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 맛집 잡내없는 사철숯불갈매기
딱 1주일 전이네요. 9월 23일 야탑 맛집으로 유명한 사철숯불갈매기를 찾았습니다.
사실 이 옆에있는 홍박사에 한우를 먹으려고 왔는데
좀 있으면 닫는시간이라고..ㅠㅜ 어딜갈까 하다가 엄마가 추천한 맛집! 사철숯불갈매기에 왔습니다.
예전에 회식할 때 두세번 오셨다고 갈매기살이 맛있다고 하셨어요.
일단 갈매기살 3인분을 시켰어요. 저기 큰 접시에 있는게 2인분이고
작은 접시에 있는 건 1인분입니다.
예전에 저희집 건물 1층에 저렴하고 맛있는 갈매기살을 팔았는데
그 식당이 없어진 후로는 사실 갈매기살을 먹을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보통 식당가면 삼겹살이나 한우는 먹게되는데
왠지 갈매기살은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 몇번 시도했는데..
잡내가 심하거나 질겼던 기억이 많아서 보통 식당에서는
잘 안시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긴 진짜 잡내 없고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위에 사진은 1인분, 아래 사진은 2인분
잡내를 빼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았어요.
양파를 포함해서 나름의 양념에 숙성시킨 것 처럼 보였어요.
분당 야탑 맛집 사철숯불갈매기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불이 너무 쎄서인지 뒤집느라 정신이 없었...ㅎㅎ
갈매기살은 삼겹살과 다르게 계속 뒤집고 굴려줘야 하더라고요.
안그러면 한쪽만 막 타서..ㅠ
아 이런 불편함 때문에 식당에서 잘 안시켜 먹게 되는 걸수도있겠네요.
둘러보니 TV에도 여러번 나오셨더라고요.
맛있는 TV라는 프로그램은 아직도 하는 것 같은데 벌써 12년 전에 나오셨다니 ㅎㅎ
정말 야탑 맛집이긴 한가봐요.
기본 반찬들 중에서 특별한게 있었어요!
바로 이 오이 무침! 오이에 고추장을 포함한 무슨 양념으로 무쳐 주시는데
이게 진짜 맛있더라고요. 당일 만들어서 그날만 쓰시는 것 같았어요.
오이가 아삭한게 식감도 좋고 양념 맛도 좋았는데요.
엄마가 그게 이 집에서 유명한 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저 국도 시원한게 맛있었구요!
문 닫을 때까지는 1시간 넘게 남았는데, 주방 아주머니들께서
대부분 퇴근할 시간이라고 미리 밥이나 냉면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냉면 하나에 밥+된장찌개 하나를 시켰습니다.
무슨 면인지 모르겠는데 냉면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고 고기집가면 먹을 수 있는 보통의 맛!
갈매기 살이랑 같이 먹으니 꿀맛! ㅎㅎ
함께 주문한 된장찌개! 게도 들어가고 조개도 들어가고~!
시원~한게 역시 고기랑 먹으니 꿀맛!
두부도 많이 들어가서 더 좋았어요.
분당 야탑 맛집 사철갈매ㅐ기의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정도
꽤나 푸짐하죠~?! 상추도 계속 가져다 주시고, 버섯도 많이 주시고
일단 갈매기살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서 합격! 게다가 특이했던 오이무침까지 ㅎㅎ
한우먹으러 갔다가 홍박사가 문 닫는바람에 오게된 곳이지만
최근 몇년간 먹었던 갈매기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
배터지게 먹고난 후.jpg
하.. 진짜 이 늦은 시간에 엄청나게 먹어버렸네요.ㅋㅋㅋㅋㅋ
이러다 정말 살 찔 것 같은데.. 하흐
가을되고 더 살찌기 전에 다이어트도 시작해야겠어요!
'#맛집.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남 모란맛집 생연어 100%의 연어시대 (0) | 2015.10.12 |
---|---|
성남 태평동 맛집 신참떡볶이! 매콤한게 신전떡볶이 같아 (0) | 2015.10.08 |
성남 야탑 맛집 돈전나라에서 생삼겹살과 싱싱한 버섯까지 (0) | 2015.09.24 |
성남 태평동에도 빽다방이 있어요 (0) | 2015.09.15 |
[분당맛집/서현맛집] 희야네 석쇠 쭈꾸미 빈대떡 + AK 쇼핑 (0) | 2015.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