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v7 선물 받았어요
결혼 앞두고 여자친구가 대학 친구들한테 선물 받았어요.
뭐가 필요하냐고 해서 딱히 필요한 건 없는데 했더니 청소기 선물 해준다고!
저희 집에 있던 청소기가 누나네가 쓰던거인데 누나가 다이슨v8사면서 안쓰는거 가져온거거든요 ㅋㅋ
원래 있던 청소기소 상태가 나쁘진 않았는데 그게 누나네 집 세컨 청소기로 갔나.. 외할머니 댁에 갔나.. 기억은 가물가물
어쨋든 급 생긴 다이슨v7
식이 다가오면서 친구들이 집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주소까지 알려줬어요.
금요일 저녁인가 토요일 저녁에 택배 아저씨께서 오셨더라구요
늦은 시간이었고 저녁 9시쯤?이었는데도 아직 배달하시는 것에 괜히 죄송했던..ㅠ
여자친구랑 같이 열어보려고했는데 먼저 열어보라고해서 뜯어봤습니다
올.. 이게 다이슨이군
원래 결혼할때 여자 3대 로망?으로 드롱기 3종 세트 / 다이슨 청소기 / 무슨 냉장고
이렇게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제가 살던 집에 있던것들 죄다 가지고 쓰다가
올 가을쯤 아파트로 이사갈때나 좀 사려고했었는데요.
그래도 다이슨v7받으니깐 왠지 좋네요 ㅋㅋ
이건 뭐 조립이고 나발이고 할게 없습니다.
그냥 본체에 긴 관끼우고, 앞에 흡입 롤러 같은거 끼우면 끝!
역시 다이슨v7은 무선 청소기 답게 간지 뿜뿜
무선 충전기까지 연결하니깐 이런 모양
거실에 한가운데 두기에 보기 예쁜 편은 아니지만
집에 놀러온 사람들 한테 "나 다이슨v7"이라고 말하는 비쥬얼입니다.
저 청소기를 벽 어딘가에 박거나 고정시킬까 했다가
몇달 살고 이사갈 집에 괜히 못질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패스
집에 있던 청소기도 나름 괜찮은거여서 그런지
굳이 다이슨 청소기가 필요한가?싶었었는데,
막상 써보니깐 이게 흡입력 차이가 꽤 나네요
기존 청소기로 청소했을 떄는 그래도 뭔가 바닥에 먼지가 남아있는 느낌이라
꼭 물걸레질을 했어야만 했는데
다이슨은 그런 느낌이 확실히 덜해요
그렇다고 물걸레질을 안해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원래는 1주일에 2번씩 청소기 + 물걸레질 했는데
이제는 1주일에 2번 청소기 + 1번만 물걸레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
아참 다이슨v7의 단점이라고 하면..
저희집 장롱은 저렇게 생겼는데
저 틈새로 기본 롤러가 안들어 갑니다 ㅋㅋ
전에 쓰던건 저 아래까지 쓱 한번에 청소할 수 있었는데
다이슨은 저기 청소하려면 앞에 헤드 부분을 바꿔껴야 한다는거..
저것만 좀 아쉽지만 그 외 부분은 정말 다 좋아요
가볍고, 선이 없어서 편하고! 흡입력도 짱짱맨
아참 다이슨v8이랑 다이슨v7이랑의 차이는 배터리 용량이라고 들었어요.
집이 작아서 다이슨v7만으로도 충분하고
31평 아파트로 이사가도 메인을 다이슨v7로 하고 필요하면 집에있던 유선 청소기 가져가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