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가 현관문을 유성 페인트로 칠했다는 이야기 전해드렸죠?!
그러면서 집을 조금 리모델링 하고 있다는 이야기 까지해드렸을 꺼에요.
사실 뭐.. 거창하게 리모델링이지만, 그냥 업체를 써서 장판과 도배를 하고, 방문을 바꾸고 장롱과 침대를 바꾼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ㅎㅎ
저희 집은 이모네가 지은지 15년 정도 된 집이에요. 제가 초6때 성남으로 이사오기 전에 지어진 집이니깐 지금 나이가 29살.. 거의 16년 이상 된 샘이네요.
그사이 도배를 새로한다거나 장판을 새로한 적이 있고, 가구도 나름 들어왔다 뺏다했고.. 누나가 시집가면서 작은방에서 큰방으로 옮겨오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집을 꾸미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왕 머무는 집에서 좀 더 재미있고 즐겁고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나이를 먹어서 그런가..)과 어머님께서 적극 지원해준다는 말에 집 꾸미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좀 더 멋있게 리모델링이라는 표현을 쓰겠어요..(뭐 리모델링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그만큼 새로움이니 ㅎㅎ)
일단 기존에 저희 집은 좀 촌스러운 벽지에 낡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15년 이상 된 형식이다보니.. 그리고 나름 저 때는 저런 벽지가 유행........
일다나 이 사진에서 리모델링 될 모습은 벽지와 방문 그리고 문틀!
저희 집은 바닥에 문틀이 있어서 가끔 발가락을 다치기도 하고 청소기를 넘길때 ㅋㅋ 팍! 끌어당겨야 했어요..ㅎㅎ
여기는 저희집 큰방인데 방문과 문틀 처럼 창문과 창틀(은 샷시로 얼마전에 바꿨지요) 그리고 전체적인 도배와 장판, 그리고 저 문제의 장롱입니다. ㅎㅎ
어머님께서 시집오고 몇 년 후 아파트로 이사올때 할머니께서 사주신 아주 튼튼한 장롱인데요! 뭔가 제가 사용하기엔 오래된 느낌도 나고~ 장롱이 바껴야 집 분위기가 바뀔 것 같아서 바꿔버렸죠!
누나가 쓰던 침대를 물려받았고, 벽지 역시 꽃무니에.. 겨울에 좀 추워서 붙여놨던 두꺼운 벽지.. 저거 이름을 뭐라고 하더라.. 할튼 그정도..
일단 현관문 페인트칠은 제가 직접 했지만, 도배와 장판은 너무 판이 커져서 업체를 썼어요..
이제야 알았는데 장판과 도배지는 생각보다 싸지만 이걸 작업하시는 인건비가 꽤나 비싸더라고요. 슬쩍 말씀드리면 장판,도배 인건비가 1인당 17만원 정도.. 이건 뭐 나름의 협회에서 정착 적정 페이라고 업체에서도 깍지 못한다고하니.. 참고하시길...
주말에 업자를 불러서 장판지와 천장 벽지, 거실 벽지, 작은방과 큰 벽지를 직접 골랐습니다.
뭔가 산뜻하게 제 방은 연두색, 작은 방은 분홍색! 천장지와 거실벽지는 모두 동일하게 하얀색으로 골랐습니다.
장판도 좀 연한색으로 했는데, 사실은 이것보다 더 연하게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연하면 쉽게 더러위 진다고 ...ㅠㅜ
유성페인트를 칠했던 현관문..ㅋㅋㅋㅋ 마스킹을 아직 다 떼지 않고 찍은 사진이라 지저분하죠 ㅎㅎ 지금은 테이프를 다 떼어낸 상태라 많이 깔끔해 졌답니다.
장판과 도배를 하기 위해.. 2틀에 걸쳐 친구놈들과 짐을 옮기고 (이모네가 시골을 가셔서 저는 이모네에 모든 짐을 올렸어요) 이렇게 가구는 남겨두었습니다.
그러면 작업하시는 분들이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시면서 작업을 해주세요.
ㅋㅋㅋ이건 집 벨을 손수 교체하고 찍은 인증샷 ㅎㅎ
그리고 그 아래는 혹시나 페인트 칠한 현관문에 중국집이나 치킨칩에서 전단지 붙일까봐...ㅎㅎ
짜잔~
아직도 집 리뉴얼을 하고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어요. ㅎㅎ 집이 더러워 지기 전에 한번 제대로 찍어 놔야 하는데.. 벌써 조금씩 지저분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핑계를 대자면 오늘 (금요일)에 벽걸이 TV가 설치되기 때문에! 이것까지 완료하고 찍을 예정이었거든요. ㅎㅎ
기존에 세워두는 티비장(?)을 버릴 예정이니깐.. 여기에 있던 짐들이 어찌 될지는..ㅎㅎ
어쨋든 위에 사진과 아래 사진은 제 방이에요. 장롱과 벽지, 방문이 바뀌었고 침대가 참 마음에 들어요.
침대 매트릭스만 100만원이 넘는..ㅋㅋㅋ 퀸사이즈로 사버렸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될테니, 그때까지 쓰면 참 좋겠죵?
침대에 저 조명은 혼자 있을때 켤 일은 없겠지만..ㅋㅋ 사진을 찍기 위해 한번 켜봤고요 ㅋㅋㅋ
이상으로 저희집 리모델링 자랑질(?)을 마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예약되어 10월 11일(토)요일에 보여질 예정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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