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늘은 습하기까지해서 왠지 더 더운 것 같고.. 괜히 신경질 적인 날인 것 같아요..ㅎㅎ(내가 예민한감?)
저 엊그제 봉구비어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찾아간 성남 태평동 봉구비어.
저희 집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야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래도 저렴해서 가끔씩 가는 봉구비어.
제가 알기론 스몰비어의 원조로 알고 있는데.. 사실 요즘은 비슷한 스몰비어가 많아져서 가끔 가더라도 눈에 보이는 곳을 가요.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크림 생맥주가 2500원인가 그렇고, 오른쪽은 블루베리 맥주였는데 요건 35000원!
전에 모란이었나 단대오거리쪽인가 하여튼 그쪽봉구비어에서 이런 특이한 (블루베리나 자몽 같은) 맥주를 만드는 것을 봤는데요.
그냥 맥주에다가 무슨 시럽같은걸 천천히 따르시더라고요! 그리곤 휘휘 저어서 바로 내주셨는데 그게 다였어요.ㅎㅎ
사실 전, kgb나 크루져 같은 식으로 만들 때 부터 다르게 만드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ㅎㅎ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가끔씩 그 달달한 맛에 시켜먹기도 한답니다!
짜잔~! 색이 너무 예쁜 성남 태평동 봉구비어 크림생맥주 + 블루베리 맥주!
스몰비어는 진짜 배부를 때에도 부담없이 갈 수 있고, 그냥 딱 맥주만 한잔하고 싶을때에도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통 식당이나 주점에 가면 안주 하나에 15000원~18000원은 하는 요즘 시대.. 스몰비어라는 걸 개발한 사람이 참 신기하기 하더라고요.
다들 어떻게 하면 비싸게 팔까, 한 번에 큰 돈을 만질까 하는데.. 한 테이블당 1~2만원 정도 받을 수 있고 대신 테이블 회신이 따르도록.. 이런 스몰비어를 생각해낸 사람은 참.. 대단 한 것 같아요.
이 날 저녁을 거하게 먹고 찾아갔던 태평동 봉구비어! 마음 같아선 탄천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고 싶었지만!
모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서 찾아갔었죵..ㅠ 배는 부르고 맥주 마시면서 간단하게 뭔가를 먹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킨 치즈스틱!
귀엽고 작은 집게와 가위를 함께 주셔서 이렇게 자르는데 ㅋㅋ 치즈가 쏘옥~ 일단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맛있겠다 싶었는데... 좀 실망이었어요.
늘어짐은 모짜렐라 치즈 급인데.. 맛은 맹맛.. 뭐지이.. 혹시 제 입이 이상한건지 함께간 친구한테 물었더니 역시 맹맛이라고..ㅠㅜ
이상하네.. 예전에 모란, 단대오거리 봉구비어갔을 땐 고구마 치즈 향도 좋고 맛도 좋았는데..
그땐 감자튀김에 치즈스틱에 쥐포까지 시켜먹고 막 그랬었는데.. 분명 맛있었는데.. 하며 또 먹어봐도 역시 맹맛..
(아마 저희 테이블에 나온 치즈스틱만 잠시 이상했던 거라고 믿고 싶어요..ㅠ 맛이 변한거니 봉구비어? ㅠ)
성남 태평동 봉구비어는 음.. 한 25석 정도 될 것 같아요. 2~3명이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가운데에는 6명?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더라고요.
당시에 그 자리에 앉은 두 커플이 워낙 시끄러웠는데.. 하 꽤나 술취한 것 같아서 별말 안하고 넘어갔지만.. 진짜 그런 애들 너무 싫어요..
자기들이 웃고 떠드는건 좋다 이거야.. 그런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 하는 것도 방해하고 불쾌하게 만들면 참..-_-
조금 실망했던 태평동 봉구비어 치즈스틱! 그것도 무려 1개 2000원인데.. 두명이라서 일부러 두개를 시켰는데..ㅠ 결국은 1개 조금 넘게 먹고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찾아갈 것 같아요!
이렇게 먹었어도 2명이서 1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정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스몰비어! 한때 스몰비어 열풍으로 유사 브랜드가 막~ 생기더니 이젠 또 주춤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집 바로 근처에도 하나 생기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 저희 집 주변엔 전부 치킨집이거나 고기집밖에 없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곳이 없거든요 ㅠ
술을 잘 먹지 않아도 친구들은 대부분 술을 마시는데.. 그럴때면 꼭 중앙시장까지 따라나가야 하는게 넘 귀찮아요..ㅋㅋㅋ 친구들도 저 처럼 커피를 좋아하면 좋을텐데 ㅠㅜ
이상 성남 태평동 봉구비어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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