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삼겹살 맛집 하남돼지 오랜만에 갔네요
얼마 전 회의 하고 있는데 ㅋㅋ 갑자기 전전회사 동료였던 형이 신논현 오는 중이래요
1주일에 1~2번 정도 통화하는 형인데, 영등포쪽 살아서 강남쪽에서는 만난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연락은 이렇게 자주(?) 하는 편이지만 얼굴본지는 한 2년 넘은 것 같네요 ㅋㅋ
이 날 점심때인가..? 전 날인가 통화하면서 언제 한번 신논현 한신포차에 닭발먹으러 가자고했었는데
그때는 됐다하더니 갑자기 오늘 갈까? 볼래?도 아니고 가는 중이라고 연락이 온거에요 ㅋㅋ
회의하다 깜짤 놀라서 형 진짜 오냐고 했더니 진짜 오는 중이라네요 ㅋㅋㅋ
그래서 회의 마치고 일도 제대로 마무리 못하고 퇴근해서 만났네요 ㅋㅋ
형이 회사 1층까지와서(한신포차 바로 옆) 오랜만에 본 형이랑 인사하고 한신포차 갔더니..
7시 10분~20분쯤 된 시간인데 벌써 웨이팅 15팀..-_-
이걸 다 기다리면 1시간은 훌쩍 지날 것 같아서 그냥 패스!
결국 신논현 삼겹살 맛집 하남돼지로 갔네요
저희는 저기 왼쪽에 3.8만원짜리 세트 하나 시켰어요
남자 둘이 먹기에 고기가 많은 양은 아닌데, 같이 간 형이 평소 잘 안먹어서 어쨋든 둘다 배부르게 먹긴 했습니다 ㅋㅋ
하남돼지 고기 잘라주는거 좋아요. 요즘엔 삼겹살도 직접 구워주는 곳 많은데
제 경험상 하남돼지가 원조같아요. 명이나물 나온 것도 여기가 처음인 것 같고?!
예전에 이 형이랑 판교에서 일할때 회식으로 몇번 하남돼지 갔었는데
당시엔 엄청 신기했는데 (고기 구워주는거, 명이나물) 지금은 뭐 이런 곳이 많아지긴 했죠.
고기는 위에 올린거랑, 또 올린거서 만큼 남아서 2판정도인데
첫 판만 구워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고기를 다 구워주더라고요?!
김치도 구워드릴까요?해서 네! 했더니 참기름인지 그냥 기름인지도 뿌려주셨어요 역시 김치는 구워야 제맛!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오랜만에 만난 형이랑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 부터 (전화로 툭하면 물어보지만 얼굴본건 2년만이라 ㅋㅋ)
연애 이야기, 결혼 이야기, 회사 이야기까지 시간이 엄청 금방가더라구요!
저랑 입사한 시점도 비슷하고
퇴사한 시점도 비슷하고
뭔가 이야기 하는 코드도 맞는데
집이 멀어서 못본게 ㅎㅎ 아쉽아쉽
전 고기를 다 먹고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먹는 스타일인데
이 형은 고기랑 밥을 같이 먹는 스타일이라 김치찌개 먼저 시켰어요
된장찌개를 시킬까 했었는데, 김치찌개 그림이 크게 있길래
신논현 삼겹살 맛집 하남돼지는 된찌보단 김찌를 미는 것 같아 요걸로!
이건 두번째 판이었고요.
고기 다 익은 후에는 추가로 시킬지 물어보고 안시킨다 하니깐 불을 꺼주시더라고요.
명이나물 오랜만에 먹는데 이야기 하느라 잘 못먹었네요 ㅋㅋ
김치찌개는 역시 맛있더라고요.
둘이서 소주 반병씩 딱딱 나눠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넘 늦게 들어가면 피곤하니 일찍 일어났에요 ㅠ
형은 또 영등포까지 가려면 많이 남았으니..
그래서 다음엔 제가 영등포로 가기로했습니다.
아마 12월이나 1월쯤?해서 청첩장 주러 가면 될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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