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맛집 숯불닭갈비에 볶음밥이 가능해?
제가 일반 닭갈비가 아닌 숯불닭갈비를 먹어본건 한 4-5년 전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강촌에서 유명한 닭갈비집을 알아봤더니 거기가 숯불이더라구요?
분명 일반닭갈비에 비해 신섬함이 있긴 했지만 아쉬웠던거..
닭갈비 하면 볶음밥인데, 그 볶음밥을 먹을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ㅎㅎ
근데 얼마 전 발견한 이 닭별자리라는 곳은요.
숯불 닭갈비의 장점 = 맛과
일반 닭갈비의 장점 = 볶음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너무 좋아요.
제 이웃님들은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이 곳은 이미 저희 커플이 굉장히 애정하는 모란역 맛집 중 한 곳이에요.
저희 커플은 술을 잘 마시지 않아서 모란쪽에는 이상하게 잘 안오게 되더라고요.
일단 차를 가지고 오면 주차할 곳이 굉장히 애매하구요,
차를 안가져 오면 집에 가기 굉장히 난감한 곳이 바로 모란..
저희 집이랑은 지하철 1정거장 거리이지만, 여자친구네 집가지는 버스로 좀 가야하는데
그러면 동선이 좀 꼬이고해서.. 할튼 모란역 인근을 자주 가진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 추천으로 지난 10월인가 11월에 갔다가 ㅋㅋ
거의 1달에 1-2번 씩은 꼬박꼬박 가게되는 우리 커플의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
저희는 늘 갈때마다 친구네 커플이랑 같이 가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약속을 잡지 않고 가면요. 모란에서 우연히 만나거나 당일에 꼭 연락이 와요
커플끼리 밥이나 먹을래? 하구요 ㅋㅋ 참 신기하죠
이 날도 마찬가지였어요. 저희는 닭갈비를 먹으러 갔고, 친구네 커플은 한신포차를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딱 만난거죠. 모란역 2번인가 3번 출구 앞 투썸에서요 ㅋㅋ
이 곳은 국물 닭갈비와 숯불닭갈비가 있는데요. 저희는 이때까지 숯불 닭갈비만을 먹어봤어요.
처음에 먹어봤는데 이게 너무 맛나서.. 아직 국물닭갈비는 시도해보질 못했답니다.
사람이 4명이니깐 일단 4인분을 주문했구요.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숯불에 구워 초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기 떡은 냉동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불 켜면 몇분내로 익어서 바로 먹으면 되요.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에서는 닭갈비가 초벌 구워져 나오기에 약 5분 정도만 구우면되요.
가끔은 종업원 분께서 3분 후에 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소스가 진~하게 베고, 살짝 쫄게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 터라 5분정도 익히고 먹습니다.
그 전에 가래떡이 익기 때문에 떡 먼저 먹으면서~ 이야기 하면서~ 기다려요. ㅎㅎ
이 닭갈비는 통채로 나오는데,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면 되요.
저는 좀 넉넉한 사이즈로 자르는 반면, 여자친군건 좀 작게 잘라주면 서로 먹기 편한데요.
가끔은 무의식적으로 대충 잘랐다가 혼나기도 하죠 ㅋㅋ
이 날은 친구가 손수 잘라준 날이었어요.
자기가 이런거 잘 자른다면서 솔선수범하는 친구죠! 그래서 전 곧이어 나온 주먹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직 뜨겁긴 했지만 남자라면 이정도 뜨거움은 참을 줄도 알아야죠 ! ㅋㅋ
아, 모란역 맛집 닭별자리는요 주먹밥도 꽤 맛있어요.
김가루와 깨, 날치알와 마요네즈가 듬뿍들어가있어서 고소하기 때문에 저기 불판에 살짝 올려 먹어도 좋더라구요.
뭔가 찍어먹는 양념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 싶긴 한데, 밥 처럼 먹고, 닭갈비 뜯어먹으면 꿀맛이에요.
제가 말씀드렸던 것 철머 약 5분 정도가 지나면 아래 같은 비쥬얼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이미 100% 익어버린 상태이면서 양념이 진-하게 베어들어간 듯한 비쥬얼!
이게 바로 숯불닭갈비의 매력이기도 하죠. ^^
이때쯤 되면 또 아까 시킨 계란찜이 나옵니다.
요즘은 계란만 먹어도 사치라는데..ㅎ 계란짐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식당에 가면 자주 시키는 메뉴 중 하나에요.
역시나 푸짐~하게 담겨져 나온게 참 맛있겠죠? 요즘 처럼 쌀쌀한 날씨에 더 맛있는 계란찜! ♡
친구네 커플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이번주 금요일에는 다섯 커플 모임이 있는데 어디서 만날지도 고민해 봐야 하고
어떤 메뉴 먹을지, 겨울 가기 전에 스키장 한번 가야 하는데 언제 갈지, 어디로 갈지!
봄되면 어딜가고, 여름 휴가는 같이 갈까 말까 어딜 갈까 등등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또 먹으라 정신이 없기도 해요 ㅋㅋ
그러는 사이 숯불닭갈비를 거의 다 먹었고, 드디어 대망의 볶음밥 타임이에요.
일반적인 숯불 닭갈비였다면, 이게 불판이 아니라 화로, 그리고 그묾아이라서 볶음밥 해먹기가 힘들죠
예전에 강촌에 보니깐 그냥 된장찌내가 국수, 냉면 같은거 팔더라구요.
근데 ㅋㅋ 닭갈비를 먹었는데 볶음밥을 안먹으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여기 모란ㅇ겨 맛집 닭별자리는 이렇게 볶음밥도 먹을 수가 있답니다.
위에 떡은 남겨둔게 아니고 사장님께 조금 부탁드렸던 거에요 +ㅁ+ ㅎ
호..혹시 떡 좀 더 주시면안되요?! 했더니 "아~ 네!" 하시면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살짝 단무지 같은게 들어가 있는데 짭쪼롬한 맛도 느껴지면서 맛있는 볶음밥
기존에 숯불닭갈비 구운 판에 그대로 볶는거라서 숯불 향도 나고
일부러 갈비살 몇개를 남겨둬서 살을 찢어 넣기도 하고 볶음밥 먹고 닭갈비 먹기도 하고!
그러면 아주 배부르고 만족스런 한끼 완성! 어때요? 모란역 맛집으로 이만한 곳 별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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