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를 지운 19세 바란, 레알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챔피언스리그 하이라이트 (골장면)

오늘 새벽에 열린 레알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여드리려구요.
어제 헬스장에서 런닝하는데 오늘 (4월4일) 새벽 3시 30분부터 중계를 한다고 하는데..  출근 때문에 ㅋㅋㅋ볼 수가 없으니 ㅋㅋㅋ저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이 결과부터 검색해 봤었거든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고화질로 레알마드리드와 갈라타사라이 골장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champs&id=44730

 오늘 새벽열린 이 경기는 레알마드리드 3  :  0   갈라타사라이     으로 레알이 완승을 이뤘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벤제마, 이과인이 한 골씩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지요. 전 아직도 꿈을 꿉니다.. 나는 이런 경기장에서 언제 가볼 수 있을까; 가~끔 K리그를 보러 간적이 있지만 이렇게 시설 좋은 곳은 거의 가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K리그 하는 곳이나 고등부 축구리그 하는 곳 정도? 그리고 제가 속한 축구팀이 시합 뛰는 정도만 가봤을 뿐..; 그 흔하다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한번 가보지 못했다눙..ㅠ

ㅋㅋㅋ..ㅠ눈물좀 닦고.. 언젠간 저도 EPL을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생..생기겠죠?!
언스리그 9호골을 신고함과 동시에, FC바르셀로나의 메시, 갈라타사라이의 부락 일마즈 (8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온 것은 물론, 1차전을 3-0완승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가까워 졌습니다.

마드리드는 29분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로 인해 전반에만 2대0으로 여유있게 마쳤구요. 후반 교체투입된 이과인이 28분 헤딩으로 세번째 골을 추가시켰습니다.
이날 드록신이라 불리우는 드록바가 몇 차례의 유효슛팅을 날리긴 했지만 번번히 골대를 벗어나거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구요. 또 중요한 것이 이날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바란이 참 .. 또 한번 돋보였습니다.

 이제 겨우 19세인 바란은 (제가 28살인데 저보다 형이라 해도 믿겠...)  중앙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720분의 플레이 동안 파울 하나 없고.. 테클이면 테클, 헤딩이면 헤딩, 판단력, 키, 몸싸움 등.. 진짜 대단한 피지컬과 테크닉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특히나 센터백은 경험을 절대 무시할 수 없잖아요? 각 수비수들의 라인도 조절해줘야하고 직접적으로 골을 막는 골키퍼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 이걸 모두 "실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19세 바란이요!

이런 거 보면.. 우리 나라는 제2의 홍명보가 언제나오나~ 싶습니다. ㅠ 아직까지 한국 수비는 100%신뢰하기는 '아직은'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물론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꼭 이상하게도 매경기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공격진과 미들진에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제가 누군가의 인터뷰를 들었을때

"공격수는 1경기에서 1번만 잘해서 1골을 넣으면 된다, 하지만 수비수는 90분 내내 잘해야 1골도 먹지 않는다" 이런 비슷한 말을 한걸 봤거든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공격도 중요한데 수비 역시 무시할 수가 없는거죠

 알론소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레알 진영해서 갈라타사라이로 넘어오는 패스는 끊키지 않았던 오늘 경기. 레알의 패스가 날카롭게 들어오다보니, 갈라타사라이는 수비에 비중이 높아지기 마련이었고, 반대로 공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가 어려웠었지요. 그렇다고 반대로 상대를 압박하고자 라인을 올리면 호날두를 비롯한 발빠른 레알 공격-미들진들이 언제 역습을 할지 모르니.. 참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죠.

외질돠 디마리아의 폼도 한 껏 올라온 상태에서 왠만해서는 부진이나 부상없는 호날두 까지 날카로웠으니, 어쩌면 3:0으로 끝난 것이 레알 입장에서 아쉬울 수도, 반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도 아쉬울 수도..

 

중국에서 방황하던(?) 드록바와 스네이더르의 영입으로 한 껏 힘을 실은 갈라타사라이! 과연 2경기는 어떻게 될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