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시작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여러분들은 가신이 기르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죽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사실 전 중학교때 잠깐 토끼를 키웠는데,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종이박스채로 문앞에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의 꾸지람을 듣고 동네 놀이터에 묻어줬구요.
처음엔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던게 컸어요.
죽음이라는 것도 몰랐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앗거든요. 물론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을 때구요.
그후론 무서워서 동물을 키우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죠. 행여나 죽게될까봐..
작년에 우연찮게 애완동물장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제 소중한 친구가, 소중하게 키우던 강아지가 안치되었구요.
그래서 1~2달에 한번씩은 함께 가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소개드릴까해요.
우선 밝혀드릴 것은, 전 이 업체와 전혀 상관없는 블로그이며,
친구가 10년 키우던 강아지가 있는 곳이라, 너무 디테일한 사진은 찍지 않았구요.
또한 어느 가족의 소중한 애완동물이 장례중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정숙하기 위해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 곳은 아롱이천국 이라는 동물장묘업 등록증을 소지한 곳이네요.
경기도 광주에 있구요.
저도 친구와 잠깐 애완동물 장례식이나 애완동물 납골당을 알아보던 중 경기도 광주에 이런 반려동물 장례 관련 업체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희로써는 좋은일이죠.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으니까요. 차타고 20분 정도 걸렸던가요.
사진은 처음, 친구의 강아지를 보고, 인사를 나누고 친구는 애완동물의 사진과 함께 휴게실에 있고,
전 2층 애완동물 납골당에서 나오면서 1층으로 내려간 순서의 사진입니다.
2층 계단에 올라오면 정면에 분향소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꽃을 두셨더라구요.
제가 비록 이 마음 100%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50%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마음이에요.
정말 진심이 담긴 메시지와 함께 꽃을 두셨더라구요..
간단한 멘트속에서도 진심이 느껴지며, 자신의 애완동물이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나 장난감, 인형을 두고 가신 분도 많으십니다..
사람 납골당과 큰 차이는 없지요?
둘러보자면 이런식입니다. 애완동물의 주인이, 그리고 애완동물이 평소 좋아하던 인형이나 장난감 들을 넣어두신 분이 많으십니다.
이 곳은 분향소를 기준으로 오른쪽이고, 왼쪽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데요. 전체적인 형식은 비슷하나 하나하나 문이 달린것이 아니라, 커다란 유리문을 옆으로 젖히면 여러개의 납골당이 있는 형식입니다. 큰 차이는 없어요.
이곳은 2층 애완동물납골당과 애완동물분향소에서 1층으로 내려오자마자 보인 애완동물예식장인데요, 여기가 5번인거로봐서 최소5개의 애완동물 예식장이 있나 봅니다.
전 2층 납골당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었구요.
업체의 이름은 이렇습니다. 아롱이천국, 누군가의 강아지 이름느낌이죠? 아롱이 천국, 친근한 느낌입니다.
정말 자신이 키우던 애완견이 천국에 갔으면~ 하는 주인의 마음!
이곳은 1층 로비에 애완동물 장례에 필요한 관과 납골에 필요한 함? 이 비치되어 있는 곳인데요,
종류는 여러개 됩니다. 원하시는 것을 사시면되구요. 장례를 칠룬 후 꼭 납골당이 아니어도 땅에 묻어도 되는 듯 합니다.
대충의 설명을 보자면, 어떤 납골함의 재질은 옥수수?로 만들어서 땅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함채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그런식이라고 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많이 사진 찍고 싶었으나, 로비 한쪽에 애완동물의 장례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했어요.
여기 '세상을 밝게 비추는 작고 예쁜 별이 되거라' 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뒤에 있는 것이 화장..?을 하는 곳이구요. 그것을 가족이 볼 수 있게 cctv같은 것이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화장이란느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정말 가슴 아픈 장면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애완동물을 좋아하는데, 정말 친구처럼 지낸 애완동물이 죽었다면.. 가슴 아플 듯 합니다..ㅠ
사진은 이것으로 끝이 났구요.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애완동물 장례와 납골당도 사람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행여나 오랜기간 키우고 사랑한 애완동물이 죽게된다면, 이것도 한 방법인 듯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 납골을 하지 않아도 묻어주거나 할 수는 있지만요!
간혹 인터넷에서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철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철없는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구요..
그리고 애완동물을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딱딱한 플라스틱 장난감 처럼 대하는 사람도 봤구요.. ㅡㅡ
함께하는 반려동물! 살아서도 행여나 죽어서도 최선을 다하는게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정말 그런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 하지는 못할망정.. ㅡㅡ 에궁..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애완동물이 죽으면 꼭 예의를 갖춰주세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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