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랜만에이에요 여러분,
지난번에 말씀드렸다 시피 가족들과 함께 3박4일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엔 3박4일로 외할머니를 포함한 외가댁 식구들과 함께 태국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대만 여행은 태국 여행과 달리 전신 마사지도 없었고, 스노우쿨링이나 해변가 여행은 없었지만, 그래도 10명이 넘는 외가댁 식구들이 거의 총 집합하는 연례행사 이기도 해서 회사가 바쁜 시기임에도 휴가를 내었습니다.
들뜬마음으로 도착한 3박4일 대만 여행.. 결론부터 말하면 가이드를 잘못만나서 그냥 망치고 왔습니다.
진짜 현지에서 한국 참좋은여행사에 전화해서 욕을 하고 싶었는데.. 그랫다가는 그나마의 남은 일정도 소화 못하고 숙소에서만 있다가 올까봐 못했네요.
이름이 방덕승 이라는 사람입니다. 말하기로 '따거'라는 표현이 뭐 큰형? 이라는 뜻으로 본인을 방따거 (방씨 형)로 부르라고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아주 악질 가이드 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3박4일 대만 여행에 다녀온 사진일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행 후기가 아닌 참좋은여행사 가이드 방따거(방덕승)이라는 악질 가이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여행 후기는 조만간 업데이트 할게요!
1. 여행자에게 화내는 가이드 ㅡㅡ
이번 여행 그룹은 약 33명 정도 였습니다.
저희 가족 12명, 대구인가 구미 부부 2명, 고등학교 동창 50대 어른 4명, 그리고 각각 8명 가족, 7명 가족이었습니다.
어딜가도 저희 가족 12명이 모두 앉을 곳을 찾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8,4명, 혹은 4,4,4 안되면 3,3,3,3, 으로 같이 앉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8명 그룹은 4,4, 혹은 3,3,2 혹은 2,2,2,2,로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7명 가족은 4,3, 3,2,2, 등으로요.
근데 방덕승(박따거)라는 가이드는 특히 저희 가족을 찢어놓기 바빳습니다 ㅡㅡ.
첫날 저녁이었습니다. 식당에 가는 길에 혹은 도착해서라도 A네 가족은 어디어디 테이블 앉으시고, 여기에 B가족 몇명 앉으시고 나머지 분들은 저기저기 테이블에 앉으세요 정도로 자리 배정을 해줄 수 있잖아요?
실제로 현장에서 다른 그룹의 가이드는 다 이렇게 하더군요.
하지만, 저 가이드는 식당 테이블 인원 정리가 안되자 화를 내면서 "아 일단 앉으세요. 아니 그러니까 일단 앉으시라고요" 라는 식으로 화를 내더라고요 ㅡㅡ
그것도 그 테이블에 다른 사람의 음식이 놓여져 있고 그 사람은 추가로 음식을 가지러 간 상태라 잠시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앉으라고.. ㅡㅡ
아니 ㅋㅋ 남의 자리에 어떻게 앉냐고요.. 진짜 , 그래놓고선 자기가 먼저 화내고 ㅋㅋㅋ 왜 우리보고 언성을 높히냐고...ㅋㅋ
이런 사건은 첫날 저녁 그리고 둘째날 저녁에는 다른 가족과도 그랬네요...
2. 본인이 리베이트, 수수료 받는 곳에서 구입 안하면 서운한 티 내기
뭐.. 해외 여행에 이런 쇼핑 일정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추가로 돈을 내거나 팁을 줘서라고 이런 일정을 뺴고 싶어 하고요
쇼핑하는데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시간이 아까운 겁니다.. 해외 여행까지 가서 불필요하게 쇼핑시간+이동시간을 써야 하니까요..
그래서 왠만하면 가이드에게 팁을 주고 이 시간을 빼는 편인데..
1번의 사건이 있으니 (가이드가 삐져있으니) 저희 입장에서 먼저 팁을 줄 수고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먼저 사과하거나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가족은 뭐 상관없었는데, 가이드와 트러블 있었던 분들은 오히려 가이드 눈치를 보시더라고요.. 휴..
예를 들면 이런 사건이었어요.
과일 가게 였는데, 편도 2차선의 도로에 가게가 각각 1군데식 있었습니다. 마주보고요.
그 전에 가이드가 하는말이, "내가 소개해 주는 식당이 싸다. 거기거 사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가게.. 친절하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처음보는 과일은 사실 먹어봐야 사잖아요? 저희는 또 가족이 12명이나 되다 보니깐 맛있는 건 많이 사고 맛 없는건 가급적 안사려고 햇어요. 당연한거잖아요?
그런데 손톱만큼이라도 먹어봐야 맛을 아는데, 그런걸 통역도 안해주고 무성의 하게 굴더라고요. ㅡㅡ 참나..
그래서 저희 가족 중 일부가 반대편 과일가게로 가봤습니다.
서로 잘 안되는 영어로 의사소통 하면서.. 거기서는 맛도 보게 해주고(시식) 친절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싼겁니다..
아무래도 가이드에게 주는 수수료가 없거나 적을테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가이드가 말한 식당에서 충분히 많이 사고, 그 중 일부만 이 가게에서 샀더니 그걸 보고 차에 타서 하는말이 뭔지 아세요?
"버스에서 과일 국물 흘리면 안되니까 먹지 마세요" ......... ㅡㅡ 가이드 맞아요 이 새끼?
3. 가이드가 담배를 존..나 핍니다 ㅡㅡ
저희 가족은 올해 20살인 사촌 동생부터 팔순을 맞이하신 외할머니까지 전부 계셨어요..
