인데 (240~245사이즈로 시켰고)

저는 평소 일반 신발은 250, 축구화는 255신는데 축구화의 경우 양말이 두껍기 때문에 한사이즈 크게 신는 편입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 발 사이즈가 250이라고 했죠?

얼라이브 샌들 보니깐 250~255사이즈가 남자 거의 최소사이즈더라구요.

한사이즈 작게 구매할 선택폭은 일단 없었고..

대신 정사이즈 혹은 한 사이즈 크게 신을 수 있는 250~255가 있길래 이거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앞두고 급히 주문한 얼라이브 핸들!

다행스럽게도 배송을 빨리 오더라구요.

당연히 사이즈 걱정은 하지 않았고 열심히 폿팅하기 위해 사진 찰칵-

 

 

일단 샌들이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서 기대했고

포장도 신발치고(?) 참 잘되어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빽은 물놀이 갈 때도 좀 쓸 수 있을 것 같고

차에 비닐 채로 넣어두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렴이 샌들인줄로만 알았는데 뭔가 신경 쓴듯 한게

요즘은 인터넷으로 신발사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인터넷으로 의류나 신발은 거의 안사는 편입니다.

 

 

왼쪽은 여자친구 얼리이브 샌들, 오른쪽은 제겁니다.

그냥 올검으로 하고 싶었는데, 매진이거나 배송 대기더라구요.

저희는 며칠 후면 일본 여행이었기에 배송이 가능한 즉 재고가 있는

요걸로 시켰어요. 모델 명은 모르겠네요.

일단 디자인은 괜찮은 것 같았고 생각보다 쿠션감도 좋아서

많이 걷는 여행할떄도 쓸만하다 싶었습니다.

 

 

마감도 괜찮고 신발끈이 꼬여있거나 하는 불량이 종종 있다는 글을 봐서

꼼꼼하게 살펴봤더니 그런건 없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꽤나 괜찮은 신발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는 다시 봉투에 넣어두었죠.

여자친구랑 같이 자세히 보면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일하다 보니 자꾸 뭔가 찝찝한 느낌

 

 

그래서 신발을 한번 신어 보기로 했습니다.

회사라.. 양말 벗고 신발 신는게 좀 그랬지만

행여나 사이즈가 안맞으면 교환을 하거나 반품을 해야 했기에!

헉.. 근데 이게 뭔가요.. 발볼이 굉-장히 끼는 겁니다.

 

발목쪽은 끈 조절이 가능 한데 발 볼쪽은 끈이 고정이거든요.

그렇다고 끈이 늘어나거나 신축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플라스틱 재질 이라고 해야하나 좀 딱딱한 천 이라고해야하나

하여튼 그런 재질인데.. 제가 도저히 늘릴 수 있는 그런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샌들이라고 하면 일단 신고 벗기가 쉬워야 하는데..

한번 신는데 3-5분은 걸리고.. 문제는 신더라도 발볼이 매우 낀다는 것..ㅠ

제가 유독 발볼이 큰편은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1년에 한두번쯤은 축구화를 사거나 신어보는데요.

유독 발볼이 두꺼운 편도 그렇다고 얇은 편도 아닌 보통 편입니다.

 

저희 축구팀 형, 동생들이랑 비교해보면 저는 거의 딱 중간이에요.

그냥 일반적인 한국 남자형 발볼이라 표현해도 되겠네요

 

결론.. 얼라이브 샌들 후기.. 남성분들중 유독 발볼이 좁은 분이 아니라면

사이즈는 한번 재고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면 한번 신어보고 사면 좋겠는데

제가 알기론 없거나 서울 어딘가에 한두군데 있다는 것 같아요.

(가격대비 괜찮아서 오프라인 가서 사이즈 교환할까 싶어 잠시 찾아봤거든요.)

 

결국은.. 그냥 환불 처리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운동화에

여분 운동화 하나 더 가지고 오사카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