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티스토리 블로그 참 오랜만인데 왜 이리 불편한거죠..?
예전에도 네이버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었지만..
제가 이 포스팅에 쓰려고 사진 첨하는데..
다 정방향으로 찍은 사진들은 90도 돌려서 업로드 하는 바람에..
하나하나 수정을...
그리고 서명을 넣는 것도 어디 있었는데 왜 안보이는건지..
티스토리가 구려진건지 제가 오랜만이라 못찾는건지 모르겠네요.
원래 이 글 쓰기 전에 인사말을 길게 썼는데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 부분은 다시 정리를 하기로 하고
참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19년 9월에 두번의 제주도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한번은 와이프 친가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20명? 21명이 버스 대절해서 다녀왔고
그 후 1~2주 후에는 8개월 아기인 채하랑 와이프. 셋이서만 다녀왔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이 이야기를 하자면 2018년 추석으로 거슬러 가야 하네요.
2018년에는 엄마랑 누나네 가족이랑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되도록이면 추석에는 여행을 가려고 하기에
2019년에는 제주도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장인어른 형제분과 자녀들까지도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와 쓰음.. 익스에서 쓰니깐 티스토리 너무 버벅이네요
크롬에서 열었더니 좀 쓸만하네..
할튼 장인어른 형제분들과 모두 떠난것은 추석을 맞은 가족여행이고
오늘부터 포스팅할 우리 세가족의 제주도 여행은
나름 우리 가족의 여름 휴가 + 채하의 첫 비행을 위한 여행이었답니다.
저도 군대 제대하고 거의 12~13년간 매년 1~3번씩 국내/해외 여행을 다녔는데
애기 태어났다고 못가니깐 좀 아쉽고 찌뿌둥 하고 그러더라고요
한 여름인 7~8월은 애기랑 여행 떠나기엔 너무 덥고 힘들것 같았고
해외는 애기 음식이나 위행 때문에 찝찝해서 떠난 제주도 여행!
우리는 제주도 애월 예쁜 펜션인 사라길 152라는 곳을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아기랑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때에는 이것 저것 떨리고 준비할 것도 많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니었네요
그저
여행 기간 동안 먹을 이유식과 분유,
숟가락, 젖병, 물병
세면도구, 갈아입힐 옷과 양말, 잠옷 정도만 더 챙기면 되는거였어요
ㅋㅋ 말은 쉽지만 은근 짐이 많습니다.
기내용 캐리어 1개 정도는 가득 채웠던 것 같아요
채하는 새벽에도 거의 깨지 않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독채 펜션으로 알아봤고 간단한 취사가 가능해야 했어요
물을 끓이거나 (이유식 데우기 등)
애기가 7시 전후로 잠들었는데 그때 우리도 간단하게 뭐라도 조리해서 먹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채하 재우고 앞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도 해먹을까 했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비 내림) 이건 하지 못했어요.
제주도 애월 사라길 152는 제가 에어 비앤비인가를 통해 예약한 곳인데요.
손주?분께서 예전에 외할머니? 할머니?가 살던 집은 리모델링해서 숙박업을 한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네.. 반년 지난 기억이므로 틀릴 수 있음 주의)
방은 2개였고, 작은 거실과 주방, 1개의 욕실이 있었습니다.
채하는 수면교육을 나름 잘해와서 혼자서 잘 자는 편이에요
가끔은 옆에서 토닥토닥 해줘야 하지만 대체로는 혼자 잠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랑 와이프랑 잘 침대방이 하나 있었고
침대가 없는 그냥 방에 채하를 재웠죠!
채하가 자면 거실에서 tv보면서 간단히 술 한잔을 하기도 했고요
엄청 화려하고 대단한 펜션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편안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귤밭이 있었다는 것도 새로웠고요.
욕실은 넓직하고 물도 잘나와서 채하를 씻기거나 할 때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펜션 사장님도 애기를 키우신다면서 애기 씻길 욕조(대야)랑 세정제 같은 것도 챙겨 주셔서 좋았어요.
조금 아쉬웠던건 욕실 슬리퍼가 좀 지저분했어서
마트간 김에 2천원짜리 슬리퍼 사서 기증해두고 왔습니다 ㅋㅋ
구석구석 나름 갬성적인 아이템들과
센스있는 템들이 많았어요
특히 저 우산은 대박! 첫날 숙박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비가 내렸고
제주도까지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으니.. 우산이 없었거든요.
애기가 없었으면 살짝 비 맞더라도 차 타고 내리기 어려울게 없으나
애기가 있다보니 비 한방울 맞히는 것도 신경이 쓰이니까요!
세탁기와 밥솥, 냉장고도 별도로 구비되어있었고
저희는 냉장고만 사용을 했네요!
와이프랑 제주도 애월 펜션 알아볼 때에
실내 분위기도 중요하게 생각했고 외관 또한 제주도 스러운 외관이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왜냐면 이 여행 1~2주 전에 갔던 가족 여행에서 엄청 화려한 복층 룸에 다녀왔기에
좀 시골스럽고도 정겨운 분위기에 묵고 싶었거든요.
지금 보면 ㅋㅋ 그냥 제주도스럽다기 보단 그냥 시골 집이지만
당시에는 참 좋았고,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아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렇게 귤밭이 있어요
주방 세탁기 바로 옆쪽으로 나온느 문이 있어서 들락날락하기 좋더라고요
커튼만 열면 바로 귤밭이라니!
포스팅 제일 처음 사진이 새벽? 6시~7시 쯤인걸로 기억하는데 분위기가 참 좋죠?
차 소리 하나 안들리고 사람 소리 하나 안들리는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제주도 애월 예쁜 펜션! 사라길15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