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분위기 좋은 뀌숑 :) 와이프 생일
3월초였어요. 와이프 생일이 있었거든요. 생일 당일에는 처가에 가기로 했어서 전주에 둘만의 시간을 갖으려고 열심히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는 뀌숑은, 몇번 정도 지나가면서 보긴 했는데 왠지 비싸보여서 한번도 가보진 못했던 곳이에요. 근데 가격대를 보니깐 생각보다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더라고요!
조금은 더 저렴한 런치가 있긴 했지만, 런치때 보다는 저녁 때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아서 저희는 6시 30분으로 예약했어요. 스테이크가 포함된 코스 1개와 파스타가 포함된 코스 1개를 함께 주문했어요.
식전빵으로 나온 이 녀석, 그리고 뀌숑 CUISSON 이라고 써있는건 버터에요. 버터도 맛있고 빵도 맛있었어요. 하지만 전 입이 고급스럽지 않아서인지 아웃백 부쉬맨 브레드가 젤 무난한 것 같긴 합니다 ㅋㅋ
스프는 3천원을 추가로 하면 아래있는 어니언 스프를 선택할 수가 있었어요. 위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감자 스프였어요. 개인적으로 스프는 양송이 스프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건 없더라고요?!
어니언 스프도 괜찮았고, 감자스프도 괜찮았어요.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전 어니언 스프를 선택할 것 같아요. 지난번에 보라카이 갔을때 이거랑 비슷한 요리를 먹었는데 당시에 먹었던 스프보다 이게 더 맛있더라고요
에피타이저 같은 녀석이에요. 닭가슴살?을 구운건데 저 부위가 전혀 뻑뻑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닭가슴살 중에 제일 부드럽고 맛있엇던 녀석이에요. 약간의 야채, 샐러드를 먹는데 자꾸 옆에 ㅋㅋㅋㅋ소개팅도 아니고 맞선보신 분들의 대화에 자꾸 귀가 가더라고요 ㅋㅋㅋ 남성분은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여성분은 작은 카페 하시는 것 같았음... 저희가 앉은 테이블과 옆테이블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아서 조금만 집중하면 대화가 들리는데 어찌나 어색하고 오그라 드는지.. 참고로 이 분들은 저희보다 먼저와서는 저희보다 늦게 가셨어요. 아무래도 와인까지 한잔 하셔서 더 그런가봐요
비주얼은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괜찮았던 크림 파스타에요. 얼핏 보면 리조또같은데요. 리조또는 아니고 저기 밥알 같은게 면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보고 간 파스타이긴 한데, 이것보다 해물들어간 파스타가 더 맛있어 보였어요. 전 그 아웃백 투움바 처럼 끈적하고 느끼한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었는데 그런 맛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왠지 프랑스식 파스타라는 느낌에 맛있게 잘 먹긴 했답니다.
오늘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스테이크에요. 고기가 두툽해서 원래 먹던 것 보다 1단계 더 굽기를 올려야 한다고해서, 저희는 미디움웰던으로 시켰어요. 겉에 보기에는 좀 바삭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이 부드러워서 먹기 딱 좋은 상태였어요. 판교 맛집 뀌숑은 프랑스 남부식 요리라고하던데, 스테이크는 전세계 어딜가나 비슷한가봐요?!
요 녀석이 디저트였어요. 이것도 비용을 추가하면 좀 더 다른걸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판교 맛집 뀌숑의 코스요리를 싹싹 먹었더니 굳이 후식까지도 안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그래도 이것도 다 먹고나오긴 했답니다. 왼쪽에 저건 푸딩 같았는데 너무 막 달달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희는 이렇게 먹고선 언능 집에 들어가서 몬헌했답니다 ㅋㅋㅋ(전날 ps4 slim을 한대 구입해서 같이 게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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