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폴바셋 : 라떼프라페와 모카프라페, 여유한잔

역삼역 폴바셋 이야기를 좀 할까해요.

오늘은 오랜만에 회사 앞에 있는 폴바셋을 방문했거든요.

저희 병원 앞에는 카페가 참 많아요. 커피빈도 있고, 폴바셋도 있고

상호명을 말해도 알지 못할만한 카페들고 있고요.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알겠지만

제가 커피를 좋아하잖아요~

매일 아침마다 드립커피 한잔씩 내려서 출근할 정도로!

 

사실 원두를 가리거나, 맛을 분간하거나 하는 건 잘 못하지만,

그냥 "아 이건 내 스타일이다." "여긴 좀 쓰다", "원두가 좀 오래됐다" 하는 것들은

조금씩 분간할 순 있거든요!

 

 

 저희 회사에서 10m앞에 위치한 역삼역 폴바셋은

원두가 신선하기도 하고, 원두 고유의 맛이 잘 나는 것 같아요.

지난번엔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심지어 에스프레소도 먹어봤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특히 에스프레소는 너무 쓰지도 않고, 고소하면서 쌉싸름한게

"여기선 어떤 커피를 먹어도 괜찮겠다." 싶어라고요.

 

제가 지난번 싱가포르 여행을 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셨는데

그때도 진짜 맛있었거든요.

사실 그 때 마신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역삼역 폴바셋에도 시켰던 건데,

싱가포르에서 마셨던 것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너무 괜찮았어요.

 

그리고 폴바셋 하면 유명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작은 종이컵에 나오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 무려 3500원이지만

폴바셋 인기 메뉴 top3안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폴바셋에 갈때마다 먹는 사람들이 한가득 `ㅡ`

 

 

오늘 폴바셋에서 제가 먹은 건 라떼 프라페였어요.

위 사진은 같이 간 팀원의 모카 프라페!

사실 전 폴바셋에서 모카 프라페를 가장 많이 먹었는데,

오늘은 칼로리를 조금 줄여보고자 라뗴 프라페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뭐.. 칼로리는 그게 그거겠지만..ㅋㅋ)

 

 

역삼역 폴바셋에서 시킨 라떼프라페와 모카 프라페!

색으로 보면 쉽게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라떼 프라페는 음.. 황토색이라고 할까?

그리고 모카 프라페는 짙은 갈색 정도!

 

어떤게 맛있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는 폴바셋 프라페

어마무시한 가격은 1잔에 6500원..ㅋㅋ

 

 

커피로 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긴하죠.

이 가격이면 이디야에서 4~5잔을 마실 수 있는 가격..

 

그래도 전 '가끔'은 이런 사치를 누리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술마시고 담배 사면서 쓰는 돈에 비하면

1/10정도나 될까 하니까요.

 

 

 

커피를 좋아해서 한때는 1달에 20~30만원씩 커피값이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였어요.

아침에는 집에있는 원두로 커피를 내려오고,

또 오후엔 카누라 루카 같은 스틱 커피를 한잔 하고요.

달달한 커피가 먹고 싶을 땐, 가끔 맥심을 먹기도 합니다.

 

 

역삼역 폴바셋은 매장이 꽤 넓어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50명은 넘게 앉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가끔보면 여기서 회의를 하거나 미팅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어요.

노트북 1~2대 가져와서 말이죠.

 

 

제가 역삼역 폴바셋을 처음 왔을땐 신기한점이 많았어요.

어떤점이냐면. '룽고'.. 같은..?

보통은 아메리카노 정도로 표기를 하는데,

폴바셋은 좀 특별한 표기를 하더라구요.

룽고.. 오래(길게)내린 아메리카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어느나라식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 있는 커피 머신의 캡슐을 사러 갈때 들어본 말이었어요.

 

 

 

찍긴 했는데.. 잘 안보이시죠?

에스프레소 부분은 우리가 아는 것 처럼 에스프레소!

그 아래 커피를 보면 룽고, 카페라떼, 카푸치노..아 그다음엔 잘 안보이네요.

 

사진이 좀 흔들리긴 했지만, 대략적인 가격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판에는 나와있진 않은 프라페도 있죠!

 

프라페는 오천원 후반대부터 해서 6500원까지 있어요.

제가 주로 마시는 모카 프라페, 라떼 프라페는 6500원이고

그린트 프라페랑 딸기 프라페는 몇백원 정도 쌌던 것 같아요.

 

커피가 맛있는 역삼역 폴바셋에는 이렇게 원두과 드립용 아이템(?)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원두가 탐나긴 했는데..

선물받은 스타벅스 원두가 남아있기도 하고..

요즘에 돈을 좀 많이 쓰고 다녔더니 총알이 없기도 하고..ㅎㅎ

 

아참! 그리고 드립 할 때 필요한 그 주둥이 얇은 주전자도 하나 사고 싶어요

 

 

 

 

오늘 역삼역 폴바셋을 찾아갈 때.. 2만원을 충전하고 갔거든요.

그런데 이벤트를 하고있었네요 ㅠ

현재 진행중인 폴바셋 이벤트는 충전 이벤트에요

3만원 이상 충전 시 프라페 1개 무료 증정

5만원이상 충전 시 폴바셋 머그잔!

10만원 이상 춘전 시 프라페 1개와 머그잔 무료 증정!

 

폴바셋 이벤트가 있는 줄알았다면.. 그냥 3만원 충전할 걸 그랬어요 ㅠ

2만원 충전하고 갔다가.. 1만원 더 충전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한번에 다 충전해야 쿠폰이 제공된다고해서..

그냥 폴바셋 이벤트 참여안하고 먹었답니다..

 

아마 폴바셋 6월 이벤트는 참여하기 어려울 듯..

(지난 번 기프티콘이랑 같이 한 프라페 2+1 도 못했었는데.. 아쉽아쉽..)

 

*본 포스팅은 예약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