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여러분들은 뭐로 해장하세요?

네! 제가 어제(28일)는 크게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이 이유는 워낙 심한 감기..ㅠ
하지만 엊그제 27일에 심한 감기임에도 술을 먹었죠.
감기약을 먹는 중에 먹은 술이라.. 다음날 엄청난 후회가...;

맥주와 일본 사케를 먹었는데 아주그냥..ㅋㅋ

여러분들은 보통 음식으로 해장을 하세요?

제 주변사람을 예로 들면

1. 해장 안해도 무리없는 사람.
2. 라면이나 해장국 같은 얼큰한 음식
3. 튀김이나 피자같이 느끼한 음식
4. 컨디션, 모닝케어 같은 숙취해소 음료
5. 콩나물국이나 북어국 같은 속 시원해지는 국물 

이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가는데요,
제 여자친구가 1번,
제가 2번의 케이스랍니다. 아 전 4번도 애용하구요. 
5번은 제가 할수는 없으나 간혹 엄마가 해주면 먹습니다. ㅎㅎ

전 좀 얼큰한 음식을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육계장, 매운탕, 김치찌개, 닭도리탕, 떡볶이 같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27일

성남 태평동 맛집 굽네치킨 야식으로 먹는 굽네치킨

굽네치킨에 이은 2차! 등심과 일본사케

맥주와 일본 사케로 힘들어하는 간을 위해..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출근 잘~해서 1층에 있는 편의점으로 고고.

제가 생각한건, 라면이나, 제가 전에 먹어본 컵라면 같이 생긴 북어국, 꿀물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뭐 새로운거 없나? 라는생각에 여기저기 편의점을 뒤져봤지요.
ㅋㅋㅋㅋㅋ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올라왔습니다.

자 소개해 드릴게요

딴 떡복이와 꿀배 ㅋㅋㅋ
편의점에 떡볶이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ㅋㅋㅋㅋ 떡볶이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고 화끈하다고 하니? 골라봤습니다.
꿀배는 2+1이었는데, 따듯한 꿀물이라 생각하고 샀구요.

자 편의점 떡볶이 조리해볼께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딴떡볶이 떡과 딴떡볶이 소스가 있습니다.

떡볶이 떡을 컵에 넣구요.

떡볶이 소스를 위에 뿌려줍니다. 이때 소스를 젖가락으로 저어 떡에 골고루 묻히라는데..그럴 힘이없어서 전 그냥 고고

앞에 이분은 처음에 갈갈이 박준형씨? 인줄 알았는데 아닌것도 같고..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뚜껑을 닫고

전자렌지로 직행합니다.

2분을 돌려주면 되요. 전자렌지에 따라서는 2분이 아니라 2분 30초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뚜껑을 다 닫지으면 터지거나 국물이 새어나올 수 있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걸 다 돌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ㅎㅎ;
어쨋든 터지거나 새지 않았으니 굳-

뭔가 라면처럼 예열이 필요할 것같아, 옆에 두고 꿀배를 살펴봅니다.

벌꿀 3% 배과즙 2% 랍니다. 이게 몇%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겠지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우선 저 비율만 되도 배 맛과 꿀맛이 모두다 납니다. 딱 꿀배 의 맛;

떡볶이의 뚜껑을 열어보니 양념이 골고루 퍼지진 않았어요. 여기서 양념에 골고루 비벼주면 되죠뭐~

이렇게요.
제가 뚜겅을 열자마자 옆에 직원들이 ㅋㅋ'어 매워' 라는 반응 ; 전 감기가 걸려서..도통 모르겠구요^^;
한 직원은 눈까지 맵다고 하던데요?

자~ 이렇게 꿀배와 편의점 떡볶이를 세팅하고 일보면서 하나씩 먹어줍니다.

꽤나 맵지만, 매우면서 맛있는 떡볶이입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떡!
떡볶이는 양념도 중요하지만 떡이 맛있어야 전체적으로 맛있어 지잖아요?
하지만 편의점에도 파는 떡볶이의 한계가 바로 이 떡에 있습니다.
그 뭐랄까.. 편의점 생생우동에서 면발의 한계와 같은?

 

꽤나 매운맛이었지만 혼자 이거 하나 다 먹기에는 충분히 맵고도 맛있는 떡볶이입니다.
중요한 ㅋㅋ해장에는 글쎄요? 그냥 뭐..ㅎㅎ 빈속에 위를 더 자극시킨게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이렇게라도 먹으니 든든하고 좋습니다.


분명 이번 블로깅은, 여러분들은 무엇으로 해장하나요- 였는데..
그냥 제 떡볶이 먹은 이야기로 끝이났습니다..으..머리아파..............

심한 감기를 앓고 있어요 ㅠ 봐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