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맛집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ruth's chris steak house
하와이 첫날 호텔 체크인 전에 먹었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가 최고인줄 알았다. 왜냐면 지난번 괌 여행시에 먹었던 론스타보다 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이있었기 때문! 하지만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어본 이게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로 기억될 것 같아요.
아참, 게다가 서버도 친절한 사람을 만나서인지 돈을 펑펑썼지만(한끼에 30만원 넘게씀) 하와이 신혼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긴 하네요!
메뉴판 한번 보세요! 와이프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 했고,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울프강에서 스테이크 먹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데에서 더 먹어야 하나 싶었어요. 근데 와이프는 자꾸 여기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하고, 그래 이런데 와서 하루쯤은 분위기 있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 생각했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점심에 먹었기 때문에 맛은 있었지만, 분위기는 그냥 무난했던 편)
그래서 저희는 일부러 실내가 아닌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아참 하와이 맛집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는 위에 보시다시피 한글 메뉴판이 있습니다.) 저는 맥앤치즈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 처럼 먹을 건 추천 받아서 골랐고요. 평소에 와인을 먹지 않는 와이프가 와인도 한병 먹으까?해서 추천 받아서 주문했네요
이날도 역시나 빡센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ㅋㅋㅋ그래도 이미 하와이 6박8일 일정의 중간쯤에 도달했기 때문에 쉽게 잠들기는 아쉬워 나왔답니다. 이때 하야트 리젠시에 묵을 때였는데 걸어서 뭐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 곳은 와이키키 번화가나 호텔 대부분에서도 걸어서 10~15분이면 올만한 곳이에요. 왜냐면 하야트 리젠시가 와이키키 해변 끝쪽에 위치해있으니깐요 ㅋㅋ
하아이 맛집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추천받아서 주문한 에피타이저 요리였어요.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새우요리이고 식자재 특성상 엄청 새로운 맛은 아니었지만, 새우로도 이런 맛이 가능하구나?! 하는 매콤하면서도 담백했던 맛이었어요.
메인 메뉴는 바로 티본스테이크였어요. 스테이크 종류도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무난하고도 비싼 티본.. ㅋㅋ
그래 내가 한국에서 또 언제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깐.. 이라는 생각으로 주문했네요. 제가 알기로 티본은 소의 안심과 등심입니다. T자모양의 뼈(본)을 기준으로 한쪽은 안심, 한쪽은 등심! 그래서 티본을 시키면 2가지 고기 맛을 볼 수 있는거죠. 그래서 비싼가 봅니다..ㅎ 소 1마리당 나올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 양은 분명 한계가 있겠죠?!
역시 스테이크는 미쿡이 진리인가봐요. 울프강에서 먹은 스테이크를 인생스테이크라 생각했는데, 제 입에는 이게 더 맛있더라고요. 어쩌면 객관적인 맛 보다는 주관적인 분위기의 영향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와이 맛집 루스크리스는 진짜 인정입니다. (울프강도 물론 인정이에요)
그리고 랍스터 맥앤치즈에요. 맥앤치즈 말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한국에서 제대로 된 걸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어디서 한두 숟가락 나온것만 먹어봤죠. 근데 이거 진심 미국의 맛입니다 느끼하면서 살짝 짭쪼롬하고. 스테이크 만큼 맛있어요 제게는요! 그래서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마카로니사서 무려 5번이나 해먹었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맥앤치즈 만들기 하실때에는 베이컨을 넉넉히 넣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우리 서버였어요! 얼굴도 잘생기고 친절하더라고요. 하와이에서 뿐만 아니라 제가 다녀본 나라 중에서 가장 친절하고 젠틀한 서버였어요. 팁을 무려 5만원이나 주고 왔을 정도니까요. ㅋㅋㅋ와이프가 인스타에 루스크리스 올렸더니 이 서버의 친구가 "너의 친구야"라고 하면서 댓글 달아줘서 인스타도 들어가봤는데 운동도 좋아하고 뭔가 열심히 사는 사람같아 보이더라고요! 나중에 하와이 가게되면 이 사진 보여주면서 우리 또왔다고 해야지!
문제(?)의 와인이 등장했어요.ㅋㅋㅋ와이프가 분위기도 낼겸 와인한병 시키자고해서.. 서버의 추천을 받아 스위트 와인 한병을 시켰는데요. 제 입에는 어느정도 달콤한 느낌이 좋았는데, 와이프 입에는 썩 마음에 안드나봐요.ㅋㅋ참고로 와이프는 엄청 달달한 복분자같은 와인만 먹지 떫은 맛의 와인을 안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 몇장 찍고 ^^ 짠 한번하고 제가 저 한병을 다 먹었네요. 와인은 맥주를 또 시키고요 차암나~ ㅋㅋㅋ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비싼 와인 혼자 1병 다 해치움 ㄱㅇㄷ)
와이프가 와인 1병을 시켜놓고 맥주로 도망갔지만, 전 이 와인을 혼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더라고요. 캬캬
와인 맛 잘 모르지만 왠지 와인 먹으면 있어보이니깐욤 ㅋㅋ 하와이 맛집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가장가장 좋았던 식당입니다. 분위기며, 맛이며, 친절함이며! 신혼부부들에게 진짜 완전 강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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