그 중에 흡연자는 아무도 없었고요.. 그 여행 그룹도 대부분 가족 단위였고. 여성이 많았으며, 흡연자는 가이드 뺴고 1명이었습니다. (무슨 박물관 들어가기전에 담배피는 사람?하면서 미리 피고 가라고 했을때 1명밖에 없었어요.)
저희가 옆에 있는데도 바로 옆에서 2~3m거리에서 담배를 업청피고요..
제가 이름은 모르겠는데, 담배 대신 씹는 담배 같은게 있더군요. 초록색 열매 같은걸? 초록색 이파리에 싸서 씹는 건데..
그걸 계~속 씹습니다. 여행자에게 설명할 때.. 이동할 때.. 등등.. 그러면서 그 씹는 담배(열매)로 추정되는 것에서 짙은 붉은색 물 같은게 나오더군요.
어렸을 때 나뭇잎을 돌리 찧으면 초록색+붉은색 물이 나오잖아요? 그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사이.. 혓바닷.. 입 주변이 온통 그 물때문에 지저분한데요.. 그걸 씹으면서 코스 설명하고, 뭐 설명하고.. 무슨 이야기 하고.. 진짜 더럽고 담배냄새 나더군요..
나중에 보니, 그게 담배인지 대만에서만 허락되는 마약류인지는 모르겟지만 (일부 상가에서도 팔더군요) 하여튼 기분이 나빳습니다.
4. 가이드가 따라 다니질 않아요.
이것도 어이가 없었네요.
보통 가이드면 같이 움직이고 설명하지 않나요?
근데 방따거(방덕승)이란 새끼는 ㅡㅡ 버스에서 좀 설명하고, 내려서는 "여기서 5분 사진찍으세요." 하고.. 지는 담배피고 ㅡㅡ
"사진 다 찍으셨으면 모이세요. 여기서 부터 앞으로 쭉 10분정도 걸을거에요. 제가 버스타고 가 있을테니 이 버스 번호 xxx 기억 하시고 이 차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하............... 씨발 ㅋㅋ
이름을 까먹었는데 대만엔 큰 협곡이 있어요. 그 협곡에서 도로를 뚫다가 죽은 사람의 영패(?)를 모신 절 같은게 있는데..
여기까지 따라 오질 않더군요.. 저희 가족끼리 걷는데 다른 여행사에서 온 가이드는 그 그룹을 따라 다니면서 "여기가 이 협곡에서 가장 좁은 곳이에요. 여기서 사진 촬영하세요" 하면서 먼저 찍어주고 그러더라고요..
덕분에 저희는 ㅋㅋ 셀카봉의 위력에 다시 한번 감탄 했다는...............;; 안가져 갔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5. 인사조차 안하는 버릇 없는 가이드 방덕승(방따거)
아니 보통 여행자가 자러 들어갈 때나 아침에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여행자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갈떄
서로! 인사를 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방덕승(방따거)라는 새끼는 인사를 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설명드린 1~4번 그리고 여러 소소한 문제들로 트러블이 있으니깐 ㅋㅋㅋ 자기도 아예 우리가 줄 팁을 기대도 안한다 이건지 ㅋㅋㅋ 그냥 예의상 일정 안내만 하더라고요 ㅋㅋㅋ
"잘 주무셨어요?" "주무세요~" 하는 간단한 인사조차 서로 안했던 아주 기억에 남는 여행이네요 ㅋㅋㅋ
6. 12명 가족의 비행기 좌석은 지 멋대로 ㅋㅋㅋㅋ
아 ㅋㅋㅋ진짜 이거보고 터졌네요 ㅋㅋㅋㅋ
저희 12명 가족 ㅋㅋㅋ 1명씩,2 명씩 여기저기 앉아있었네요 ㅋㅋㅋ
10열, 23열, 34열, 33열 등등 ㅋㅋㅋㅋㅋㅋ 1명 혹은 2명씩 여기저기 찢어져서 왔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고 같이 여행했던 가족들 모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최소한 가족(그룹)별로 여권을 모아서 티켓팅을 하면, 거의 좌석이 붙는데 ㅋㅋ
여권을 모을때도, 봉지에 그냥 막 쑤셔 박는겁니다.. 당연히 섞이죠.. 33명인데 ㅡㅡ
덕분에 온 가족이 흩어져서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싸가지 없는 색이 ㅡㅡ
이번 3박 4일 대만 여행은.. 진짜 최악 중의 최악이었습니다.
외할머니의 팔순을 맞이해서 떠난 가족 여행.. 가이드 새끼 잘못만나서 스트레스만 받고 왔습니다.
3박 4일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 떠나시기 전에 가이드 이름 확인하시고 "방덕승"이라는 색이면, 여행사에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하세요..ㅋㅋㅋ 진짜 후회합니다.
한국오자마자 인터넷 검색해 보니.. 이렇게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군요..
일단 하나만 첨부하겠습니다.
출처는 밝히지 않을게요. (밝히는게 혹시 더 문제가 될까봐요)
이 분도 마찬 가지로.. 방따거... 팁도 안주고 기념품도 안사니 무성의한 태도.. 저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이 다녀본 해외 여행 중 정말 최악의 가이드를 이번에 만났네요..
앞으로는 정말 좋은 가이드 만나면 팁도 많이 드리고 해야겟네요.
씨발 ㅋㅋㅋ 방덕승 개색이야, ㅋㅋㅋ 씹는 담배 같은거 작작해, 아니면 안보일떄 하던가 ㅋㅋ 존나 더러워 보여..ㅋㅋㅋ
그리고 그딴식으로 돈 벌꺼면 걍 떄려처라.. 남의 가족 소중한 시간과 추억 망치지 말고 ㅋㅋㅋ
*본 포스팅은 예약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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