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장갑 올 봄에도 달려보자!
몇가지 취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재미있어서 하는 취미도 있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취미도 있어요.
자전거는 후자에 조금 가깝습니다.
왜냐면 저는 학생때는 책 읽거나 영화보는걸 취미라 할 수 있을 만큼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나름 1주일에 2번쯤 하는 축구,풋살이 있는데 이건 전자에 가깝습니다. 아니 전자에요.
자전거는요. 전에 회사 다니던 형이 추천해주면서 하게 된 운동인데
축구는 지금에야 1주일에 2번씩 하지만, 당시에는 1주일에 한번밖에 하지 않았고 비가오거나 사람이 부족해서 못하게 되면
2주에 1번이나 1달에 2~3번 밖에 못하기도 해서.. 이걸 취미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뭔가 하나 고정으로 끈질기게 해보자!며 억지로 만들기 시작한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취미였습니다 ㅋㅋ
그렇게 약 3년정도 전에 자전거를 샀고, 그해에는 억지로라도 조금씩 타서 몸에 익숙해지고 싶었는데 쉽게 익숙해 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2년전에는.. 네..ㅎ 거의 타질 않았어요.
그리고 1년전에는 조금씩 타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이게 제법 재미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머리에 잡생각이 많이 들 때는..
그냥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리면되는 이런게 시간을 때우기에도 좋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크게 2가지 통증이 있어요.
하나는 안장통인데, 이건 습관이 되지 않는 이상 해결이 어렵고..
아 물론 패드나 쫄쫄이 바지를 입으면야 된다고 하지만, 전 그렇게까지 자전거 쟁이는 아니라..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안장통은 그냥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는 손바닥 통증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 자세가 좋으면 무게가 손바닥이나 손목, 어깨에 집중되지 않고
하체와 엉덩이 그리고 복근으로 버틸수가 있다고야 하는데..
저같은 초보가 그런 좋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긴 힘들죠.
나름 한강까지 가면 편도 40분~50분정도가 걸리는데요.
그래서 올해에는 자전거 장갑 하나를 사야겠다 생각했고, 작년에 쓰던 팔토시도 잃어버려서 각각 사려다가
이런 신기한걸 발견했어요.
바로 팔토시이면서 반장갑이 붙어있는 신기한 자전거 장갑이었는데요.
생각해보면 이게 참 특이하고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작년까지는 팔토시만 착용하고 자전거를 탔어요
살타는게 싫어서 가능하면 저녁 늦게만 타려고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오전이나 해지기 전 오후 시간에만 날 때가 있습니다.
근데 팔토시만 하고 자전거를 타면 손이 엄처어 탑니다 ㅎㅎ
그래서 긴장강블 끼면 여름에 너무 덥고 통풍이 제대로 안됩니다.
여름에는 반장갑이 최곱니다 ㅎ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패드 같은 것들도 있으면서 미끄럼 방지 기능도 되는 손바닥 부분입니다.
나름의 마감도 깔끔하게 되어있구 바람이 통할만한 구멍도 몇개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 장갑과 비슷하네요.
그리고 손목 보시면 알겠지만 박음질이 되어있어 팔토시와 바로 연결됩니다.
전체적으로 착용한 모습을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누가 찍어주면 좋은데 집에 혼자라 이렇게 찍어봤어요. 그래도 대략 어떤 모습인지 아시겠죠?
밖으로 나가서 찍으면야 좋았겠지만..ㅎ 늦은 시간이고 이날은 운동할 생각이 아니어서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고 껴봤습니다.
로드 자전거를 탈 때는 피로도나 활용도에 따라 여러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이 자전거 장갑은 손바닥 부분에 패드가 여러 각도로 자리잡혀있어
통증을 줄여주고 미끄럼방지 기능까지 꽤나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 토요일엔 자전거를 타고 혼자 한강을 찍고왔는데요.
오.. 장갑을 끼지 않던 때 혹은 헬스장에서 쓰던 낡은 반장갑을 꼈을때보다
충격이나 진동을 줄여줌에도 탁월하고
땀 흡수와 배출, 자외선 차단도 꽤나 유용한 것 같아요.
제 돈으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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